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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6일 수요일

58년 記者’ 김대중 “권위주의 시대, 신문기자가 맞서 싸울 대상 있어 행운이었다”

[송의달이 만난 사람] ‘제66회 신문의 날 ‘특별인터뷰...김대중 조선일보 칼럼니스트 “1980년 5월 하순 쓴 光州 민주화 운동 현장취재 기사 회한 남아” 김대중(金大中) 칼럼니스트는 한국 언론계의 ‘살아있는 전설(傳說·legend)’이다. 3주 단위로 그의 칼럼이 실릴 때마다, 그는 한국 최고령·최장수 칼럼니스트 기록을 경신(更新)하고 있다. 1965년 6월 언론계에 투신한 그는 55년간 조선일보 한 곳에서만 일했다. 김대중 칼럼니스트는 2022년 3월31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칼럼을 쓰기 위해 여러 부류 사람들과의 만남, 생활 주변, 현장을 유심히 관찰하고, 듣고, 메모한다"며 "인터넷 댓글 등에서 표현이나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한다"고 했다./조선일보DB 김대중 칼럼니스트는 2022년 3월31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칼럼을 쓰기 위해 여러 부류 사람들과의 만남, 생활 주변, 현장을 유심히 관찰하고, 듣고, 메모한다"며 "인터넷 댓글 등에서 표현이나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한다"고 했다./조선일보DB 2020년 3월31일 고문(顧問)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그는 조선일보에 <김대중 칼럼>을 계속 쓰고 있다. 격주隔週)이던 간격이 한 주 늘었을 뿐이다. 1939년생으로 올해 83세의 ‘58년차 기자(記者)’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하다. 고령(高齡)의 현역 기자들이 많은 미국에서 조차 ‘김대중’의 경륜을 능가하는 이는 없다. ◇‘칼럼 쓰는 83세 기자’...세계 언론史 기록 일례로 ‘미국 신문계의 대부(代父)’인 월터 리프먼(Walter Lippman·1889~1971)은 82세에, 뉴욕타임스(NYT) 편집인·부사장을 지낸 칼럼니스트 제임스 레스턴(James Reston·1909~1995)은 80세에 퇴장했다. 그러나 ‘김대중 칼럼니스트’의 글은 지금도 당당한 직필(直筆)의 맛과 굵은 선(線), 독창적인 관점(觀點)으로 특유의 매력(魅力)을 발산하고 있다. 월터 리프먼과 그가 1920년에 쓴 . 이 책에서 그는 “신문은 모든 사람들이 매일 읽는 유일한 책이다. 변호사를 기르는 법학 전문대학원처럼, 언론인들을 양성하는 전문적인 저널리즘 스쿨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Kyobo Bookstore 월터 리프먼과 그가 1920년에 쓴 . 이 책에서 그는 “신문은 모든 사람들이 매일 읽는 유일한 책이다. 변호사를 기르는 법학 전문대학원처럼, 언론인들을 양성하는 전문적인 저널리즘 스쿨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Kyobo Bookstore 1960년 2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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