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불러도 은혜가 넘치는 이곡은 평생 장님이었으나 미국에서 가장 존경 받고 있는 시인이며 찬송가 여왕으로 불리고 있는 Crosby여사(1820-1915)가 1873년 작사한 찬송가다.
뉴욕주 남부의 가난한 가정에 태어난 그녀는 생후 6주째에 걸린 감기가 눈에 전염되었는데
의사의 잘못 된 처방으로 완전 실명하게 되었다. 한 살때엔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할머니의 좋은 신앙교육으로 어릴 때부터 긴 성경도 암송하는 비상한 기억력을 소유한 아이로 자라면서
시인으로의 천재성은 8살때 지은 시에서 나타났고, 15살에 원하던 뉴욕맹인학교에 들어가 8년의 학생생활에서 피아노와 작곡에도 뛰어남 재능을 보이고, 영어와 역사 선생으로 15년을 보내었다.
그녀는 평생 8천 여개에 달하는 찬송가 가사를 여러 필명으로 작사하였는데 경험한 일들에서나, 작곡된 곡을 들으면 영감을 받은 것을 즉석에서 작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였다. 알려진 일화로는, 감옥소 집회 중에 한 죄수가 “Oh Lord, don’t pass me by” 라고 부르짓는 소리를 듣고
“인애하신 구세주여(337장)”를 만들었고, 38세에 동료 맹인 교사와 결혼, 하나뿐인 딸이 낳은지
얼마 안되 죽는 아픔을 겪은 뒤엔 476장 “주예수 넓은 품에”를 지었으며, 한 젊은이의 극적인 회심을 본 후 “275장 저 죽어 가는 자” 를 작사하였다. 하루는 D.L. Moody 목사가 집회에서 간증 부탁을 하였다. 그녀는 “이것은 내가 어려울 때 암송하며 위로받는 내 영혼의 시”라고 하며 오래동안 혼자 간직한 것을 처음 세상에 알린 내용이 그 유명한 “후일에 생명 그칠 때(295장)” 였다.
이 곡은 당시 뉴욕의 한 생명보험회사 창업자 부인이며 친구인 Mrs. P.P.Knapp이 자신이 작곡한 곡을 들려주며 소감을 물었을 때 잠시후 느낀 영적 감동과 신앙고백을 담은 시이다.
그녀는 “내가 맹인된 것은 하나님의 축복된 섭리로 예정된 것 같다, 나에게 하나님이 그것을 허락하셨음을 감사한다” 라고 역경도 순종하는 믿음의 소유자였다.
그녀는 세상의 어떤 여인보다도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였고, 언제나 넘치는 기쁨을 소유하여 누구보다도 더 많은 희망의 찬양시를 만든 여인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녀의 묘비에는 이곡의 첫 줄인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 피와 성령으로 거듭나니, Blessed assurance, Jesus is mine. Oh, what a foretaste of glory divine”가 적혀있다.
그외 144장, 187장, 219장, 231장, 323장, 434장, 446장, 492장 등 23편이 찬송가에 있다 .
김상경 벧엘성가대원
2008.2.21
댓글 1개:
좋은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유용하게 읽고 갑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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