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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3일 목요일

골프의 모든 것을 다 말하자.



골프 序詩

죽는 날까지 그린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깃대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굿샷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쪼로나는 공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오비티로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지갑이 찬바람에 스치운다.



골프 청산별곡

살어리 살어리랏다
연습장에 살어리랏다
힘 빼고 머리 박고
코치랑 살어리랏다



골프 시편23

골프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가슴이 트이는 필드(field)로 이끄시며,
모든 골치 아픈 일로부터 벗어나도록 셸터(shelter)로 부르시는도다.
내 마음이 쉼을 누리고 GOLF(Green-Oxygen-Light-Foot)

건강을 얻게 되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해저드와 샌드(sand)에 빠져 허우적거려도

절망하지 않음은
주께서 슬라이스(slice)와 훅(hook)으로부터
나를 지키시고 우드 3번과 아이언 4번이 나를 위기에서 견져줌이라.
주께서 드라이브를 잘 쳤다고 뻐기는자 앞에서

세컨드 샷으로 나를 위로 하시고
마지막 퍼터로 코를 납작하게 만드시니
홀 컵에 딱 들어감이로다.
나의 평생에 홀인원과 언더가 나를 따르리니
내가 그린 위에 영원히 살리라.


골프 국민헌장

우리는 골프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투어 프로들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풀스윙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핸디 확립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골퍼의 나아갈 바를 밝혀 왕싱글의 지표로 삼는다.
정확한 아이언과 웅장한 드라이버로,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퍼팅을 개발하고,
비기너의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장타의 힘과 강력한 쇼트게임의 정신을 기른다.
부킹과 티샷의 질서를 앞세우며 전홀의 배판을 숭상하고,
핸디와 구찌에 뿌리박은 상부상조의 전통을 이어받아,
서로의 불편함을 부추기고 갈구는 압박 정신을 북돋운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영광된 19번홀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버린 야비한 골퍼로서,
라운드의 잔꾀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베스트 스코어를 창조하자.


 

 골프장서 마누라와 애인 구별법

1. 부부는 별 말이 없지만
   애인 사이는 다정하게 소곤거린다.

2. 부부는 각자 자기 채를 빼어들지만
   애인에게는 다음 칠 채를 갖다준다.

3. 아내가 뒤땅을 치면 머리가 나쁘다고 말하고
   애인에게는 잔디가 나쁘다고 말한다.

4. 아내 공이 벙커에 빠지면 왜 하필 거기로 치냐고 하고
   애인에게는 이 골프장은 벙커가 너무 많다고 불평한다
.

5. 아내의 샷은 못 친 것만 기억하고
   애인의 샷은 잘 친 것만 얘기한다.

6. 그늘 집에서 아내가 뭘 마시겠다고 하면 냉수나 마시라고 하고
   애인에게는 생과일 주스가 몸에 좋다고 한다
.

7. 아내가 OB를 내면 OB 티에 나가서 치라고 하고
   애인에게는 큰소리로 멀리건을 외친다.

8. 애인에게는 2m짜리 퍼팅도 OK 주고
   아내에게는 1m짜리도 끝까지 쳐보라고 한다.

9. 아내가 경치가 좋다고 하면 볼도 못 치면서 경치가 보이느냐고 무안 주고
   애인에게는 꽃보다 사람이 더 아름답다고 말한다
.

10.라운드 후, 애인에게 골프는 늘 아쉽다고 말하고
   아내에게는 골프는 힘들다고 말한다.

