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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2일 수요일

헨리 나우엔의 책: 친밀함


 


 

      헨리 나우웬

      Henri Jozef Machiel Nouwen,  

 

1932년-1996년

     

     네덜란드 출신의 미국 로마 가톨릭 사제이자 작가

 

 

 

 

 

 

 

친밀함

헨리 나우웬 지음/윤종석 옮김

두란노/2001년 7월/256쪽/5,000원

 

내용을 간단히 말하자면

 

사랑이 우리에게 가능한 일일까?

외로운 순간이 찾아올 때면 우리를 찾아드는 의문이 있다.

경쟁적이고 힘겨운 이 세상 어느 한 구석에 과연 안심하고 쉴 수 있는 곳,

타인에게 자신을 내보일 수 있는 곳, 조건 없이 줄 수 있는 곳이 있을까?

그곳은 아주 작고 은밀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곳이 존재한다면

다른 곳이 아닌 바로 우리의 복잡한 인간 관계 속에서 찾아야 한다.

하나님과 맺는 관계와 인간과 맺는 관계에서

어떻게 창의적이고 만족스런 친밀함을 찾을 수 있을까?

 

헨리 나우웬은 목회 상담자로서 겪은 폭넓은 경험을 토대로

이 근본적인 질문을 다루고 있다.

그는 친밀감과 거리감의 균형, 모든 차원에서

지속적이고 생산적인 관계를 맺는 데 따르는 문제점, 친밀함과 사역자의 성,

기도, 믿음, 정신 건강의 관계를 풍부하고 통찰력 있게 탐색해 나간다.

 

<친밀함>은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필요에 대한

깊은 의미를 깨닫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더없이 소중한 자원이다.

 
 

 

 

 

           헨리 나우웬    <친밀함> 중에서 


       나는 소망합니다.
       내가 누구를 대하든 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타인의 죽음을 볼 때마다 내가 작아질 수 있기를
       그러나 나 자신의 죽음이 두려워
       삶의 기쁨이 작아지는 일이 없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내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줄어들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상대가 나에게 베푸는 사랑이
       내가 그에게 베푸는 사랑의 기준이 되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모두가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 주기를
       그러나 나 자신만은 그렇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언제나 남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살기를
       그러나 그들의 삶에는 나에게 용서를 구할 일이 없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기를
       그러나 그런 사람을 애써 찾아다니지는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언제나 나의 한계를 인식하며 살기를
       그러나 그런 한계를 스스로 만들어 내지는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삶이 언제나 나의 목표가 되기를
       그러나 사랑이 내 우상이 되지는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모든 사람이 언제나 소망을 품고 살기를

                                         출처 : 헨리 나우웬 <친밀함> 중에서



 

 

 
 
 
 

 


저자 헨리 나우웬 지음 | 박동순 옮김 출판사 두란노

 

 

책소개

예수회의 사제 헨리 나우웬의 『영혼의 양식』. 개정판. 장애인 공동체에서 장애인과 함께 삶을 공유하는 등 평생 순수한 사명감에 충실해온 저자의 영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365일간의 묵상집이다. 바쁜 일상 중에서도 영적 순례의 길을 떠나는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해 저술된 것이다.

이 묵상집은 용서와 화해, 사랑과 연합, 자유와 희망, 말씀과 기도, 고독과 우정, 자비와 돌봄, 친절과 온유, 고통과 인내, 생명과 자연, 그리고 하나님과 예수님 등을 주제로 날마다 안식과 평안을 안겨주고 있다. 아울러 영적 지혜뿐 아니라, 깨달음을 건넨다. 개정판.
 
저자소개
저자 헨리 나우웬

예수회의 사제이며 심리학자다. 간결한 문장과 주옥같은 언어로 영혼을 울리는 그의 저서들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세속적인 명예를 멀리한 채 순수한 사명감에 충실했던 그의 삶이 묻어나는 글들은 현대인에게 근본적인 도전을 준다.
1932년 네덜란드 네이께르끄Nijkerk 출생으로 1957년 예수회 사제로 서품을 받았으며 다시 6년간 심리학을 공부하였다. 그 뒤 미국으로 건너가 2년간 신학과 심리학을 통합하여 연구하였다. 30대에 노틀담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가르치기 시작하여, 1971년부터는 예일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1981년 헨리 나우웬 자신의 풍요로운 생활에 죄책감과 느끼고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강단을 떠난다. 그는 페루의 빈민가로 들어가 민중들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았지만,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하버드 대학에서 강의를 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영혼의 안식을 느끼지 못하자, 다시 강단을 떠나 정신지체 장애자 공동체 '라르쉬'의 캐나다 토론토 공동체인 '데이브레이크'로 간다.
1996년 9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장애우들과 함께 생활하였다.
 
 

 

 

 

 

 


 

           


                  
                                                           용서란

 

                                                     -헨리 나우웬- 


                                    우리가 
                                    서로에게 원하는 것들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사람으로서는 
                                    해줄 수 없는 것이 많다.

                                    끝없는 사랑
                                    끝없는 이해 
                                    끝없는 관심
                                    끝없는 요구...

                                    내가 하느님이 아니듯 
                                    상대도 하느님이 아니다. 

                                    용서란
                                    그것을 인정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시선을 
                                    진짜 하느님께 
                                    돌리게 해주는 것이다.

                                    아, 그동안 나는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무리한 것을 요구했고
                                    실망했는지

                                    용서는 
                                    우리를 제자리로 돌려놓는다.
                                    그 자리는 
                                    진정한 행복의 자리이다.
                                    이젠 용서하자.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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