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2011년 1월 1일 토요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오늘은 슬피 울어도 내일은 기쁨이 찾아올 지도 모른다.
오늘은 분노로 가득 차나
내일은 소리 내어 크게 웃을 지도 모른다.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허무해도
내일은 희망이 푸른 날개를 퍼덕이며 찾아올 지도 모른다.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오늘은 내 주머니가 비록 초라하지만
내일은 가득 찰지도 모른다.
오늘은 날 알아 주는 이가 없어도
내일은 날 찾아 주는 사람들로 차고 넘칠 지도 모른다.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당신이 하는 일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비방을 해도
자신의 일이 옳다면 결코 주눅 들거나 멈추지 마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당신에게 주어진 영광에 대해 시샘하거나 따돌릴지라도
당신의 노력으로 이룬 것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더욱 더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라.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내 마음같이 믿었던 사람이
어느 순간 등을 돌리고 떠나갈 지도 모른다.
진실로 당신이 그를 이해한다면 그를 용서하라.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누군가가 도움을 요청하면 야멸찬데 물러서지 마라.
내일은 당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지도 모른다.
있는 그대로를 믿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라.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어제는 오늘을 몰랐던 것처럼
내일도 잘 알 수 없지만 삶은 늘 그렇게 지내왔고
그래서 미래는 언제나 신비롭고 영롱하다.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오늘 하늘은 맑고 푸르지만 내일은 그 하늘을 영원히 못 볼지도 모른다.
그래도 오늘 하루는 당신에게 주어진 일에 묵묵히 정성을 다하라.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