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집에서 밥을 할 때는 쌀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충분히 물에 불린 후에 조리하는 것이 좋다고 하겠다. ‘가바’ 성분은 현재 뇌 혈류를 개선하는
의약품으로도 연구되고 있는 물질이기도 하다.
대장암을 예방하는 ‘IP6' 물질도 발견
요즘 기능성 쌀 연구에서 관심을 끄는 주제가 ‘IP6’이라는 성분이다.
현미의 식이섬유에 많은 이 물질은 대장암 예방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
‘IP6’은 세포의 생장에 빼놓을 수 없는 물질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암 예방은 물론 지방간이나 동맥경화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대학 교수팀이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대장암에 걸린 쥐에게 1%의 ‘IP6’ 수용액을 먹였더니
암세포수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한다.
‘IP6’은 주로 쌀겨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으로 현미에
2.2%가 함유되어 있고,
도정 정도에 따라 함유량이 떨어진다
결국 쌀의 건강 효과는 현미가 가장 좋고 3분도 쌀> 5분도 쌀>
7분도 쌀> 백미의 순으로좋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오래 씹어야 하고 식미감이 떨어지는 단점 때문에
현미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지만,
밥을 할 때 차츰 현미나 발아현미의 비율을 높여 나가면
자연스럽게 적응도 가능하다.
쌀은 비만의 주범일까? 아닐까?
쌀의 영양성분은 도정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도정을 많이 할수록 소화는 잘 되지만단백질,
식이섬유, 칼슘 등 영양성분은 감소한다.
기본적으로 쌀의 성분은 탄수화물이 100g당 79.6g,
단백질 6.8g, 지방 1g, 조섬유 0.4g으로 구성되어 있다.
흰쌀 당질의 78%는 복합 당질인 전분인데 전분은
소화 흡수율이 높고 체내에 흡수되어
뇌의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쌀의 영양을 이루는 주종은 탄수화물(당질)이다.
밥 한 공기(대략 200~250g)는 350칼로리의 열량을 낸다.
일상생활은 물론 두뇌 활동에 절대적인 에너지 공급원인 셈이다.
문제는 밥을 먹으면 살이 찐다고 해서 기피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편견이다.
일제시대 때 강제수탈로 부족해진 쌀을 먹지 않게 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퍼트린 소문에 불과하다.
농촌진흥청 한식세계화 연구팀은 하루 세끼 밥을 거르지 않고
먹어도 실제 우리가 하루에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65%밖에 안 된다고 한다.
최근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비만은 채소 중심의 전통 식사 대신
육가공 식품과 인스턴트 식품의 과잉섭취와 잦은 군것질을 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특히쌀밥은빵과 국수와는달리식후
혈액 내 인슐린수치를 서서히 증가시킨다.
하지만 빵과 국수, 육류 등은혈액 내 인슐린 수치를 가파르게 증가시켜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게 되고,
이럴 때 비만 세포에는 지방이 많이 측적되기 때문에 비만을 초래하게 된다.
식품영양학자들은 쌀밥을 하루 세끼 똑같은 양으로 먹을 경우,
체내 포도당이 항상 일정하게 유지돼 살이 찌지 않고
오히려 두뇌의 회전을 돕고 신진대사를 도와활력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
때문에 밀가루와 육류 섭취가 많아비만과 성인병 환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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