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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5일 수요일

가지김치 조리법


요리 조리 : 가지김치

어릴 적 우리 집에는 여름에 특별하게 만들어 먹는 가지김치가 있었다.
결혼 후 시어머님도 담가 잡숫던 가지김치는 가끔씩 찾게 되는 우리집의 별미 김치가 되었다.
우리 두집은 모두 평안도라 가지김치는 이북의 맛인 것 같다. 예전에는 여름에만 가지를 먹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사시사철 마켙에서 접할 수 있어서 한결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여러가지 식재료를 사용하여 웰빙음식인 김치를 담가 먹은 조상들의 지혜가 한결돋보인다.

인도가 원산지로 추정되고 있는 가지는 대부분 수분으로 되어 있으나 그 외에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등이 함유되어 있는 웰빙 불랙후드이며 가지의 검붉은 색소는 안토시아닌계 천연색소로 혈액순환 촉진, 열을 내리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하며, 시력증진 등의 효능이 있으며 고혈압과 어지럼증에도 좋다고 한다.





준비재료:
가지 10개 정도 생강 1 Tablespoon 파 40g 부추 100g 마늘 1 T
고추가루 3 T 설탕 1 T 젓깔( 까나리 액젓 ) 2 T 소금 3T

담그는법:
1. 가지를 깨끗이 씻어 가운데 칼집을 내고 펄펄 끓는 물에 아주 살짝 넣었다 꺼내서 (숨만 죽임) 식힌다.
2. 파, 부추는 2cm 정도로 자르고 생강, 마늘은 다지고 나머지 재료를 넣어 속을 만든다.
3. 2의 양념을 칼집 낸 가지 속에 집어 넣는다.
4. 가지들을 용기에 담아 무거운 돌 등을 올려놓고 잘 숙성된 후 (겨울에는 3-4일 정도 ) 장아찌처럼 먹을 수도 있고, 다른 방법으로는 오이소배기같이 국물을 넣고 만들어 시원하게 즐길 수도 있다.

김혜경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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