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2011년 11월 26일 토요일

한국 활에 빠진 독일인 弓士, 칼 자일링거


弓하니 通했다···"로빈 후드의 활도, 윌리엄 텔의 활도 날 매료시키지 못했다"
시작은 엔지니어의 호기심 
젊을 때 동양 활에 반했다 역학 원리·제조법 궁금해 
터키로, 몽골로, 中으로···한국서 긴 여정이 끝났다                    조선일보 2011.11.26.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 뒤편 황학정에서 자일링거씨가 활을 들어 과녁을 겨누고 있다. 서양 활과 아시아 여러 나라의 활 을 섭렵한 그는 우리 전통 각궁에 반해 한국 궁사가 되었다. 허리에 두른 궁대에 다섯 발의 화살을 꽂고 사대에 올라 모두 쏘고 내려오는 것을‘한 순’이라고 한다. / 주완중 기자 wjjoo@chosun.com
여기 한 사람이 있다. 인생 후반기를 한국의 활에 빠져 지낸 독일인, 칼 자일링거(Karl Zeilinger·67). 엔지니어였던 그는 청년시절부터 동양인들이 사용한 각궁(角弓)의 비밀을 찾아 긴 여정을 떠났다. 한편으로 엔지니어로 일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젊은 시절 마음에 품은 궁금증을 풀기 위한 작업을 쉬지 않았다. 틈날 때마다 터키와 몽골, 중국으로 '완벽한 활'을 찾아 떠났고, 그 여정은 아시아의 동쪽 끝인 한국에서 끝났다.

26년 전 한국의 각궁을 처음 접한 이후 그는 해마다 우리나라를 찾아 전국의 활터를 돌며 활 쏘는 법을 익히고, 궁장(弓匠)들의 공방을 찾아가 제조 과정을 탐구해왔다. 국내의 수많은 궁사들조차 "이제 한국 활에 대해 그보다 더 많이 아는 사람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독일 뉘른베르크에 있는 그의 집은 한국 활을 포함해 전 세계 활 50여점과 관련 서적 400여 권을 소장한 작은 박물관이라고 한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사직동의 활터 '황학정(黃鶴亭)'에서 자일링거씨는 145m 건너편의 과녁을 향해 화살을 겨누고 있었다. 그는 이곳의 평생 회원이다. 활터 뒤편 사무실 한쪽 벽 회원들의 이름이 새겨진 작은 명판들 사이에 그의 한국 이름 '채림거(蔡林巨)' 석 자가 보였다. 그는 지난 10월말 한국에 들어와 육군사관학교 화랑정에서 열린 '장안편사'(長安便射·조선시대 한양에서 지역마다 편을 갈라 벌이던 활쏘기 경기) 행사에 참가한 뒤, 남원 황산정, 안산 반월정, 파주 성호정 등 전국 10 여곳의 활터를 순례한 뒤 돌아갔다. 한국에서 올해의 마지막 활 시위를 당기고 내려오는 그를 만나 활에 대한 열정 하나로 시작된 긴 여정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2007년 서울 황학정에서 열린‘장안편사’에서 편장을 맡은 자일링거씨가 과녁을 겨누고 있다. 노란색 저고리는 편장의 상징이다. / 자이링거씨 제공
진정한 角弓을 찾아서…

40여년 전 독일 뉘른베르크의 한 박물관, 프리드리히알렉산더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공부하고 있던 20대 청년 칼 자일링거는 터키 활 전시 코너 앞에 서있었다. 활의 특이한 형태가 눈을 사로잡았다. 서양의 전통 활과 달리 둥글게 말려져 있는 각궁이었다. 특수화살을 사용하면 최고 800m나 날아갔다는 기록이 남아 있었다. 오스만튀르크 제국의 병사들이 사용한 이 활의 위력 앞에 한때 유럽인들은 벌벌 떨어야 했다.

―어떻게 활에 빠져들었나.

"나는 엔지니어다. 어릴 때부터 병장기에 관심이 많았다. 고대 무기는 고대 과학 기술의 집약체다. 그리스와 로마, 페르시아의 유물 구경을 하러 박물관을 자주 다녔는데, 17세기 오스만튀르크 유물에 섞여 있던 강력한 무기 '터키 각궁'(horn bow)에 빠져들었다."

―각궁의 어떤 점이 당신을 매료시켰나.

"서양 활과 형태가 완전히 달랐다. 어떤 역학 원리가 작동하는지, 어떻게 만드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이미 대학 시절에 각궁의 유래지를 찾아 터키의 이스탄불로 여행을 떠날 정도였다."

―해답을 얻었나.

"터키에는 이미 200년 전에 활을 쏘고 만드는 전통이 사라지고 없었다. 활에 관한 지식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아시아 지역의 활은 어떻게 알게 됐나.

"각궁에 대한 자료를 직접 수집하기 시작했다. 과거의 터키 외에 중국과 인도, 중앙아시아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도 각궁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각궁은 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오므라져 있는 활을 반대로 뒤집어 시위를 걸고, 한 조각의 나무가 아니라 무소뿔과 쇠심줄 등 여러 재료를 이용한 '복합궁'이란 것도 알게 됐다. 아, 일본 활은 예외다. 일본인들은 긴 대나무 활을 썼다."

―한국 활에 대해선 어떻게 알게 되었나.

