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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30일 화요일

암을 예방하는 오메가 -3 지방산

암을 예방하는 오메가-3 지방산

오메가-3를 매일 복용하면 암을 예방할 수 있어

 

심혈관 질환을 예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항암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새롭게 규명되었다.

충남대 임규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 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연구결과는 세포생물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자가포식(Autophagy)'지에 온라인으로 게재되었다.

임 교수팀은 오메가-3 지방산인 DHA가 자궁경부암, 폐암, 그리고 유방암 세포 등에서 자가포식을 유도하여 암세포를 사멸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하였다.

임 교수팀은 지난 2007년부터 4년간 오메가-3 지방산이 자궁경부암, 폐암, 유방암, 췌장암 등 각종 암 세포에서 자연사멸을 통해 항암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시험관과 동물 실험으로 밝혀왔다.

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이 자연사멸과 더불어 자궁경부암 세포(SiHa), 폐암세포(A549), 유방암세포(MCF7) 등에서 자가포식을 유도하여 궁극적으로 암세포 사멸을 강화한다는 사실을 전자현미경과 각종 자가포식 마커(LC3, p62 등)를 이용해 밝혀냈다.

▲ DHA에 의해 자궁경부암 SiHa가 자가포식이 일어남을 전자현미경 및 LC3, p62 등의 마커를 이용하여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에 의한 정상 p53을 가진 암세포의 자가포식 유도기전에서 p53단백 - AMPK -엠토르(mTOR) 신호 전달 경로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암세포에 DHA를 처리하면, p53 단백질의 양이 감소하는데, 이는 AMPK(AMP-activated protein kinase)를 활성화시켜 mTOR를 억제함으로써 결국 자가포식을 유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이 변이 p53유전자를 가진 암세포에서는 다른 기전(wnt-beta-catenin signaling 역제 등)에 의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는 것을 밝혔다.

▲ 오메가-3 지방산은 심혈관질환 예방 및 치료 뿐만 아니라 암의 예방 및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가능성을 강력히 제시했다. 

임규 교수는 " 이번 연구는 오메가-3 지방산이 정상세포에는 전혀 독성이 없지만, 암세포에는 자연사멸뿐만 아니라 자가포식을 유도하여 궁극적으로 암세포 사멸을 강화한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으로, 오메가-3 지방산이 암의 예방과 치료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면서 "앞으로 많은 임상실험 결과가 축적되면 비타민처럼 오메가-3 지방산을 매일 복용함으로써 심혈관질환과 함께 암도 예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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