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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26일 수요일

아치스 국립 공원 여행: Arches National Park

미국에 산지 30년이 가까워 오는데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 중의 하나인 Arches Canyon을 가게 되었다. 가지 못한 이유는 단순하게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었다. Bryce Canyon에서 근 300마일을 가야 되니 왕복 600마일을 달려 가는 것은 최소 하루 이상을 요하기에 미뤘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유타주의 동쪽 끝 Arches Canyon까지(편도 약 750마일) 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기회를 잡았기에 사진으로만 보고 그렇게도 가보고픈 곳을 찾아 가는 길은 행복하고 절로 흥이 나는 길이다. 협곡을 내려가고 있었는데 좌우의 돌로 된 절벽이 계속되는 이상한 풍경은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하였다.

아치스 캐년 입구에 진입하면서 펼쳐지는 광경은 압권이었다. 지금까지 보지 못하였던 기암절벽의 거대한 돌산의 연속에 입을 다물수 없었다. 그것도 눈 앞에서 나선형의 길을 차들이 올라가는 광경과 기암괴석은 규모와 모양에서 그리고 전혀 예상 밖의 절경 때문에 차를 멈춰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 후에 펼쳐지는 광경은 상상을 훨씬 초월한 놀라운 것이어서 구경하는 내내 감탄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Arches Canyon은 그 경내가 아주 넓어서 잘 보려면 최소한 3,4일을 필요하다. 주마간산 식으로 차를 타고 안내도에 나와 있는 곳을 찾아가고 대부분 걸어 관광해야 하는 코스였지만 극히 몇 곳만 그것도 짧게 보았으니 수박 겉핥기 같았다. 끝없이 펼쳐지는 광활한 땅에 이곳 저곳에 솟아 있는 기암들은 너무 많아 나중엔 웬만하면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제일 유명한 말 그대로의 아치가 커서 유명한 곳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지만 너무 넓은 곳이라 속속들이 볼 수 없었던 것이 무척 아쉽다.    2011.10.1.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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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하이웨이로 내려와서 안쪽 길 초입에 입구가 보이고 안내소가 몇 몇 건물에 있고 계속하여 길은 오른쪽으로 꺽이면서 산을 끼고 올라오게 된다.
 
붉은 색의 절벽으로 된 돌산의 규모가 아주 크다.

 안내소에서 본 돌산과 기암




Park Avenue에서

위험하게 보이는 돌과 주변의 광경이 놀랍다

다리가 여러 개의 괴물 같다.

Arches National Park


La Sal Mountain Viewpoint에서 본 주위 광경



Three Gossips

왼쪽부터 Courthouse Wash Canyon, Colorado River Canyon, La Sal Mountains, Moab Valley
왼쪽부터 Three Gossips, Sheep Rock, Tower of Babel, The Organ, Balanced Rock, Elephant's Butte and North and South Window 가 표지판에서 알려 주고 있다.
Courthouse Towers가 왼편 뒤에 보인다.




Three Gossips 마치 세 여신이 뭔가를 열심히 바라 보고 있는 듯
돌의 크기를 실감할 수 있다.
Courthouse Towers






Balanced Rock에서











표지에서 설명하듯이 Balanced Rock은 높이가 128피트인데 그 중 위의 돌만의 높이는 55피트에 무게가 약 3500톤 그리고 오른편의 적은 돌은 1975-76년 겨울에 무너졌다.

Garden of Eden에서






 Ham Rock




 오른편에 큰 아치가 보인다. 바로 Double O라는 아치(뒤에 다른 하나가 있기에)

South Window에서







Double Arch
Arches National Park

Arches National Park
South and North Windows

Arches National Park
View from Double Arch
아치의 모양을 형성하고 있는 돌이다.
 세갠가 네개의 아치가 나란히
 Turret Arch



 사람과의 대조로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이름에서와 같이 창문을 통해 보여지는 남쪽편의 광경이다.












South and North Window

North Window에서 본 Turret Arch

Turret Arch



Turret Arch에 손가락을 넣어 본다.





Double Arch - Arches National Park
Double Arch


Delicate Arch Viewpoint에서



Arches National Park


Devils Garden에서

근처에는 유일한 캠핑장이 있다. 하루밤에 $20. 약 50여개의 장소가 있는데 한 곳의 
최대인원은 10명이고 check out은 익일 오전 10시라는 안내 광고가 있다.

 Devils Garden에는 파킹장이 좁은 듯 가는 길에 즐비하게 차가 정차하고 있었다.


 가장 먼 곳까지는 총 7.2마일(11.5Km)이다. 많은 사람들이 땀 흘리며 오는 것을 보았다.
 들어가는 입구가 돌로 된 계곡 사이를 지나게 되었다.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우섭게 생긴 돌이 있었다. 딸과 고양이가 포즈를.
 갑짜기 난데 없이 이곳에만 모래사장이 수북하게 넘쳐 있다.




 이정표에 앉은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인생의 갈림길을 연상하였다. 옳은 길을 가고 있나?

Skyline Arch  




Sand Dune Arch에서
 모래 언덕이라는 이름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상한 돌산의 광경이 눈 앞에 들어 왔다.
왼쪽으로 돌아 뒤로 가니 모래사장이 펼쳐졌다.

항상 시작은 좁은 돌계곡 사이로 시작하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였다.
겨우 한 사람만 통과할 수 있게 아주 비좁은 길인데 벌써 모래바닥이다.


 여기가 말하는 아치인데 생긴 모양이 가관이었다.
확실하게 보인 모양은 괴물 한 쌍이 키쓰하는 모양이라 코믹한 모양에 실소를 하였다.





 아치의 안쪽에서 바깥을 보는 광경. 아이들이 해변가에 온 듯 모래에서 뒹굴며 놀고 있다.


 Sand Dune Arch 주변의 모양

Fiery Furnace Viewpoint에서 

 석양이 돌산에 비추면서 전체가 붉게 물들고 있었다.




 전망대라 주변이 너무 잘 보였다.
 멀리 지나왔던 곳들이 눈에 들어 온다.






 Arches Canyon의 광활한 광경의 일부


 나갈 무렵은 낙조가 구름에 가리기도 하여 햇살이 구름사이로 비추고 있다.
 씰루엣이 아름다워서
 땅거미가 어느새 깃들고 있었다.


 무슨 연고인지 관광버스가 이제 들어오고 있어 야간 관광이라도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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