"1985년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그전에 나는 몽골의 나단 축제에 참가했었다. 말을 타고 활을 쏘는 몽골 전통 축제에 참가해 그 옛날 각궁을 어떻게 쏘았는지 원형(原形)을 보고 싶었다. 몽골 궁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한국으로 가는 게 나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

"무척 흥분돼 있었다. 몽골에서 '한국 각궁이 가장 강력하고 한국인들이 활을 잘 쏜다'는 이야기를 들은 터에다, 당시 한국의 양궁 선수들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휩쓸고 있었다. '활쏘기'가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나라에 간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레었다."

―한국 역시 활쏘기가 그렇게 대중적 스포츠는 아닌데….

"처음 공항에 내려 호텔로 이동하는 사이에 길거리를 유심히 살폈지만, 활을 들고 다니는 사람은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 조금 실망스럽기는 했다."(웃음)

―황학정은 어떻게 알게 되었나.

"아무도 서울에서 활 쏘는 곳을 몰랐다. 호텔 비즈니스 센터에서 어렵게 황학정 주소를 얻었다. 무작정 찾아갔고, 그렇게 인연이 시작됐다. 이곳의 부사두(射頭)였던 김경원 사범을 소개받아 활을 익혔다. 해마다 찾다보니 평생회원 자격도 얻었다. 그렇게 나의 긴 방황은 끝났다." 
―한국에 와서 당신이 원하던 대답을 찾았나.

"그렇다. 김 사범에게 활 쏘는 법과 한국 활의 역사를 배웠다. 제조법을 설명해 주신 궁장 고(故) 김박영 선생과 시장(矢匠) 김영집 선생 등 모두 친절하고 인내심이 강한 분들이었다. 기술적으로 어떻게 화살이 날아갈 힘을 얻는지 디테일한 부분까지 혹시 귀찮았을지도 모르는 나의 질문에 기꺼이 답해줬다."

―활에 대한 관심은 잘 알겠지만, 한국은 너무 먼 나라이지 않은가.

"나는 공장 자동화 분야의 전문가다. 나의 옛 직장 상사는 내가 아시아의 활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당시 경제가 개방되기 시작한 중국에는 나 같은 사람이 할 일이 많았다. 회사의 배려로 나는 1988~91년까지 베이징의 지멘스 중국지사에 근무하게 됐다."

―중국에 근무할 때는 한국에 자주 왔겠다.

"베이징과 서울은 지리적으로 가까웠지만, 당시 외교 관계가 수립되어 있지 않았다. 홍콩으로 가서 비자를 새로 발급받아 다시 서울로 들어오는 과정이 번거로워 자주 찾지 못했다. 중국으로 배치될 때는 정말 신이 났는데 오히려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자주 오지 못해 더 안달이 났다. 1년에 3~4차례씩 본격적으로 찾아오게 된 것은 2004년 퇴직한 이후다."

―그런데 독일에는 활이 없었나? 유럽에는 명사수로 유명한 로빈 후드나 윌리엄 텔의 전설도 있지 않은가.

"독일은 약 1000년전 활의 전통이 없어졌다. 그 이후에는 모두 석궁(cross bow)을 사용했다. 로빈 후드는 영국 이야기다. 영국 장궁(長弓)은 거의 직선에 한 조각의 나무로 된 간단한 나무활이다. 한국 각궁처럼 뒤집어 구부려 쓰는 활은 아니다."

―각궁은 다 뒤집어서 쓰나, 한국만 그런가.

"모든 각궁은 뒤집어 쓴다. 그러나 한국 각궁은 무척 특별하다. 거의 완벽한 원 또는 하트 형태다. 다른 나라 각궁은 그에 비하면 한쪽만 열린 반달 모양이다."
 자일링거씨가 소장한 다양한 화살들.
生弓, 살아있는 활에 매혹되다

―활은 언제부터 쏘기 시작했나….

"나는 70년대 말부터 서양 전통 활을 익혔다. 미국에서 6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수업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합성 소재를 사용하고 복잡한 조준 장치와 각종 보조장치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올림픽 스타일' 활에는 관심이 없었다."

―서양식 활과 한국식 활을 모두 다 쏠 줄 안다는 이야기인가.

"처음에 서양 전통 활로 시작했지만, 한국 활을 알고부터는 오직 한국 활로만 연습했다. 가끔씩이라도 서양식 활을 쏘면 역효과를 낳게 된다."

―무슨 차이가 있나.

"오른손잡이의 경우 한국 활은 오른손에 '깍지'(엄지에 끼는 고리)를 끼고 시위를 잡아당긴다. 반면, 서양활은 손가락 세 개로 시위를 잡는다. 또 각궁은 물동이를 이듯 양손을 들어 올려 내리면서 시위를 늘이지만, 서양식은 왼손으로 활을 단단히 붙잡고 시위만 잡아당긴다. 조준 방식도 다르다. 각궁은 활을 든 왼손 엄지 위에 화살을 놓고, 서양은 그 반대편에 화살을 얹는다."

―독일에 있을 때도 한국 활만 쏘나.

"그것이 지난 수십년 동안 나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한국 각궁은 사거리가 서양 활의 두배다. 한국 활터는 과녁까지 거리가 145m인데 독일 양궁클럽은 70m에 맞춰져 있어 쏠 수가 없다. 그래서 지난 20여년 동안 한국에서만 활을 쏠 수 있었다."