이래도 골프는 쳐야한다???(^*^)
도대체가 우스운 것이 골프라는 운동이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참 기도 안 차는 운동이다. 운동같지도 않은 것이 하고나면 마냥 즐겁기를 하나, 그렇다고 친구 간에 우정이 돈독해지기를 하나, 열은 열대로 받고, 시간은 시간대로 뺏기고,  돈은 돈대로 깨지고...어디 그 돈 뿐인가? 내기라도 하는 날에는 알토란 같은 내돈 남 다 내주고도 쪼다, 멍청이, 바보취급을 당해야 하고,
농사 짓는 데 놀러 다닌다고 손가락질은 제일 먼저 받지,
가뭄,수해 왔을 때 골프채 들고 다니면 돌이라도 맞을 분위기지, 정권 한번 바뀌기만 해도 눈치 보느라 가재미 눈이 되질 않나?, 공무원들은 의당 아들내미 이름으로 부킹을 해 애비와 아들이 동격되는 호로집안이 되질않나, 남몰래 열심히 연습했다고 잘 맞기를 하나, 연습 안한 놈이 운으로 버디를 잡아 폼 잡지를 않나, 공 한개 값이면 자장면 곱배기가 한 그릇이고 사위나 와야 잡아주는 씨암닭이 한마린데 , 물에 빠뜨려도 의연한 채 허허 웃어야 지, 잘못 인상이라도 쓰면 인간성까지 의심받지,
그 놈의 공이 자기 마누라 라도 되는건지 손 약간 댔다간 친구간에도 예사로 누깔 까뒤집지, 수시로 연습하는 놈도'연습해본 적이 없다'시침떼지, 뭐,뭐라고?? 그래도 골프가 신사운동 이라고???
웬수같은 골프채는 금딱지를 붙여 놨나,우라지게 비싸기는. 드라이버랍시고 작대기 하나가 33인치 컬러TV보다 비싸고 비밀 병기랍시고 몇 십만원, 오늘 좋다고 해서 사 놓으면 내일은 구형이라고 또 새거 사라 하고.....
공치며 풀밭 좀 걸었다고 드는 돈이 쌀 한 가마니, 그나마 한번 치려면 대통령,유엔 사무총장까지 동원해야 하고 노는 산 깎아 골프장 만들어도'좁은 땅'에 만든다고 욕 먹고 자갈밭에 나무심고 잔디키워 놔도'자연파괴'라고 욕 먹고, 무더운 한여름 이라고 햇빛을 피할 수가 있나, 겨울이라고 따스하게 손을 한번 녹일수가 있나,
땡볕에,비바람에,안개속에,눈보라에 돈줘가며 고생하고, 제대한 지가 언제인데 툭하면 산등성이에서 각개전투,
물만 보면 쫄아가지고 노심초사 피해 다녀야 하고, 공이 갈만한 자리는 무슨 심술로 모래 웅덩이 파놓고, 그린은 아줌마 엉덩인데 구멍은 왜 처녀만큼 뚫어놓고
집에서나 필드에서나 그 놈의 구멍 스트레스 받게하고, 잘 맞으면 '일 안하고 공만 쳤다' 욕 먹고, 안 맞으면 '도통 운동신경 없다' 욕 먹고, 퍼팅 들어 가면 '돈독 올랐다' 욕 먹고, 넣질 못하면 '소신이 없다' 욕 먹고,  길면'쓸데없는데 힘쓴다'하고, 짧으면 '쫄았다'고 욕 먹고, 원금/이자 구분 못한다며"산수 몇점 받았냐?
"고 면박주고, 돈 몇푼 따기라도 하는 날에는 곱배기로 밥 사야 하고, 돈 잃으면 개평없나, 밥 안 사주나 눈치나 봐야 하고,
집에 오면 알아서 왕비 비위 맞추느라 설거지 하고,
다음에 또 갈려면 아무리 피곤해도 비아거라 먹고 봉사하고, 아들내미의 성적이 떨어 져도 골프치는 내탓이고, 공 치는 아비 열심히(?) 골프쳐서 오더 따면
 ' 누구나' 따오는 오더이고,
못 따면 '골프까지 쳤는데도' 라며 비아냥거리고... 잘 안 맞아서 채 한번 집어 던졌다간 도무지 상종 못할 인간으로 낙인 찍히고, 신중하게 치면 '늑장 플레이'라고 욕 먹고, 빨리 치기라도 하면 '촐삭 댄다'욕 먹고, 화려하게 옷 입으면 '날라리냐?' 욕 먹고, 점잖게 입으면 '초상집 왔냐?'고 욕 먹고, 인물이 좋으면서 공 잘 치면 '제비같은 놈',
인물이 좋으면서 못치면 '겉만 뻔드르르 한놈', 인물 나쁘면서 잘 치면'니가 그거라도 잘 해야 지', 인물 나쁘면서 공도 못 치면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고, 농담이라도 하면 까분다하고, 진지하면 열 받았냐고, 도우미 언니하고 얘기라도 좀 걸면 시시덕댄다하고, 그렇다고 아무말도 안하면 분위기 망친다하고, 싱글하면'사업하는 놈이 노상 공만 쳤냐?'고 욕 하고, 싱글 못하면 '그 머리로 무슨 사업하냐?' 고 욕 하고,  새 채 사서 잘 치면 '돈이 썩어 나냐?'고 욕하고, 잘 못치면 '돈으로 공치냐?'고 핀잔주고
새채 안 사면'죽을때 돈 다 싸 갖고 가냐?'고 욕 하고, 바이어가 공치자 해서 채들고 나갈라면 세관에 눈치 보며 죄인처럼 신고해야 되고,

그나마도 몇 번 하면 세무조사 한다고 겁주고, 선물받은 채 들고 오면 밀수꾼 처럼 째려 보고, 새벽 골프 나가면, ' 공부를 그렇게 좀 하 지' 하고, 어쩌다 한번 남녀 어울리면 '바람났냐'고 욕 하고, 남자들끼리만 치면'그렇게 재주가 없냐'고 욕 하고, 이글이나 홀인원 한번 하면 축하는 못할망정 갑자기 눈들이 시퍼래가지고 뜯어먹을 궁리하고, 골프연습장 이라도 한 번 가면'일은 언제 하냐'며 욕 먹고,
맘 먹고 골프채 한 번 닦으면'니 맘부터 닦아라'하고, 티샷하고 티를 ?으면 '요새 그렇게도 궁하냐'며 놀리고, 마누라한테, 장인어른한테, 어머님한테, 아들놈한테
골프 때문에 온갖 원망 다 사고, 직원들! 한테 눈치 보이고, 거래처에서 욕 먹고... 잘쳐도, 못쳐도, 새벽에 쳐도, 대낮에 쳐도, 비올 때 쳐도, 눈올 때 쳐도, 날 좋은 날 쳐도, 조용히 쳐도,시끄럽게 쳐도, 천천히 쳐도, 빨리 쳐도, 멀리 쳐도, 짧게 쳐도, 돈내고 쳐도, 접대받고 쳐도, 우짜든지 욕을 먹게 되어 있는 이런 빌어먹을 골프를 도대체 왜 하느냐? 이 말이다. 공치는 사람들, 전부 제 정신들 맞긴 맞나..??
어느날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욕 먹기도 지쳤고, 돈쓰기도 아깝고, 시간도 아깝고, 멀쩡한 사람들과도 좀 놀고 싶어서(골프장엔 자칭 과음,잠 못잔 사람뿐이다) "이놈의 골프를 화~악 끊어 버려야지..!"
"이제부턴 골프채는 쳐다보지도 말아야지..!" "골프가 밥 먹여주나..!"
화가 잔뜩 나서 온갖 큰 소리는 다 쳐 놓고는
   .
   .
"누가 골프 치자고 전화 좀 안 하나?"

