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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일 금요일

사진으로 보는 2015년

2015년의 마지막이 고개를 들고, 2016년이 살며시 손을 흔들고 있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2015년은 무엇으로 떠올릴 수 있을까. 사진으로 2015년을 정리해봤다.

1월

사진출처=포털 사이트 다음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주차안내를 하던 알바생이 모녀에게 폭언·폭행 당하고 무릎까지 꿇었다. 피해 알바생의 누나 A씨는 "20대 여성이 입에 담기도 힘든 폭언을 퍼부으며 알바생에게 윗사람을 불러오라며 뺨을 때렸다"고 폭로했다. ▶어느 VIP 모녀의 횡포


사진출처=인천 어린이집 CCTV 캡처
8일 낮 12시 50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 교실에서 보육교사(33·여) 양모 씨가 '김치를 남긴다'는 이유로 아동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옥 같은 곳에 떨궈놓고 온 죄책감에 아이 얼굴을 볼 수가 없다


사진출처=의정부소방서 제공
10일 오전 9시 30분쯤 경기 의정부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출근을 하던 간판 시공업자 이승선씨는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10명을 구했다. 그날 의정부엔 '義人(의인)의 동아줄'이 내려왔다.▶"나를 믿어요. 살 수 있어요"… 인간 완강기 된 간판 시공업자



사진출처=조선일보DB
경기 안산 주택가 인질 살인범 김상훈이 19일 오전 현장 검증을 위해 사건 현장으로 들어서다 자신을 향해 소리치며 항의하는 피해자 가족을 보며 웃음을 짓고 있다. ▶경찰 "인질살해범 김상훈, 작은딸 성폭행 사실 확인"

2월

사진출처=조선일보DB
11일 오전 9시 45분쯤 안개가 짙게 낀 인천시 중구 신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상부도로 서울 방향 3.8㎞ 지점에서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106대가 추돌했다. ▶10m 앞 안보이는데 過速… 안개 경고판도 없어


사진출처=조선일보DB
김종필(89) 전 국무총리의 부인 박영옥(86·사진) 여사가 21일 오후 별세했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그동안 서울 순천향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부인 박영옥 여사를 매일 찾아 간병했다. ▶64년前 결혼반지, 아내 목에 걸어주며 보낸 JP


사진출처=조선일보DB
25일 오전 8시 15분쯤 세종특별자치시 영상대학교 앞의 한 편의점에서 강모(50·수원 영통 거주)씨가 사냥용 엽총을 난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세종시 한 편의점서 엽총 난사사건 발생해 3명 사망


3월

사진출처=문화일보 제공
리퍼트 대사는 5일 오전 7시 42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 관계 발전방향’이라는 강연회에 참석해 강연을 준비하던 도중 김기종(55)씨의 공격을 받았다. ▶80바늘 꿰맨 리퍼트, 한글로 "같이 갑시다!"


사진출처=조선일보DB
'도핑 파문'으로 18개월 선수 자격정지를 받은 박태환(26)이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했다. 박태환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부끄러울 따름이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울어버린 박태환


4월

사진출처=부산경찰청 제공
3일 오전 한 소방관이 부산 중고자동차 매매단지 화재 현장 밤샘 진화 작업 후 구석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땀에 흠뻑 젖었다. ▶소방관의 컵라면…"고맙고 미안합니다"


사진출처=조선일보DB
6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열린 청해부대 17진 대조영함 입항 환영식. 이날 무사 귀환한 해군 장병을 마중나온 인파 속에서 한 해군장교와 외국인 여성이 나눈 입맞춤이 화제가 됐다. ▶해군 중위와 이스라엘 여성의 러브스토리


사진출처=연합뉴스 조선일보 제공
자원비리와 개인횡령, 회사 분식회계 등으로 수사를 받다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 검인 과정에서,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5~6명의 이름과 돈 액수가 기재된 메모지가 성 전 회장 상의 주머니에서 발견됐다. ▶성완종 상의 주머니에서 메모 발견


사진출처=채널A 캡처
18일 서울 도심에서 벌어진 세월호 1주년 시위 참가자 중 한 명이 태극기에 불을 붙여 들고 있다. ▶태극기 불태운 시위대



5월

사진출처=육군 제공
13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동원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다가 총기를 난사하고 자살한 최모(23)씨는 하루 전인 12일 총기를 난사해 사람들을 죽여버리고 자살하겠다는 유서를 작성했다.▶"GOP 근무 때 더 많이 죽일 기회 놓쳐 아쉬워"


사진출처=인터넷 게시판
국내의 한 중소업체가 19년된 시계 1개의 수리를 위해 공장을 돌렸다. 수리비용도 따로 받지 않았다. 되레 자사 제품을 오래 써 줘 고맙다며 새 시계 하나를 덤으로 선물했다. ▶한 중소업체의 '명품 AS'


6월

사진출처=이든나인 제공
배우 원빈(38)·이나영(36)이 30일 강원도 정선 들판에서 화촉을 밝혔다. 정선은 원빈의 고향이다. 은둔형 연예인으로 알려진 둘답게 가족과 친인척만 모인 작은 결혼식이었다. ▶두 사람은 밀밭 위에 가마솥 걸고 가족들과 국수를 나눠 먹었다


사진출처=건양대병원 제공
"남을 돕는 일을 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던 사람." 3일, 위독한 메르스 환자의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던 도중 몸에 튄 체액을 통해 메르스에 감염된 대전 건양대 병원의 신모(39) 간호사에 대한 주변의 평가다. ▶"설마 제가 감염될 줄은… 그땐 해야할 일 했을 뿐"