―당신의 고향인 바이에른 지역에는 숲이 많으니까 그냥 숲에서 연습해도 되지 않나.

"실제로 너무 활을 쏘고 싶어 숲에서 3번 정도 연습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화살을 잃어버릴 각오를 해야 한다."(웃음)

―유감스럽다.

"두 달 전 우리 집에서 40㎞쯤 떨어진 곳에서 과녁까지 거리가 충분히 긴 클럽을 찾을 수 있었다. 늦었지만 행운이다. 이번에 독일에 돌아가면 정통 한국식 과녁을 만들어 그곳에 설치하는 것이 맨 먼저 할 일이다."

―활 실력은 얼마나 되나. 최고 기록을 이야기해줄 수 있나.

"한국 활은 한 번에 5발씩 9번 45발을 쏜다. 그것을 아홉 순(巡)이라고 한다. 최고 기록은 45발을 쏴서 37발을 과녁에 맞혔다. 한국에 처음 오면 22~25발을 맞히기 시작해서 조금씩 조금씩 스코어가 좋아진다. 베스트 스코어로 따진다면 7~8단 정도 되지만, 정식 입단 테스트를 거치지 않아 '무단'이다. 실제 입단 테스트를 하면 심리적 부담이 커 그런 성적에 훨씬 못 미칠 것이다. 최근 충북 진천에서 열린 활쏘기 대회에 나가 4등으로 입상해 상금 10만원을 받은 적이 있다. 그것이 실제 대회에서의 내 최고 성적이다."

―활을 쏠 때 어떤 느낌인지 말해 줄 수 있나.

"처음 내가 활을 시작할 때는 스포츠로 받아들였다. 육체적 훈련을 통해 기술을 습득하는 것 말이다. 그러나 계속 배울수록, 지금도 배우고 있지만, 좋은 성적을 내려면 마음과 몸이 '밸런스'(균형)를 이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가고 있다. 'Upright mind, upright body'(바른 마음과 바른 자세)가 필요하다. '정심정기'(正心正己)는 황학정의 모토다."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것은 올림픽 종목인 양궁도 마찬가지 아닐까.

"몇년 전 은퇴한 한 한국 양궁 대표팀 코치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그는 은퇴한 뒤 국궁을 연습했는데, 그 역시 한국 전통 활쏘기와 양궁은 전혀 다르다고 하더라. 양궁은 테크닉이 가장 중요하고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과녁을 맞히고 바람을 계산하는 것 등 서양 활은 테크닉 쪽으로 발달해왔다."

―당신은 서양인이어서 그런 느낌을 갖기 힘들지 않을까, 언제 처음 그런 느낌이 들었나.

"약 5~6년 전이다. 물론 나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을 뿐 서양 문화에 속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한국식으로 활을 쏠 때는 내가 한국인인 것처럼 느낀다."

―처음 한국을 방문한 것이 1985년인데 불과 5~6년 전에 그런 느낌이 들었다면 꽤 오래 걸린 셈이다.

"나는 처음엔 전통 각궁이 아닌 개량활을 사용했다. 그때는 전혀 몰랐다. 그러나 정통(original) 방식으로 만든 내 개인 각궁을 갖게 되면서 조금씩 심리적인 면의 중요성을 깨달아 갔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라고 했던 한국 영화 '최종병기 활'의 대사가 생각난다. 그 영화를 본 적이 있나.

"아직 보지 못했다.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DVD를 구해 볼 생각이다."

―쏘아 보니 정통 각궁은 무엇이 달랐나.

"활을 쏘기 전에 활을 '올리는' 과정이 중요했다. 활을 올린다는 것은 '시위를 활에 거는 것'을 말한다. 각궁은 그 준비 과정이 간단치 않다. 먼저 활을 약 섭씨 27도의 공간에 한 시간 정도 놓아둬야 시위를 걸기 좋은 상태가 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부러진다. 무소뿔과 민어부레풀, 쇠심줄 등 자연 소재로만 만든 '생궁'(生弓·living bow)이어서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다. 긴 시간을 들여 활을 올리며 마음을 가다듬는 것이다."

―각궁은 쏘기가 힘든가.

"한국 활터에서도 1단부터 5단까지는 개량궁을 쓰고, 6단부터 진짜 각궁을 쓴다. 말 그대로 '생궁'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강해지고, 여름에는 약해진다. 그래서 겨울에는 약간 낮춰 조준하고, 여름에는 목표물을 좀더 위로 겨눠야 한다. 한국 궁사들을 보면 자신의 활을 '느끼는' 것 같다."

―생(生)은 '살아 있음'을 의미한다는 것을 아는가.

"처음 개량궁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정통 한국 각궁을 쏘고 싶다'고 하니까, 궁사들이 '생궁은 힘들 것'이라고 했다. 그때는 의미를 몰랐다. 그런데 나중에 뜻을 알고서 매혹되었다. 각궁은 살아 있기 때문에 칠도 하지 않는다. 항상 자연 상태에 있어야 한다. 칠을 하면 활이 숨을 쉴 수가 없다. 비가 올 때도 쏠 수 없다. 장마철에는 비를 맞지 않아도 축축해진다."

―당신은 각궁에 직접 시위를 걸 수 있나.