어느 골퍼의 간절한 기도

바야흐로 골프 시즌이 되면...
"동이 트는 새벽꿈에~~~"
무작정 골프채 둘러메고
휘파람 불고 나갈게 아니고,
적어도 골프하는 날은 경건한 마음으로
이 정도의 새벽 기도는 하고 나가야제...

*티샷을 70% 힘만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지혜를 주시옵고
아이언을 간결하게 채를 던질 수 있게
힘을 뺄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OB나 Topping에도 쫄아들지 않으며
그저 대자연속에서 본전이나 건질 수
있음을 영광으로 여기는 Golfer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
  .
약아빠진 나의 샷은 산천초목이 도와줘
요행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고
상대방의 약아빠진 샷은
개골창이나 연못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러프와 디봇자리에서는 거리는 안나도 좋으니
똑바로 나가는 볼이 되게 주시옵고
최악의 스코어에서도
동반자의 실수로 이기는 그런 골퍼가 되게
해 주옵소서.
  .
  .
자기 거리는 모르면서 나무나 물 건너
그린을 보고 볼을 치려는 상대방 마음속 유혹을

절대로 포기하지 말게 해 주시오며,
저 또한 그것을 가르쳐주는 우를
절대로 범하지 말게 해 주옵소서.
또한 나의 간절한 이 기도가 
내가 원하는대로는 이루어질 수 있으되 
결코 강한 내숭과 겸손함도 함께 주옵소서.
  .
  아멘~~

 골프의 생리
▶ 90대 치는 골퍼 : 남을 못 가르쳐서 안달이다.

80대 치는 골퍼 : 먼저 물어봐야 알려준다.

70대 치는 골퍼 : 사정해서 물어보면 겨우 알려준다.

프로 골퍼 : 물어보면 돈 받고 알려준다.


▶ 초보 골퍼 부인 : 허리 좋아진다고 칭찬한다.

90대 골퍼 부인 : 주말이면 애들만 들볶는다.

80대 골퍼 부인 : 돈 잃고 들어오면 신랑 죽인다.

70대 골퍼 부인 : 따로 논다. 그리고 클럽하우스에서 간혹 마주친다.

▶ 비기너 캐디 : 친절하며 공 찾는 데 헤매고 잘 뛴다.

두 달 된 캐디 : 클럽을 두세 개씩 갖다 준다.

6개월 된 캐디 : 엉뚱한 공만 찾아다 준다.

1년 된 캐디 : 먼 산 보면서 공 잘 찾고 거리도 정확하다.

2년 된 캐디 : 가끔 손님 휴대전화를 쓴다.


▶ 초보 그린보수 아줌마 : `볼!`이라고 몇 번 외쳐야만 피한다.

6개월 된 아줌마 : 공 날아오는 소리만 듣고 살짝 피한다.
   골프 유머
  
골프와 여자의 공통점

1. 마음대로 안 된다.
2. 돈과 시간이 많이 든다.
3. 넣으면 소리가 난다.
자동차와 골프의 공통점
1. 와이프에게 가르쳐 주려다  부부 사이에 금이 갈 공산이 크다.
2. 주말에 나가면 항상 밀려서 기다리거나 천천히 갈 수 밖에 없다.
3. 중간에 휴대전화를 받다가 많이 망가진다.
    켜거나 중단하는 것이 현명하다.
골프 사자성어
 1. 폼도 좋고 스코어도 좋으면    : 금상첨화
 2. 폼은 좋은데 스코어가 나쁘면 : 유명무실
 3. 폼은 나빠도 스코어가 좋으면 : 천만다행
 4. 폼도 나쁘고 스코어도 나쁘면 : 설상가상
골프 퀴즈문답
 1. 연속적으로 보기만 하면? : 변태
 2. 연속적으로 더블 보기만 하면? : 스와핑
 3. 일주일에 골프 4회 나가면? : 주사파
 4. 연속 파를 4개 하면? : 아우디
 5. 연속 파를 5개 하면? : 올림픽
 6. 통계학적으로 불교 신자가 크리스쳔보다
    골프를 못 하는 이유? : 공이 절(?)로 가니까

딸과의 대화
골프장에 갔다가 돌아온 남편을 현관에서 맞아준 건 네 살 난 딸이었다.
"아빠, 골프는 누가 이겼어? 아빠야, 아저씨야?"
"아저씨하고 나하고는 이기기 위해 골프를 치는 게 아니야.
우리는 그저 재미 보려고 골프를 치는 거야"라고 남편이 대답했다.
 딸은 그러나 물러서지 않았다.
"알았어 아빠, 그럼 누가 더 많이 재미를 본 건데?"