사진출처=조선일보DB
경기도 고양 국립암센터에서 투병 중 만난 김홍경씨. 작년 세월호 침몰 당시 단원고 학생 수십명을 구해 의인(義人)이라 불렸었다. ▶로프로 학생 20명 끌어올린 '세월호 義人' 외로운 癌투병


사진출처=조선일보DB
영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이 24일 개봉했다. 영화가 끝나고 들어간 남자화장실에서 가장 많이 들린 소리는 "슬프네" "너도 울었지?"였다. ▶"2002년 월드컵때 이런 일이… 국가와 애국심 생각하게하는 영화"


7월

사진출처=조선일보DB
국가정보원의 스마트폰 불법 감청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국정원 직원 임모(45)씨가 18일 자살했다. 그는 유서에서 "업무에 대한 열정으로, 그리고 직원의 의무로 열심히 일했지만 지나친 욕심이 오늘의 사태를 일으킨 듯하다"고 밝혔다. ▶車안에서 번개탄 피워… 부모·가족에도 遺書


8월

사진출처=합참제공
4일 서부전선 DMZ(비무장지대) 부근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 장면이 찍힌 열상감시장비 영상이 공개됐다. 군은 "폭발 직후 흙먼지가 10m 이상 하늘로 피어 올랐다"고 밝혔다.▶북한 DMZ서 천안함식 도발… 수색하던 군인 2명 중상


사진출처=남방일보 인터넷판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70주년 행사 열병식에 참석하는 모델 출신 여군 의장대원 먼자훼이. 중국 언론은 열병식에 참석하는 여군 의장대원 중 유명 모델 출신 등 수려한 외모를 가진 여군이 많다고 보도했다. ▶평균 키 178㎝에 20세… 대륙 홀린 '열병식의 꽃'


9월

사진출처=부산경찰청 제공
신입 여경(女警)이 자식을 잃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50대 남성을 뒤에서 끌어안아 위로하는 사진이 SNS를 통해 알려졌다. ▶"적적하실 때 딸내미가 돼 드릴 테니 지구대로 찾아오세요"


사진출처=조선일보DB
서울 성동구의 한 빌라에 주차된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살해 용의자인 김일곤(48)이 17일 경찰에 검거됐다. 김일곤은 "왜 죽였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잘못한 것 없다"고 대답했다. ▶살해 용의자 김일곤 "나는 잘못한 것 없다"


사진출처= AP 뉴시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쓰러졌다. 18일 시카고 컵스와 벌인 미 프로야구(MLB) 홈경기에 유격수로 출전한 그는 1회초 수비 때 2루 근처에서 병살 플레이를 하다 슬라이딩을 하던 주자 크리스 코글란과 충돌했다. ▶강정호 보는게 낙이었는데… 악몽의 태클


10월

사진출처= 서울 수서경찰서 (1억원 봉투)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1억원어치 수표가 든 편지봉투가 발견됐다. ▶타워팰리스 쓰레기장 수표 1억… 이틀째 주인 안 나와


출처=조선일보DB
경기도의 한 대학교 야외 운동장. 가을 축제가 한창인 중앙 무대 주변에 자리 잡은 학과별, 동아리별로 운영하는 포장마차식 주점들의 호객 행위가 한창이었다. 한 주점에선 몸에 착 달라붙는 옷을 입은 여학생들이 토끼 귀 모양의 머리띠를 하고 남학생들에게 달라붙어 팔짱을 끼며 "우리 주점이 제일 맛있어요"라고 잡아끌었다. ▶여대생이 초미니 입고 "한잔하고 가세요"


출처=조선일보DB
세계 최고(最高)의 피아노 콩쿠르에서 신동(神童)이 천재(天才)로 비상했다. 20일 밤(현지 시각)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폐막한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조성진(21)이 1등을 차지했다. 콩쿠르 역사상 한국인 최초 우승이다. ▶쇼팽에 미친 '21세 쇼팽'


사진출처=조선일보DB
"엄마… 아들 살아 있어. 울지 마." 정건목(64)씨는 24일 이산가족 2차 상봉 행사가 열린 금강산호텔에서 43년 만에 만난 어머니 이복순(88)씨의 품에 안겨 연신 "엄마"를 부르며 오열했다.▶64세 납북 어부, 43년만에 어머니 품에 안겨 "엄마… 엄마…"


11월

사진출처=조선닷컴
2일 저녁 서울 송파구 특급호텔에서 부산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 부두목 A씨의 결혼식이 열렸다 ▶조폭 결혼식 하던 날… 서울 경찰 비상


사진출처=조선일보DB
스웨덴 SPA 브랜드 H&M과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이 협업(컬래버레이션)해 내놓은 제품을 사기 위해 매장 앞에서 노숙하고 있다. ▶노숙, 밤샘, 몸싸움해 얻은 '보급형 名品'


사진출처=조선일보DB
14일 53개 단체가 주도한 불법 폭력 시위로 서울 도심 일대가 7시간 넘게 무법천지로 변했다.▶대한민국 심장부 '무법천지 7시간'


사진출처=조선일보DB
대한민국 제 14대 대통령을 지낸 김영삼(YS·88) 전 대통령이 22일 새벽 서거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혈액감염 의심 증세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0시22분쯤 숨을 거뒀다.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2월

사진출처=조선일보DB
지난 8월 비무장지대(DMZ) 수색 작전 도중 북한의 지뢰 도발로 오른쪽 종아리 아랫부분을 절단한 김정원(23) 하사가 2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北지뢰도 이 청년의 패기는 뺏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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