"내가 직접 활을 올려 보려다 10년쯤 전 하나를 부러뜨렸다. 대나무와 뽕나무를 이어 붙이고, 바깥은 무소뿔, 안쪽은 쇠심줄을 대어 평시엔 거의 원을 이룬 활을 반대 방향으로 꺾어 시위를 거는 것인데…, 활을 잘 아는 사람만 할 수 있다. 요즘 내 각궁은 황학정 고수들이 올려주고 있다."

―이렇게 번거롭다면, 한국 활이 실제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었을까.

"옛날 전쟁 때는 몇달씩 활을 올린 상태로 썼다고 한다. 한국 활의 사거리는 145m다. 여기에 '애기살'(baby arrow)을 쓰면 300m 이상 날아간다. '편전'(片箭)으로 불리는 애기살은 화살 대신 얇은 대나무 통(통아)을 시위에 걸고 그 안에 한 자(30㎝) 정도 크기의 작은 화살을 넣어 쏘는 것이다. 적진에서 보면 활을 쏘긴 했는데 대나무 통이 툭 떨어지는 것을 보고 '활을 잘못 쐈구나' 방심하는 순간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화살이 300m를 날아와 박히는 것이다."

최근 영집궁시박물관에서 애기살의 사거리를 실험한 결과 428.8m를 날아갔다고 한다.

―애기살은 한국에만 있었나.

"인도와 터키서도 사용한 기록이 있다."

―당신의 소장품 중에 애기살도 있나.

"갖고 있다. 옛날 것은 아니고 최근 제작한 것이다. 영집궁시박물관에 몽골과 인도 각궁 두 점을 기증했는데, 그 답례로 애기살 세트를 받았다. 위험하기 때문에 실제로 쏘아 보지는 못했다."
 1 한국의 각궁 2 중국 청대의 각궁 3 일본의 대나무 활‘유미’4 영국 장궁 5 사거리를 두 배 이상 늘리기 위해 좁고 긴 대나무통에 넣어 쏘았던 작은 화살인‘애기살’(편전)./ 영집궁시박물관 제공
"한국인 시각에서 한국 활에 대해 쓸 것"

자일링거씨는 독일 지멘스에서 사업개발 및 동아시아지역 담당 부문장(director)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은퇴 후 연간 3~4차례 한국에 와 활쏘기를 연마하는 한편, 한국 활의 역사에 관한 책을 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촬영팀과 함께 와 한국의 활터와 주요한 무형문화재 궁장들을 찾아가 제작 과정을 일일이 카메라와 필름에 담기도 했다. 그는 세계 각국의 활 50여점과 수십여점의 화살, 시위를 당길 때 엄지에 끼는 깍지뿐 아니라 국내에서 이제는 구할 수 없는 고서적도 여러 권 보유하고 있다. 한국 활의 역사를 독일인이 정리하고 있는 것이다.

―1929년에 간행된 '조선의 궁술'을 두 권이나 보유하고 있다고 들었다. 언제 어디서 구입했나.

"서울 인사동에서 약 20년쯤 전에 구했다. 당시 '조선의 궁술'이라고 하는 책이 가장 전통적인 활쏘기의 교본이라는 말을 듣고 인사동의 고서점을 50차례 이상 찾아간 끝에 구할 수 있었다. 그 당시 인사동은 정말 보물창고였다. 하지만 요즘은 기념품밖에 팔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

―한국어로 씌어진 책을 읽을 수 있나.

"그림과 사진으로도 내용을 대충은 알 수 있다. 책을 '보다가' 직접 읽어야겠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번역을 부탁한다."

―한국인들이 활을 잘 다뤄 과거 중국에서 '동이'(東夷)라고 불렀다는 것을 아는가.

"알고 있다."

―독일 사람들은 활쏘기를 즐기나.

"활쏘기 인구는 한국이 3만5000명 정도로 훨씬 많다. 활 쏘는 '사정'(射亭)도 300여개나 있지 않나. 독일의 양궁 인구는 3500명으로 한국의 10분의 1이다."

―당신이 속해 있는 황학정과 독일 클럽의 교류도 추진한다고 들었다.

"2007년에 부천활사랑회와 황학정에서 8명의 궁사들이 독일을 방문해 한국 활 쏘는 법을 보여줬다. 하지만 당시에는 70m 과녁에만 쐈기 때문에 한국 각궁의 진면목을 보여주지 못했다. 내 고향 인근의 양궁클럽(Archers Guild Saint Helena)과 한국 황학정의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수집품이 다양하다고 들었다.

"내년 부천문화재단에서 '실크로드를 따라 퍼진 각궁'(가칭)이라는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한다. 여기서 내 수집품에 관심을 많이 보였다. 각궁을 사용한 나라들을 보면 몽골 중국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모두 실크로드 주변국임을 알 수 있다."

―직접 박물관을 열거나 혹시 기증할 계획은 없나.

"내 수집품에 관심있는 박물관을 찾고 있다. 내가 죽은 다음 여러 전시 기관으로 수집품이 흩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큰 이익을 볼 생각은 없지만, 가치를 제대로 알아주는 박물관과 이야기하고 싶다. 무상기증 했다가 수집품이 대접을 제대로 못 받을까도 우려된다."

―한국인으로서 부끄럽기도 하다.