아내의 기다림

휴일 오전 남편은 골프 치러 나가면서 말했다.
"내일 새벽에도 골프 약속이 있어. 돌아오는 즉시 골프 옷을 세탁해줘.
아! 그리고 저녁 땐 친구들을 초대했으니까 음식을 준비해 주고."
화가 난 아내는 요리를 하면서, 남편이 오면 빨리 옷을 세탁하고 쉬고 싶었다.
저녁이 되자, 남편은 친구들과 함께 들어왔다.
하루 종일 남편을 기다린 아내는 소리쳤다.
"빨리 옷 벗어요! 하루 종일 기다렸단 말이에요."
그러자 아내의 말에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유세장에서

1952년 대통령으로 출마해 캘리포니아주에서 유세에 나선
애들레이 스티븐슨을 보고  한 여자가 어디서 얼굴을 그 지경으로
태워가지고 왔느냐고 물었다.
"골프장에서 사셨군요"라며 여자가 나무라는 것이었다.
"아닙니다. 플로리다주에서 옥외연설을 하다보니 탔답니다"라고
스티븐슨은 대답했다.
"얼굴이 그 정도로 타도록 연설을 했다면 말이 너무 많으셨군요."


 남녀 골퍼의 차이
 카트를 세울때
 남자는 "대주세요",  여자는 "세워주세요"
 온그린을 시도할 때
 남자는 홀을 향해 ?을 하고   여자는  깃대를 향해 샷을 한다
 퍼팅할 때
 남자는 "들어간다"를 외치고 여자는 "들어온다, 들어온다"를 외친다  
 핸디캡(HDCP)이란?
   H ; 해매지 말고
   D ; 대가리 들지 말고
   C ; 씨부리지 말고
   P ; 패라~
 골프퀴즈
  골프용어중 유일한 한국어는?
        뒤땅
  통계학적으로 불교신자가 크리스쳔보다 골프를 못하는 이유는?
       공이 절(?)로 가니까


여자 티에서 플레이를 했단 말이야?

한 부부가 골프를 치면서 결혼 30주년을 기념하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 티에서 남편이 부인에게 고백할말이 있다며
 "여보, 15년전에 내가 나의 비서와 바람을 피운 적이 있어'라고 했습니다.

그의 부인은 조금 놀란 듯 했으나,
그녀는 이번에는 그녀의 차례라고 하며,
 "사랑하는 당신, 나도 역시 당신에게 고백할 일이 있어.
당신과 결혼하기 일년전에 나는 성 전환 수술을 받았어."라고 했습니다.

갑자기 남편이 협오스러운 얼굴을 하며 대답했습니다,
"아니 그랬으면서 배짱 좋게 지금껏 여자 티에서 플레이를 했단 말이야?"                                                                           






나는 골프 코스를 만들 수 있지!

유태인, 천주교인 그리고 몰몬 교인 3명이 골프 대회 후에

술집에 모여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유태인이 그의 정력을 자랑하면서 "나는 아들이 넷이야,
하나만 더 있으면 농구 팀을 만들 수 가있어" 라고 말했습니다.

천주교인이 이 말에 대해 우습다는 듯이, "그건 아무것도 아닐세,
나는 아들이 열 명이야, 하나만 더 있으면 football 팀을 만들 수 있어"
라고 했습니다.

이 말 을들은 물몬 교인이 말했습니다, "자네들은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군.
나는 17명의 부인이 있어, 한 명만 더 있으면, 골프 코스를 만들 수 있지!."


그러나 그것이 훨씬 단단했어!

한 노 부부가 경기 중에 있었다.
그들은 결승 홀에서 부인이 6인치 PUTT만 성공시키면 되는 것이었다.

그녀가 자세를 바로 했을 때, 그의 남편은 그녀가 매우 떨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가 PUTT를 미스를 했고 그 래서 그들은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남편은 화가 잔뜩 나서 이야기했다.
도대체 그렇게 쉬운 PUTT를 놓치다니 믿을 수가 없군!
그 PUTT는 나의 'willy' (남자 꺼) 정도의 길이도 아니었건만.

그의 부인은 남편을 보며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건 그래, 그러나 그것이 훨씬 단단했어!" 


