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과 북한, 끊임없이 영토 분쟁 중인 러시아·중국·일본, 그리고 이들을 견제하는 미국… 한반도 주변은 분쟁의 기미가 멈추지 않는 곳이며, 주요 국가들의 군사비가 전 세계 군사비의 절반이 넘을 정도로 군사력이 집중된 곳이다. 2012년
12월 국방부에서 발간한 <2012>를 통해 우리나라 주변국의 군사력과 남북한의 군사력 현황을 비교해 보았다.2012>
低고도서 敵미사일 공중요격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강화
패트리엇·국산 철매Ⅱ개량… 고도 10~30㎞서 요격 추진
KAMD는 10~30㎞ 낮은 고도에서 적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하층(下層)방어체계를 뜻한다.
위기 시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우리 미사일을 '창'이라고 본다면,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이를 공중에서 요격하는 KAMD는 '방패'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해 창(미사일)과 함께 방패(KAMD)도 강화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미사일 사거리와 탄두 중량을 늘리는 것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가지 수단과 자산 중 일부"라며 "이것만 가지고 북한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고 충분히 반격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KAMD를 강조했다.
오는 12월 구축되는 탄도탄 작전통제소가 이렇게 취합된 정보를 취합해 요격 지시를 내리면, 미국산 패트리엇 PAC-2(제한된 미사일 요격기능 보유)와 국산 철매II(2013년 배치)를 통해 고도 15㎞ 내에서 요격할 방침이다. 향후 철매II를 개량해 미국의 PAC-3와 비슷하게 고도 30㎞에서도 적 미사일을 요격할 계획이다.
군은 KAMD를 강화하기 위해선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한 정보자산(資産) 공유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천 수석은 "미국과 기술협력을 하는 등 한미 동맹의 파트너십 속에서 적절하게 업무 분담과 협조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일부에선 미국 측과의 정보 공유가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에 들어가기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MD 체계는 미 본토를 향해 날아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저고도뿐만 아니라 중고도·고고도에서도 요격하는 방어 시스템이다.
우리 KAMD는 미국의 조기 경보위성 등으로부터 북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된 정보를 받게 되는데 이에 대해 일각에선 MD에 참여 또는 종속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군 관계자는 "KAMD는 정보제공 측면에서 MD와 연계될 뿐 참여하거나 종속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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