"나는 공학도 출신이다.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면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때까지 탐구한다. 그것이 서양과 동양 문화의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간혹 동양인들이 묻는 것을 꺼린다는 느낌은 받았다. 반면, 내가 만났던 장인과 고수들은 누군가 찾아와 묻는 것에 무척 만족스러워했다."

―지금 쓰려는 책은 어떤 책인가. 서양인이 탐구한 한국 활에 관한 책인가.

"나는 한국 각궁을 한국인의 시각으로 보려 노력할 것이다. 생명을 가진 새로운 타입의 활로 묘사할 것이다."
 키워드 | 
황학정
각궁
애기살
조선의 궁술

감사와 사랑

세상에 태어난 후 시간의 틀에서 살게 된다. 우리에겐 매일 똑같은 24시간이 주어진다. 태생적으로 대부분 같은 것이 반복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인생 80년이라면 대략 30,000일. 한시적이고 유한한 인간의 한 생애는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하다. 지나온 길은 너무 짧다. 그러나 살아야 하는 일 년은 그리 짧지 않다.
시간의 마력이랄까 하루 해도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장단의 차이를 느낀다.

순간은 어떨까? 의식을 못하는 것이 복일 수도 아니면 하나님의 섭리일 수도 있다. 순간을 감사하는 삶을 계속할 수 있다면 참으로 축복된 생이다. 감사의 계절은 일년 중 마지막 달을 남겨 놓은 한 달의 여유가 있기에 지난 일 년을 반추하고 남은 한달을 다시금 새로운 각오로 재도전하도록 적지만 한달의 여유를 주므로 매우 의미 있으면서 하나님의 자비로운 손길을 느끼게 한다.

살아오면서 문득 문득 깨닫고 경험하는 것인데 감사란 전적으로 나의 마음의 상태를 말해주고 있다. 환경에 지배를 받아서 형통한 동안에는 만족하고 감사할 수 있지만 어려움이 닥치고 살기가 힘들어지면 감사는 커녕 원망과 불평이 한마음 가득하다. 따라서 환경의 지배를 받지 않고 어려울 때도 감사를 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감사의 의미를 깨달었다고 말하겠다.

숨 쉬는 것이 감사하면 생은 아름다워지고 건강이 감사하면 더 열심히 살게 하고, 가족이 감사하면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한없이 고마운 것이고, 주위의 친구가 감사하면 나도 그들을 위해 헌신하는 노력을 하게 된다.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도 섭리가 아니면 있을 수 없기에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에 순응하고 그 목적에 부합된 삶을 살아야 한다.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감사는 오묘한 지구 상에 살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을 느끼게 된다. 세상이 감사한 것은 많은 사람이 바른 길을 가며 질서를 지키는 양심적인 시민이 귀하게 생각되어 그들과 생을 함께 하며 사랑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순간의 귀함을 감사한다면 똑같이 식상할 것 같은 하루가 너무 소중하다고 여기게 된다. 삶을 의미있고 가치있게 살라는 피상적인 권고의 말도 이제는 하루를 사는데 신선한 청량제의 역할을 한다. 친한 친구나 사랑하는 가족이 떨어져 있는 상태는 어찌 보면 감사의 전제적 환경으로서는 최선인 것 같다. 무언가 부족하고 옆에 없어야 귀한 것을 깨닫게 되고 없음으로 불안전한 나를 자각하게 되어 겸손과 낮아짐을 실천하게 되어 그들에 대한 감사가 무럭 무럭 속에서 자라나게 된다.

특히 내가 가장 사랑하는 집사람과의 떨어짐은 나의 미련한 부분을 새롭게 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 삼십오년을 함께 살아 왔는데 깊고 흔들리지 않는 고상한 사랑은 어림도 없다. 사랑한다면 말씀대로 모든 것을 견디며 참으며 나의 기쁨이 아니라 내자의 웃음이 행동의 목적이여야 하는데 순간 순간 허물어지기 잘 하는 나는 남편으로서 너무 부족하고 미안한 마음뿐이다. 짝지어 주신 한 영혼이 세상보다 귀한데 육신에 매여 있어서인지 집사람이 원하고 기뻐하는 것을 해주지 못하고 오히려 화를 내며 고집만을 세우고 교만한 마음이 모든 생각과 행동을 좌우한다.

결혼을 통하여 둘이 만나 한 몸을 이룬다는 명제는 누구나 쉽게 말하지만 아무나 아무렇게나 해서 한 몸이 되는 것이 아니다. 두 사람의 사랑과 양보 존경과 인내 그리고 합심하여 목표를 향해 한 팀으로서 겸손과 꾸준함과 사랑의 격려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남자의 헌신과 넓은 사랑은 필수지만 그것도 쉽게 할 수 있지 않다. 성령의 인도하심과 기도와 자기 부정이 한 몸으로 될 수 있는 가능한 길을 보여 주지만 단 한번만 삐끗해도 그 길은 즉각 닫히고 만다. 자기 부정이야말로 그리스도인들의 기본적 전제 조건이지만 성령의 도움과 부단한 기도 이외에는 한순간에 없어지고마는 가장 잘 깨지는 덕목이다. 바울과 같이 '매일 죽노라'라는 자기 부정은 성실한 각오와 자기 성찰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순간마다 의지하고 바라면서 사랑의 실천을 하여야 이루어 질 수 있다. 그것도 한시적으로.