골프와 아내의 공통점
한번 결정하면 바꿀 수 없다.
내 마음대로 안된다.
힘들 때는 결별하고 싶기도 했다.
너무 예민하다.
웃다, 찡그렸다 늘 변화무쌍하다.
처음 3年 동안은 힘으로, 이후부터는 테크닉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시간이 갈수록 高난도의 테크닉을 要한다.
홀 근처만 가면 겁이 난다.
잔소리를 들을수록 더 안된다.
제대로 가꾸려면 밑천이 많이 든다. (필드&외모)
물을 싫어한다. (설거지&해저드)
힘?! ? 들어가면 반드시 후회한다.
돈을 많이 가져다 바치면 확실히 편해진다.
조강지처(손에 익은 골프채)가 그래도 편하다.
대들어봐야 백전백패, 적응하고 타협해야 결과가 좋다.
조금만 소홀해지면 금방 티가 난다.
정말로 이해가 안 갈 때가 있다.
즐거움과 적당한 스트레스를 함께 주는 영원한 동반자.
매번 조심하지 않으면, 나를 애 먹인다.
유지관리에 항상 돈이 든다.
적당히 달래야지, 때리면 도망(OB)간다.
남의 것을 건드리면, 반드시 처벌받는다.
상처를 주면 반드시 치료해 줘야 한다. (디봇)
양쪽 다 돈, 정력, 정성 그리고 인내심을 ?! 峨맨磯?.
老年에도 함께 있다면, 모두들 부러워한다.
아무리 오랜 시간을 같이 해도 모르는 구석이 속속 나온다.
바꾸려고 해봐야 헛수고이고, 있는 그대로에 적응해야 결과가 좋다


골프와 술의 공통점
① 새벽달을 자주 본다.
② 멤버가 좋아야 맛이 난다.
③ 회사마다 전담 상무가 있다.
④ 성격 나오게 만든다.
⑤ 자주 빠지면 ‘왕따’당한다.
⑥ 샷을 외쳐댄다.(원샷 - 굿샷)
⑦ 도수에 민감하다.(알코올 - 로프트)
⑧ 조절하기 어렵다.(주량 - 핸디)
⑨ 기간을 중시한다.(숙성기간 - 구력)
⑩ 와이프랑 함께 하면 후환이 없다.


골프와 자식의 공통점
① 한번 인연을 맺으면 죽을 때까지 끊을 수 없다.
② 언제나 똑바른 길을 가길 염원한다.
③ 끝까지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
④ 간혹 부부 간에 의견충돌을 야기시킨다.
⑤ 안될수록 패지 말고 띄워줘야 한다.
⑥ 잘못 때리면 다른 길로 빠져 나가 비뚤어지기 십상이다.
⑦ 남들에게 자랑할 때 ‘뻥’이 좀 들어간다.
⑧ 같은 배 속(회사)에서 나왔는데 성격은 모두 다르다.
⑨ 비싼 과외(레슨)를 해도 안될 때가 있다.
⑩ 홀이든 나이든 18이 지나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골프와 로또의 공통점
1. 동그란 공으로 한다 .
2. 자본주의의 상징이다.
3. 홀인원(1등당첨)되고나서의 준비가 부담이다.
4. 전날은 모두 1등을 기대한다.
5. 기대감으로 시작하고 아쉬움으로 끝맺는다.
6. 상금이 다음판으로 넘어가며 계속 커진다.
7. 될 것 같으면서도 잘 안된다(하고나서 항상 아쉽다)
8. 내가 1등이 안되면 다음판으로 넘어가서 배판이 되길 은근히 기대한다.
9. 숫자들의 조합에 울고 웃는다.
10. 하는 날을 기다리며 설레고 흐뭇해한다.
11. 공이 멈출 때까지 숨죽여 쳐다본다.
12. 주말에 하는 사람이 제일 많다
13. 1등 아니면 별볼일 없다.
14. 욕심이 앞서면 힘들어지고 마음을 비우고 하면 즐기며 할수 있다.
15. 진행 중에는 공을 바꿀 수가 없다.
16. 본업보다 더 전념하는 사람도 있다.
17. 숫자가 표시된 공을 쓴다.
18. 대개 여자들이 공을 건네준다.
19. 끝나고 나면 종이쪽지만 남는다.

노인의 정체
어느 날 예수님과 모세와 한 노인이 골프를 치고 있었다. 먼저 예수님께서 치셨다.
공은 약간 슬라이스 성으로 날아가 호수에 빠졌다. 예수님께서는 주저하지 않고
호수 위를 걸어 올라가시어 물 위에서 다시 그 공을 치셨다. 이번에는 모세 차례였다.
모세가 힘껏 티샷을 날렸다. 공은 역시 슬라이스 성으로 날아가 또다시 그 호수에 빠졌다.
모세는 그 호수 앞에 가더니 호수의 물을 갈라버렸다.
그러고는 갈라진 호수 바닥에서 공을 찾아내어 힘껏 쳐 온그린에 성공하였다.
모세는 의기양양했다. 이번엔 마지막 남은 노인이 티샷을 쳤다. 공은 힘없이 날아가
돌돌 굴러 아까 모세와 예수님께서 공을 빠뜨렸던 그 호수에 빠졌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 공을 물속에서 럭비공만한 붕어가 삼켰고,
그 붕어를 다시 지나가던 독수리가 물었다. 그린 위를 독수리가 날아서 지나갈 즈음 붕어는! 골프공을 떨어뜨렸고, 그 공은 데굴데굴 굴러 홀컵에 들어가고 말았다. 정말 기가 막힌 홀인원이었다.
이것을 쭉 지켜본 예수님께서 그 노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제발 골프 좀 정상적으로 치세요!”

홀인원

초보 골퍼가 친목골프대회에서 운 좋게 홀인원을 했다.

새벽녘이 되어서야 귀가한 남편에게 부인이 따졌다.

“당신 왜 이렇게 늦었어요?”

