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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6일 화요일

미국에 이전한 London Bridge


                                         
                                     London Bridge▲
                           




 1980년대 남북회담을 서울과 평양을 번갈아 오가며 하던 때의
이야기 하나가 생각납니다. 
북한 대표가 자동차가 많은 서울의 거리를 보고 비아냥 거리며
"전국의 자동차들을 모아 오느라고 꽤나 힘들었겠수다" 라고 말하자
남한 대표가 재빨리 응수하여 말하기를
"전국의 자동차들을 모아 오기는 쉬웠는데 전국의 고층빌딩들을 옮겨 오기가 좀 힘들었죠" 
이 한마디에 북한 대표가 머쓱해 졌더라나요, 
Seoul
그런데...  실제로
            강에 화강암으로 축조된 큰 돌다리를 영국에서 사서 해체해서
대서양을 건너 10,000 마일(16,000 km) 이나 운반하여
 미국에 재 조립된 다리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산-

      
후버 댐에 비해 규모가 작은 파커 댐 (Parker Dam)
   미국의 유명한 후버댐(Hoover Dam) 에서 125마일 하류에 애리조나    (Arizona)주와 캘리포니아(California)주의 경계를 이루는  콜로라도
    강을 막아 만든 파커댐 (Parker Dam)으로 인하여 생긴 인공호수인 
        애리조나주의 '레익 하바수'(Lake   Havasu)라는 작으마한
                            관광휴양도시가 있습니다.
이 도시는 미국인들에게도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도시였으나 근래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 이 도시의 주인공이 바로 런던부릿지(London Bridge)라는 다리인데 이 다리를 어느 미국사람이 영국 런던에서 사다가 이곳으로 옮겨놓은 다리입니다. 
 다리를 사다가 옮겨 놓다니... 조그만 목조 다리쯤으로 생각 되실지 모르나 아래의 사진과 같은 우리의 생각을 초월한 화강암(Granite)으로 만든
크고도 육중한 다리입니다
  이 다리는 본래 영국의 교량 건축가 존 레니(John Rennie)의 살계에 의해 런던 테임스강(Thames River)에 여러해에 걸쳐 건설된 다리로 완성은 그의 아들이 대를이어 1831년에야 완성했고 모두가 화강암으로 정교하게 다듬어 조립된 다리로 미국으로  팔려오기전 까지 런던의 테임스강에서 131년간이나 영국인의 사랑을 받으며 사용 되었던
다리였습입니다
131년의 세월이 흘러 이 다리의 일부가 붕괴되자 고심끝에 런던시 의회에서는 매물로 내 놓았는데 미국의 석유사업가인
로버트 맥쿨로치(Robert McCulloch)씨가 매입하기로하여
 1962년에
미화 2백5십만달러로 샀읍니다. 
 다리를 구성한 수만개의 화강암 조각 하나마다 일련번호를 붙이고 수년간의 해체 작업을 하여 배에 싣고 파나마 운하를 거쳐 10,000마일(16,000km)의 항해 운송끝에 미국의 L.A 남항인 롱비치항에 도착하여 다시 트럭에 나눠실려 육로로 300마일 (500km)을 운반하여 현재의 위치인 애리조나주 레익 하바수(Lake Havasu) 시에
                              재 조립 건설되었습니다.
                       
  
1968년에 재 조립공사를 시작하여 4년간의 공사끝에 1971년에 완공하여 개통하였으며 250만 달러에 매입한 다리를 재 조립하는데만
700만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고 합니다.
                다리의 난간도 모두가 화강암을 다듬은 돌로
                      예술적으로 아름답게 되어 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그만 도시 '레익 하바수'(Lake Havasu)는
         이 다리로 인하여 관광객이 모여들고 근래에 유명도시가
                                      되었습니다.
          
                  화강암으로 된 다리의 난간(Granite Guardrail)
다리의 이름도 런던 브릿지(London Bridge)라고 하며
 이곳을 관광하기 위하여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으며
 다리는 무료로 24시간 개방됩니다.
                        
다리는 자동차 왕복 2차선에 양쪽에 보도가 있습니다. 
다리는 호수의 샛강에 설치되었으며 다리건너 하바수 섬(Havasu Island)에는 영국타운(England Town)도 있고 골프장을 비롯한 각종 위락시설이 있으며 호수에서는 Water Ski 를 비롯 Jet Ski, Motor Boat, 유람선,낚시,수영등을 즐길 수 있어 년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다리를 걸어서 건느며 산책을하고 전망이 좋은 식당에 들어가 와인 한잔씩하며 밖의 풍경을
보며 정담을 나누다 보면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L.A서 이곳 까지는 290마일(464km)이며 차로 4시간 30분 거리로
      1박 코스도 좋지만 2박3일의 일정으로 라스베가스를 갔다가
                           귀로에 들러 올 수 있습니다.
이 다리는 다리이면서 예술품이고 영국인의 혼이 배여 있는 골동품(Antique)이기도합니다.  하여간에 다리를 파는 나라나
그 다리를 사서 그 먼 바닷길을 운반하여 미국으로 옮겨오는
 미국사람의 미래에 대한 안목과 큰 스케일은
                 우리네 소인배로서는 생각조차 못할 일입니다.
                   자료조사 편집,  미국에서  가산  최기혁  01-03-2012
             좋은 나날이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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