이제 몇 시간 후면 집사람이 한 달간의 어머니 간호를 하고 공항에 도착한다. 돌아가신다고 하여 마지막으로 간호를 하겠다고 갔다가 자식들의 정성으로 기적적으로 좋아지셨다. 살면서 가끔 한 달 정도의 격리 기간이 몇 번 있었다. 그럴 때마다 집사람의 존재를 인정하고 고마워하여 잘하겠다고 수차 다짐을 하곤 하였다. 이전보다 더 사랑하며 더 아끼겠다는 마음의 각오와 기도를 하면서 기다린다. 가끔 깊은 사랑, 진정으로 자기를 내어 주고 상대의 모든 것을 무조건으로 사랑하는 순전한 사랑을 생각하며 어떻게 하면 그런 순수하고 온전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하고 많은 자문을 해보았다. 이왕 자기 자신보다 더 귀한 사람을 사랑하려면 최선의 사랑을 하고 싶은데.... 공상으로만 그치면서 실망감으로 고개를 떨구게 된다. 방해 요인이랄까 없어져야 하는 내 속에 있는 모든 허물과 죄악의 씨 즉 교만, 혈기, 자아, 고집, 욕심 말한마디에 무너지고 마는 결심..근본적인 기초가 없는게 탈이다.

주의 도우심으로만 사랑다운 사랑을 할 수 있으리라... 우리 부부의 사랑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라는 칭찬을 기대하며 어린아이와 같은 순전한 마음과 마귀의 시험을 이기는 믿음으로 주어진 하루를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의를 실천하고 주의 역사에 쓰임받으며 깨진 질그릇으로서의 작은 소명을 감당하기를 기도한다. 주여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를 베플어 주옵소서.... 아멘.

미국 역대 대통령의 취임식 광경: US Presidential Inaugurations


First African American President

Barack Obama was inaugurated as the 44th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and the first African American to hold the office on January 20,2009.
Captured Blog: Inauguration
People fill the West Front of the Capitol ahead of the inauguration of Barack Obama as the 44th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on the West Front of the Capitol January 20, 2009 in Washington, DC. Obama becomes the first African-American to be elected to the office of President in the history of the United States.

Captured Blog: Inauguration
President-elect Barack Obama takes the oath of office from Chief Justice John Roberts to become the 44th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on Capitol Hill in Washington, Tuesday, Jan. 20, 2009.

Captured Blog: Inauguration
Major General Richard Rowe accompanies newly elected President Barack Obama and his wife Michelle and Vice President Joe Biden and his wife Jill as the President surveys the troops and some marching bands from the east steps of the state capitol. This marked the beginning of the long anticipated inaugural parade up Pennsylvania Ave. The men dressed in colonial uniforms were the third infantry division from Fort Meyer and are called the Commander in Chief's Guard.