남편은 일생에 한번 할까 말까 한 홀인원을 해서 축하를 받느라 늦었다고 말했다.

골프를 전혀 모르는 부인이 남편에게 홀인원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남편이 홀인원이란 공을 세 번에 쳐서 넣을 것을 단 한 번에 넣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
다. 이 말을 들은 부인이 벌컥 화를 내며 말했다.

“여보, 세 번 만에 넣을 것을 한 번에 넣었으면 더 일찍 집에 와야지,
중간에 어디를 들렀다가 왔기에 이렇게 늦었수?”

못말리는 이웃

이웃에 사는 남자가 거의 매일 찾아와 무엇인가를 빌려가곤 했다.
어느날 약이 오른 남편이 아내에게 다짐을 했다.
"이번에는 아무것도 빌려가지 못할 거야!" 드디어 이웃집 남자가 찾아왔다.
"혹시 아침에 전기톱을 쓰실 일이 있나요?" "어휴, 미안합니다. 오늘 하루 종일 제가 써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러자 이웃집 남자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그럼 골프채는 안 쓰시겠군요. 좀 빌려도 될까요?"

여자들이 싫어하는 스포츠 선수

6위= 축구 선수(90분 동안 해도 골 한번 안 나올 때도 많다.)
5위= 야구선수 (마무리 투수, 실컷 달아올랐는데 올라와서 불 끄고 내려간다.)
4위= 그레코로만형 레슬링선수(위에만 만지고 아래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3위= 씨름선수(상대를 잡아먹을 듯이 달려들어 넘어뜨린 후 제자리로 돌아간다.)
2위= 100m 육상 선수(10여초면 모두 끝난다.)
1위= 골프선수(4번 이상 쳐야 한 번 들어가고 한번 치면 근처에서 기웃거리고
       얼쩡거리기만 한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

3위= 포켓볼 선수(어디에 구멍이 있든 한 큐에 다 집어넣기 때문)
2위= 마라톤 선수(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2시간 이상 달리기 때문)
1위= 볼링 선수(아무리 쓰러뜨리려 해도 계속 서있기 때문)
골프가 무서워

골프가 싫어
신체가 허약해 비슬거리던 50대 초반의 남자가
친구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

다행스럽게 골프가 적성에 맞았는지,
열심히 필드에 다니게 된 그는 정력 또한 왕성해져
항상 욕구불만에 차 있던 마누라까지 덩달아 활력이 넘쳐났다.
특히 라운드하고 오는 날 밤이면 어김없이
아내를 만족시켜 주었기 때문에
그는 거의 매번 아내로부터 그린피까지 얻어내
필드에 나설 수 있었다.

혹시라도 필드에 나가지 않는 날이면
아내는 눈을 흘기거나 이유 없는 성화를 부리기 일쑤였다.
그래서 남편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마누라에게 떼밀려
골! 프채를 싣고 골프장으로 향해야 했고,
골프장에 다녀온 날 밤이면
언제나 마누라를 안아 주어야 했다.
날이 갈수록 얼굴이 수척해지면서도
성실하게 골프장을 출입하던 그가
마침내 골프채를 몽땅 팔아 버리고 말았다.

의아하게 생각한 친구가 이유를 물었다.

“1주일에 서너 번은 어떻게든 그럭저럭 견뎌낼 수 있겠더라고.
그런데 이번 주부터는 매일 36홀 그린피를 주는 거야.”

중국 골프 유머
요즘 골퍼들 사이에 중국으로의 원정 골프가 유행이다.
우리나라 골프장은 예약도 어려울 뿐 아니라 가격이 비싸서
뜻이 맞는 친구들끼리 또는 동료들끼리 팀을 짜서 중국으로
원정골프를 다녀오는 것이 시대의 풍속도처럼 된지가 오래다.
중국의 한 골프장에서 걸려 있는 슬로건이 흥미로워 소개한다.

多打利身(다타이신): 공을 많이 치면 몸에 이롭고

小打利心(소타이심): 타수를 적게 치면 마음에 이롭다

小打利囊(소타이낭): 또한 적게 치면 주머니 사정이 좋아진다

셰익스피어 가라사대, 골프란????
법률은 악인이 존재한다는 전제아래 만들어 졌지만 골프규칙은 고의로 부정을 범하는 자가 없다는 전제하에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를 어기고 속였을 경우에는 어느 스포츠 보다 가장 심하게 경멸을 받는 스포츠가 바로 골프다.

▶골프는 인생의 반사경, 티샷하여 퍼팅으로 끝내기까지의 과정이 바로 인생항로다. 동작 하나하나가 바로 그 인간됨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 세익스피어]

▶골프가 위대한 게임이라면 인생과 비슷하기 때문일 것이다. 골프나 인생 모두에서 [두번째]는 통하지 않으니까....

▶골프만큼 심신을 빼앗는것도 없다. 자신에게 화를내는 나머지, 적을 미워하는 것조차 잊으니 무서운 일이다.[윌 로저스]

▶두뇌로 못 이기는 상대를 골프로는 더더욱 이길수 없다.[로손리틀]

▶골프에서 심판은 자기자신이다. 이는 골프가 갖는 가장 큰 자랑으로 골퍼를 신사로 인정, 최고의 가치를 부여한 것인바, 자기 양심과 자신을 속이는 행위를 한다면 그는 이미 골퍼의 자격을 박탈당한 자이다.

