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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5일 수요일

찬송가 해설 524장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God be with you )”

기독교인이 서로 헤어질 때 특히 오랜 기간 이별할 때 부르는 이 곡은 워싱턴D.C. First
Congregational Church를 시무하고 있던 Jeremiah E. Rankin(1828-1904)목사가 1882년 작사하고 감리교 음악감독이며 올갠주자인 William G. Tomer(1833-1896)가 작곡하였다.

Rankin은 뉴햄프셔 주에서 태어났고, Andover신학교를 졸업한 뒤 동부 유명한 여러 교회를 시무하며 능력있는 설교가였다. 그는 FCC 담임 기간(1869-1896) 중 인종문제로 인한
불화로 교회가 갈리는 아픔을 겪은 뒤, 성도가 예배를 오래동안 드릴 수 없을 때 부를
곡으로 이 곡을 작사하였다고 한다. 그는 Goodbye 가 “God be with you”의 준말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그 말을 곡의 제목으로 정하고 “이 곡은 기독교인의 작별(Christian goodbye)을 위해 썼다” 라고 하며, 자기 교회에서 어떤 주일 저녁예배에 전체 8연으로 된 곡을 처음 불렀고, 그 뒤 무디목사의 감리교단에서 공식 모임과 예배의 폐회 찬송으로
부르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작곡가인 Tomer의 장례식에서도 불려졌다고 한다.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라는 한글 제목은 우리가 주체인 것처럼 보이나, 그가 표현하고자 한 핵심 주제는 원제목인 “God be with you 즉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
이다. 오늘 날도 예배를 마치고 헤어질 때 “다시 만날 때까지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를..”
이라는 순수한 바람보다 더 아름답게 표현되는 작별인사는 없다. 지금같이 흉흉한 세상에서 또한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나면 반드시 헤어진다)의 인생 길에서 이 곡이 주는 의미는
깊다. 우리 헤어질 때는 God be with you!!! 라고 서로 말하자…

그의 다른 작사곡은 484장 “마음 속에 근심있는 사람”이 있다.

김상경집사 벧엘성가대원
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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