Past Presidential Inaugurations



Take a look back at the presidential inaugurations of the past – from Lincoln to the present day. President-elect Barack Obama will be inaugurated at noon tomorrow, January 20, 2009, marking the beginning of his 4-year term as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1
U.S. President Abraham Lincoln stands under cover at the center of Capitol steps during his inauguration in Washington, D.C., on March 4, 1861. The scaffolding at upper right was used in construction of the Capitol dome.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2
This photo from 1861 shows the Inauguration of President Abraham Lincoln on the steps of the unfinished Capitol Building in Washington, DC. (Photo from The Library of Congres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3
A scene in front of the Capitol during Lincoln's second inauguration, 1865, just six weeks before his assassination.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4
The public inauguration of Rutherford B. Hayes takes place in front of the U.S. Capitol on the East Portico in Washington, D.C., on March 5, 1877.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5
This general view shows the inauguration of James A. Garfield, the nation's 20th president, on the East Portico of the Capitol building in Washington, D.C., March 4, 1881.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6
Chief Justice Melville W. Fuller administering the oath of office to Benjamin Harrison on the east portico of the U.S. Capitol, March 4, 1889. (Photo from The Library of Congres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7
General scene of President McKinley's second inauguration. (Photo from The Library of Congres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8
The inauguration of President Theodore Roosevelt, 1905.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9
Theodore Roosevelt in carriage on Pennsylvania Avenue on way to Capitol, March 4, 1905. (Photo from The Library of Congres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Chief Justice Melville W. Fuller administering the oath of office to Theodore Roosevelt on the east portico of the U.S. Capitol. (Photo from The Library of Congres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President Theodore Roosevelt passing 10th Street and Pennsylvania Avenue in the inauguration parade on the way to the Capitol. (Photo from The Library of Congres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William Howard Taft, center, wore a big fur-lined overcoat as he watched the parade after his inauguration as president, on March 4, 1909 in Washington. At right is James S. Sherman, vic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and at left, Edward Hallwagon, chief of the Inaugural Committee. A whirling blizzard, featured by flashes of lighting, as well as rain, snow and a cutting wind, made it one of the roughest of all inauguration days.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Taft & Roosevelt driving to Capitol, Mar. 4, 1909 during Taft's inauguration. (Photo from The Library of Congres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Side view of Taft on balustrade in the snow, with his top hat in hand, gesturing to crowd before him on the grounds of east front of Capitol, with photographers at left. (Photo from The Library of Congres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This panorama image, formed by putting two photos next to each other, shows the March 15, 1917 inauguration of President Woodrow Wilson. Wilson was beginning his second term in office. (AP Photo/Library of Congres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Photo shows the crowd and lines of cadets at the United States Capitol, Washington, D.C., for the first inauguration of President Woodrow Wilson, March 4, 1913. (Photo from The Library of Congres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President Calvin Coolidge rides in an open car at the head of the inaugural parade with his wife Grace and Chief Justice Wiliam H. Taft in Washington, D.C., on March 4, 1925. Coolidge was sworn in as the 30th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U.S. President Calvin Coolidge, right foreground, delivers his inaugural address after taking the oath of office on the East Portico of the Capitol building in Washington, D.C. on March 4, 1925. Coolidge was sworn in as the 30th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Calvin Coolidge at his inauguration March 4, 1925 as 30th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delivers an address urging international cooperation, full responsibility, tax reform and respect of the law.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Thousands of people gather in the rain for the inauguration of President-elect Herbert C. Hoover on the East Portico of the Capitol building in Washington, D.C., on March 4, 1929. Herbert Hoover was sworn in as the 31st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A photo of President Hoover in a receiving line on the day of his Inauguration in 1929 in Washington, DC. (Photo from The Library of Congres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President-elect Franklin D. Roosevelt rides in a limousine with President Herbert Hoover on the way to his inauguration in 1933. (Photo from The Library of Congres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President-elect Franklin D. Roosevelt rides in a limousine on his inauguration day in 1933. (Photo from The Library of Congres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A crowd estimated at 75,000 people jams Capitol Plaza in Washington, Jan. 20, 1941, for the third term inauguration of President Franklin Delano Roosevelt, as the president was making his inaugural address.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Military units splash along in the pouring rain during the inaugural parade of President Franklin D. Roosevelt Jan. 20, 1937 in Washington. Aides tried to talk Roosevelt into moving the ceremony indoors but he looked out at the soggy crowd and replied: "If they can take it, I can take it.'' (AP Photo, file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Leaving Blair House for the inauguration oath-taking at the Capitol, January 20, 1949, are left to right: Mrs. Truman; Margaret, daughter of the President; Mrs. Max Truitt, daughter of Vice-President Barkley; Vice-President Alben Barkley, and President Truman.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President Harry S. Truman delivers the inaugural address from Capitol portico on January 20, 1949, after taking the oath of office for his first full term as chief executive. (AP Photo/Becker)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With smiles and a wave, U.S. President Harry Truman, left, and his successor, president-elect Dwight D. Eisenhower, leave the White House in an open car for inauguration ceremonies in Washington, D.C. on Jan. 20, 1953. Sitting in the front is Sen. Styles Bridges of New Hampshire, and behind him is House Speaker Joe Martin.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Dwight D. Eisenhower is inaugurated as U.S. President. U.S. Chief Justice Fred Vinson administers the oath of office during the Capitol ceremony in Washington D.C. on Jan. 20, 1953. Richard Nixon, the new U.S. Vice President is standing on the right.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U.S. President Dwight Eisenhower acknowledges applause as he stands on the Capitol inaugural stand with first lady Mamie Eisenhower, left, in Washington, D.C., Jan. 21, 1957. Vice President Richard Nixon is at far right, with his wife, Pat, second from right.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U.S. President-elect John F. Kennedy, wearing his high hat, and his wife, Jacqueline Kennedy, are shown as they leave their Georgetown resident for the inauguration day ceremonies in Washington, D.C., Jan. 20, 1961. Kennedy will be sworn in as the 35th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This was the view of front row seats in the inaugural stand before the administration of Democrat John F. Kennedy took over from that of Republican President Dwight Eisenhower. From left: Mrs. Lyndon B. Johnson, wife of new vice-president; Mrs. John F. Kennedy, wife of president-elect; Eisenhower; John F. Kennedy, who took oath as president a few minutes later. Lyndon B. Johnson, the new vice president. At right is Richard Nixon who was Kennedy's opponent in the election.