▶골프가 어려운 것은 정지된 볼을 치기위하여 스윙의 리듬을 스스로 만들어내야 하는데 있다.

▶골프에 비결이 있다면 그것은 자기 능력의 한계를 깨닫는 일이다.

▶정지한 볼이 플레이어에게 무언의 도전을 하기 때문에 치려는 사람의 신경을 곤두세워 불안하게한다.

▶요행의 샷은 누구나 경험하지만 아무도 그것을 지속시킬 방법을 모른다.
[ 보비존스]

▶과묵한 사람도 골프를 하게 되면 달변이 된다.
▶골프란 겉으로는 비폭력적인 게임이지만 내면적으로는 매우 폭력적이다.[밥 토츠키]

▶내가 골프에 관해 할 수있는 말이 있다면, 골프란 자신과, 자신의 최악의 적인 자기자신과 함께 플레이하는 게임이라는 사실이다.[핀리 피터던]

▶골프경기를 관전만 한다면 그것은 재미다. 골프를 플레이 하면 그것은
레크레이션이 된다. 그리고 그것에 열중할 때 진짜 골프이다. [봅호프]

▶나는 바보야, 내가 배운 것은 클럽과 다투면 반드시 클럽이 이긴다는 사실을 아는데......

▶진정한 골퍼는 서로 마음이 잘 통하는 가족이다.

▶[보다 멀리,그리고 정확히 ; far and sure] 이는 골프의 영원한 숙제이다.

▶골프의 머피의 법칙
* 타법이 두가지 있을때 꼭 틀린쪽의 타법을 선택한다.
* 간단하여 미스가 생기지 않는 샷은 없다.
* 쉬운 퍼트일수록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 너무 오래 생각하면 어려운 샷은 불가능한 샷이 된다.
* 백스윙때 많은 생각을 하면 할수록 비거리는 반비례로 적어진다.
* 상대보다 더 멋진 어프로치샷을 했지만 상대의 볼이 홀에 더 가까울 수 있다.
* 결점이 한개라도 3타를 더 칠수있고, 결점 한개를 잘 극복하여도 1타밖에 줄지않는다.
*3미터 퍼트를 성공시키는 방법은 그것이
마스터될 수 없는 것임을 알 때까지 마스터할수없다.

▶실패에서 무언가를 배운다면 골퍼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배운 사람들이다.

▶골프 속에서 인생을 생각하고, 인생 속에서 골프를 배운다.[헨리 롱허스트]

▶진정한 골퍼란 정신적으로 진지한 골프를 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지, 볼을 치는 기술이 뛰어난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우드 하우스]

▶대부분의 골퍼들은 골프를 플레이 하는것만 알고 있지만 정말 중요한 골프코스를 플레이 하는 것을 잊고 있다.[토미 아머]

▶아마추어는 5달러의 스윙으로 100달러의 샷을 하려고 한다. 진짜 프로는 프레셔가 걸렸을 때 좋은 플레이를 하지만 아마는 긴장할수록 플레이가 나빠진다. 이 차이는 실로 크다.[아놀드 파머]
진화하는 골프 은어, 그 풍자의 사회심리학

‘스노우맨/계백장군/버탐필보/금일재현불가타/소타이낭/DPGA/전파만파/피아노맨….
최근 필드에서 회자되고 있는 골프 은어(隱語). 골프 은어는 골퍼끼리 또는 골퍼와 캐디(경기보조원) 사이에서 만들어지고 유통되는 풍자적 성향의 ‘유희어’가 대부분이다. 국립국어원 정희창 연구원은 “은어는 집단성 또는 동료의식을 바탕으로 생성되고 소비돼 왔다. 골프 은어는 ‘골퍼들의 자화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골프 은어는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분류된다. 첫째는 골프게임의 본질을 관통하는 내용이고, 둘째는 골퍼 사이의 갈등 요소를 완화시키거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은어, 셋째는 캐디가 골퍼의 샷과 행동을 빗대서 표현하는 것이다. 시대와 사회상을 반영하는 은어의 속성에 따라 골프 은어도 진화하고 있다.
 
샷과 관련된 한자성어 홍수
골프 은어는 1~2년 전만 해도 ‘C8’로 끝나는 영문 약자가 많았다. MBC(마크하고 비켜 ~) KBS(깃대 뽑고 비켜 ~), SBS(~ 비켜 ~)는 퍼팅 때 ‘노 기브(No give)’의 의사표현으로 사용됐다. “오케이를 줄 수 없다”고 야박하게 말하기가 쉽지 않을 때 이런 은어들이 오고갔다. 이후 ‘YTN(인마 턱도 없다)’에 이어 ‘오바마(오케이 바라지 말고 마크해)’가 유행했다. 표현이 점점 순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충남대 국문과 이선웅 교수는 “욕설이나 거친 말을 영문 약자로 바꿔 쓰는 일은 매우 흔하다”며 “거친 의도는 그대로이나 말을 순화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한 순화의 흐름 속에 지난해 유행한 게 샷과 관련한 한자성어였다. 금상첨화(폼도 좋고 스코어도 좋은 골퍼), 유명무실(폼은 좋은데 스코어가 나쁜 골퍼), 천만다행(폼은 안 좋은데 스코어가 좋은 골퍼), 설상가상(폼도 스코어도 안 좋은 골퍼) 등이다. 골퍼들이 만들어 낸 사자성어로는 다타이신(多打利身·공을 많이 치면 몸에 이롭고), 소타이심(少打利心·타수를 적게 치면 마음에 이롭고), 소타이낭(少打利囊·또한 적게 치면 주머니 사정이 좋아진다)이 있었다.