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In this Jan. 20, 1961 black-and-white file photo, the crowd in Capitol Plaza gather to witness the inauguration of John F. Kennedy as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U.S. President John F. Kennedy delivers his inaugural address after taking the oath of office at Capitol Hill in Washington, D.C. on Jan. 20, 1961. Kennedy said, "We shall pay any price, bear any burden, meet any hardship, support any friend, oppose any foe, to assure the survival and success of liberty." Kennedy was sworn in as the 35th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A man rides a buffalo and draws laughter and applause from spectators in the Presidential reviewing stands, January 20, 1961 in Washinton, D.C. Lyndon Johnson, new Vice-president is seen clapping his hands. President Kennedy's father, Joseph P. Kennedy, stands beside him.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President John F. Kennedy rides in a black automobile in the traditional inaugural parade in Washington, Jan. 20, 1961. The Capitol is in background. His car is at the intersection of Constitution Ave. left, and Pennsylvania Avenue.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The motorcade carrying President-elect Lyndon B. Johnson and his wife Lady Bird Johnson is shown en route to the Capitol building as secret service agents run alongside of the closed car in Washington, D.C., Jan. 20, 1965. Johnson would be sworn in as the 36th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A distant view of Lyndon Johnson, shown taking the oath of office, during the inauguration ceremonies in front of the Capitol Building in Washington, D.C., on Jan. 20, 1965. Administering the oath is Chief Justice Earl Warren, right. Holding the bible at center is Lady Bird Johnson, beginning a new tradition.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The motorcade bringing President Johnson to the Capitol for his inauguration moves along Pennsylvania Avenue, January 20, 1965. Police on motorcycles lead the way. Johnson is in a closed car at lower center with Secret Service agents on the bumper. Another car full of Secret Service men is close by.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President Richard M. Nixon dedicates his new administration to the cause of "peace among nations" as former President Lyndon Johnson, right, listens to the inaugural speech Jan. 20, 1969 in Washington. Seated at right is Vice President Spiro Agnew and former Vice President Hubert Humphrey.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The east side of the Capitol Building is the setting today as President Richard Nixon is sworn in for a second term in Washington, D.C., Jan. 20, 1973. The American flag is at half mast to honor the late President Harry S. Truman.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Gerald R. Ford takes the oath of office as the 38th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as his wife, Betty, right, stands at his side in the East Room of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D.C., Friday, Aug. 4. 1974. Administering the oath is Chief Justice of the United States Warren Burger. Ford was sworn in following the resignation of Richard M. Nixon as chief executive.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President and Mrs. Jimmy Carter wave for the crowd along Pennsylvania Avenue and hold the hands of their daughter, Amy. The Carters elected to walk the parade route from the Capitol to the White House following his inauguration in Washington, on Thursday, Jan. 20, 1977. (AP Photo/Suzanne Vlami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President Ronald Reagan takes the oath of office as First Lady Nancy Reagan looks on in 1981 in Washington, DC.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In this Jan. 20, 1981 file photo, a wide angle view from the Capitol balcony as President Ronald Reagan, visible at center, addresses the nation following his swearing-in ceremony in Washington.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U.S. President Ronald Reagan, left, and first lady Nancy Reagan wave to the crowd from their limousine as they lead the motorcade down Washington's Pennsylvania Avenue on inauguration day, Jan. 20, 1981, following swearing-in ceremony. The Capitol building is visible in background, left. (AP Photo)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President Ronald Reagan takes the oath of office in the Rotunda of the Capitol, Monday, January 21, 1985, in Washington as his wife Nancy holds the Bible. Chief Justice Warren Burger gives the President the oath. (AP Photo/BOB DAUGHERTY)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President George Bush, right, and his wife, first lady Barbara Bush, acknowledge the crowd on Pennsylvania Avenue after getting out of their limousine and walking the inaugural parade route in Washington, D.C., Friday, Jan. 20, 1989. Earlier, Bush was sworn in as the 41st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AP Photo/Dennis Cook)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President George Bush raises his hand on Jan. 20,1989 as he takes the oath of office as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outside the Capitol. Vice President Dan Quayle watches from behind. (AP Photo/Ron Edmond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President Clinton, Mrs. Clinton and daughter Chelsea wave as they walk down Pennsylvania Avenue, Monday Jan. 20, 1997 to start the presidential inaugural parade. (AP Photo/Greg Gibson)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President Clinton is sworn in for his second term Monday, Jan. 20, 1997, in Washington by Chief Justice of the United States William Rehnquist as his wife Hillary and daughter Chelsea look on. (AP Photo/Doug Mill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President Clinton, center podium, delivers his inaugural address after being sworn in as the 42nd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on Jan. 20, 1993. Clinton was sworn-in for a second term in front of the Capitol on Monday, Jan. 20, 1997, along with Vice President Al Gore. (AP Photo/Ron Edmond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William Jefferson "Bill" Clinton, with his wife Hillary Rodham Clinton and daughter Chelsea at his side, takes the oath of office as 42nd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from Chief Justice William H. Rehnquist on the west steps of the Capitol in Washington, Wednesday, Jan. 20, 1993. (AP Photo/Ed Reinke)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President Clinton is sworn in for his second term by Supreme Court Chief Justice William Rehnquist during the 53rd Presidential Inauguration Monday, Jan. 20, 1997, in Washington. (AP Photo/J. Scott Applewhite)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With Secret Service agents accompanying them, President Bush and first lady Laura Bush wave as they walk down Pennsylvania Avenue during the Inaugural Parade in Washington on Jan. 20, 2001. (AP Photo/Doug Mill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President George W. Bush and first lady Laura Bush depart the North Portico of the White House for the limousine ride to the Capitol where he will take the Oath of Office and begin his second term, in Washington, Thursday, Jan. 20, 2005. They are joined by their daughters Barbara, far left, and Jenna. (AP Photo/J. Scott Applewhite)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President Bush takes the oath of office from Chief Justice William Rehnquist, right, with first lady Laura Bush, and his daughters Barbara and Jenna at his side at the US Capitol in Washington, Jan. 20, 2005. In background are Speaker of the House Dennis Hastert, left, and Sen. Trent Lott, R-Miss. (AP Photo/Paul Sancya)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The west side of the US Capitol is filled during the swearing-in ceremony for President Bush at the US Capitol in Washington, Thursday, Jan. 20, 2005. (AP Photo/Ron Edmonds) 
Captured Blog: Past Inaugurations
President Bush and first lady Laura Bush walk during the inauguration parade in front of the White House. Thursday, Jan. 20, 2005, in Washington. (AP Photo/Doug Mills/P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