계백장군(계속해서 백 개 이상만 치는 골퍼)은 캐디들이 초보골퍼를 빗대 표현한 아가씨(아직도 가라스윙 하나)에 비하면 품격이 상당히 높아진 것이다. 버탐필보(버디를 탐내면 필히 보기를 한다)나 금일재현불가타(今日再現不可打·오늘 다시는 칠 수 없을 만큼 잘 친 공)에서는 골퍼의 교양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느껴진다.
이선웅 교수는 “한자성어의 은어는 사회 다른 분야에서도 드물지 않게 목격된다. 골프장에서 생성되는 한자성어는 골프를 즐기는 중산층의 품격을 가장한 표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워와 권위·결속의 뜻 담겨
골퍼들이 이처럼 은어를 만들어내는 심리는 뭘까. 동의대 레저스포츠학과 김찬룡 교수는 “자기과시성과 사교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다섯 시간 가까이 라운드하면서 자신을 상대방과 차별화하려는 과시욕과 함께 사교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게 은어로 표현된다”고 설명했다. 이선웅 교수는 이를 “‘파워(power)’와 ‘권위(prestige)’의 상징물”이라고 규정했다. 체육과학연구원 김용승 박사(스포츠심리학)는 여기에 ‘공동체의 결속(community solidarity)’이라는 요소를 더했다. 이 얘기를 종합하면 골프 은어는 ‘파워, 권위, 결속’이라는 심리상태에 의해 생산되고 있다.

일파만파(첫 홀에 한 명이 파면 모두 파)에서 진화한 전파만파(첫 홀에 전국에 한 명이라도 파면 모두 파)가 대표적인 예다. 첫 홀에서 일파만파·전파만파를 빌미로 ‘파(par) 세이브’를 한 것처럼 구제하는 것은 누군가의 파워를 통해 동반자의 권위를 세워주기 위한 배려란 얘기다. 동시에 같은 집단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결속’에 해당한다고 한다.

비아그라 샷(하늘로 높이 뜨는 샷)과 룸살롱(한번 빠지면 헤어나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로 깊은 벙커나 숲에 빠진 볼) 등도 그들의 우월한 파워를 과시하기 위해 차용된 은어로 볼 수 있다. TV (TV에 나오는 프로처럼 잘 친 공), 미잘공(미치도록 잘 맞은 공), 주사파( 4회 라운드하는 골퍼) 등의 줄임말에도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권위를 인정받고 싶어 하는 심리가 숨어 있다.

‘골퍼의 3대 쾌감’은 ‘라운드 끝나고 들어가는데 비가 오기 시작할 때/골프장 오갈 때 내 차로는 차가 잘 빠지는데 반대편 차로가 꽉 막혀 있을 때/돌아올 때 신호대기하면서 주머니에서 딴 돈 꺼내 헤아릴 때’라고 한다. 김찬룡 교수는 “골퍼 자신의 우월성이나 승자의 자기과시성이 반영된 표현”이라고 분석했다.

얄미운 동반자 일컫는 ‘~者 시리즈’
강자가 있으면 약자도 있다. 골프장의 약자는 캐디다. 이들은 손님이라는 우월적 지위에 대항할 수 없는 신분이다. 그래서일까. 캐디들에게 비친 골퍼의 모습은 썩 아름답지 않다. K골프장의 김선희 캐디캡틴은 “서로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하고 그것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없기 때문에 은어가 생겨나는 것 같다”며 “유쾌하고 기발한 얘기도 있지만 기분이 상하는 표현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캐디가 골퍼를 바라보는 눈은 풍자적이다. 아니 빈정거림이 숨어 있다. 스노우맨(양파(더블파)를 밥 먹듯이 하는 골퍼)과 피아노맨(애인과 애정 행각을 벌이는 골퍼)이 대표적이다. DPGA(동네프로골프협회)는 골퍼들의 내기문화를 꼬집는 표현이다. 실력은 동네 수준인데 게임 방식은 남들 하는 것 다 따라한다는 비아냥이다.

골퍼 입장에서 얄미운 동반자를 일컫는 ‘자() 시리즈’도 있다.
‘비거리 줄었다고 투덜대면서 제일 멀리 보내는 자, 매일 공 치는데도 회사 잘 돌아가는 자, 새벽 공 치러 나오면서 마누라한테 아침밥 얻어먹고 왔다고 자랑하는 자….
골프 은어의 순기능도 있다. 김용승 박사는 “경쟁의식이 작동하는 골프 게임 중에 은어를 잘 사용하면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적절한 상황에서 주고받는 적당한 수위의 은어는 라운드를 즐겁고 풍성하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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