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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7일 화요일

백혈구 활력법

신종 플루·감기독감 걱정 NO! 면역력 쑥쑥~ 높이는 




어느 날 느닷없이 나타난 신종 플루라는 대재앙 앞에서 지금 인류는 숨죽인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루 아침에 부모를 잃고, 혹은 어린 자식을 가슴에 묻고 제발 이 고통이 이쯤에서 끝나길 소원하고 있다. 그러나 하루하루 전해지는 소식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바이러스의 힘이 더 강해졌다고도 하고, 변종을 일으켰다는 주장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과연 신종 플루의 종착지는 어디일까? 모두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쉽게  예단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본지는 그 방안의 하나로 조금 근원적인 해결책을 제시해보려 한다. 바로 내 몸의 백혈구를 주목하자는 것이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백혈구가 우리 몸 면역력을 좌우한다고. 바로 그것이다. 면역력의 열쇠를 쥔 백혈구의 힘을 길러서 신종 플루뿐 아니라 그 어떤 바이러스의 침입에도 끄덕 없을 내 몸 만들기 비결을 알아본다.

Part 1  
면역력의 열쇠 백혈구를 주목하자!

2009년 한 해를 풍미한 말은 과연 뭘까? 
‘면역력’이란 세 글자가 아닐까 싶다. 신종 플루 공포가 전 세계를 위협하면서 그 대항마로 등장한 단어 면역력은 이 시대를 휩쓴 화두가 됐다. 일찍이 보지 못한 신종 바이러스 출현 앞에서 속수무책이던 인간이 그 대안으로 면역력 회복을 부르짖으면서 너도나도 면역력을 높일 방법 찾기에 몰두했던 한 해였다. 그래서 약국의 비타민제는 불티나게 팔려 나갔고, 면역력을 높인다는 식품도 동이 났다.

물론 다 좋다. 비타민제도 나름대로 효과가 있을 것이고,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도 찾아서 먹으면 내 몸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는 좀 더 근원적인 대비책은 어떨까? 
내 몸의 면역력을 쥐고 있는 내 몸속 비밀을 알아보는 건 어떨까? 
부산 파라다이스의원 김진목 박사는 “내 몸의 면역력을 제대로 알려면 혈액 속에 들어있는 혈구세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바로 백혈구다. 적혈구와 함께 늘 단짝을 이루며 기억되는 혈액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백혈구. 다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우리의 혈액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그리고 혈장으로 구성돼 있다. 적혈구는 산소를 세포에 공급해주고 이산화탄소를 받아오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혈소판은 혈액 응고에 관여한다. 우리 몸에 상처가 나서 피가 날 때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아도 피가 멈추게 되는 것은 혈소판의 작용 때문이다. 그럼 백혈구는 어떨까? 바로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을 관장하는 주인공이다. 


김진목 박사는 “백혈구는 혈액의 흐름을 타고 온몸을 순환하면서 우리 몸에 침입한 적과 대항해 싸우는 전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백혈구는 일명 내 몸의 방어군으로 통한다. 그 원리가 궁금할 것이다.


Part 2  
백혈구의 면역작용 놀라워라”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어느 날 갑자기 감기 바이러스가 내 몸에 침입했다고 치자. 우리 몸속에 들어온 감기 바이러스는 가장 먼저 조직세포에 달라붙어 기생하면서 내 몸의 영양분을 빼앗아간다. 그대로 두면 분열을 거듭하면서 내 몸의 기능을 하나둘 망가뜨릴 것이다. 
그러나 우리 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감기 바이러스가 내 몸에 침입하면 그 즉시 감시 시스템이 작동하게 된다.

최일선에 나서는 것이 바로 백혈구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각종 이물질들이 우리 몸에 침입하면 백혈구가 나서서 출입 거부를 하게 된다. 그리고 조사한다. 어떻게 조사를 할까? 그 원리를 알려면 백혈구에 대한 기본 상식이 쪼금~ 있어야 한다. 
우리는 흔히 백혈구하면 하나의 세포라고 생각한다. 아니다. 백혈구는 한 종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백혈구란 말하자면 총칭이다. 혈액 중에 포함되어 있는 적혈구와 혈소판을 제외한 나머지 세포를 통틀어 백혈구세포라고 부른다. 이러한 백혈구는 크게 세 종류로 나눌 수 있다. 과립구, 임파구, 대식세포가 그것이다.

● 과립구는 세균의 침입을 막는 작용을 한다. 우리 몸에 가장 많이 침입해오는 것이 세균이다. 손으로 입을 만져도 세균이 유입될 수 있고, 상처 부위를 통해서도 들어올 수 있다. 
이렇게 들어온 세균과 전투를 벌이는 것이 바로 과립구다. 과립구는 활성산소를 이용해 세균이나 이물질을 공격, 분해, 처리하는 일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작용이 재미있다. 과립구는 세균이 침범해 오면 화농성 염증을 일으킨다. 상처에 고름이 생기거나 여드름의 누런 고름, 누런 콧물이 나오는 것은 모두 과립구가 세균과 장렬히 싸우고 있는 전쟁터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러한 과립구의 수명은 세포 중에서 가장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3일밖에 안 된다. 싸움이 끝난 다음에는 고름이 된다. 따라서 고름은 맹렬히 싸우다 죽음을 맞이한 과립구의 잔해인 셈이다.

● 임파구는 각별히 주목해야 한다.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주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면역군단의 비방으로 통한다. 임파절, 비장, 편도 등에 집중돼 있는데 임파관에서 혈관으로 흘러들어와 전신을 돈다. 
이러한 임파구는 T세포, B세포, NK세포 등 개성적인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바이러스 같은 작은 침입자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서로 힘을 합쳐 바이러스를 격퇴시킨다.

그 메커니즘은 참으로 신비롭다. 다시 한 번 감기 바이러스를 예로 들어보자. 감기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입하면 임파구의 T세포들이 가장 먼저 나서게 된다. 이들은 우리 몸에서 보초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기 바이러스를 붙잡고 조사를 한다. 만일 침입자로 판단되면 그들은 즉시 바이러스를 체포한다. 반항하거나 숫자가 많으면 강력한 전사로 돌변해 작전을 개시하면서 적의 출현을 알리는 신호를 보낸다. 


이 신호가 울리면 우리 몸은 더 많은 T세포들을 만들어 신속히 싸움현장으로 보낸다. 이들에게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다. 본능적으로 기꺼이 주인인 몸을 위해 자기를 희생한다. 
이렇게 T세포들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동안 우리 몸은 B세포라는 다른 백혈구를 불러서 항체세포를 만들게 한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수많은 B세포 항체도 T세포가 싸우는 전투현장으로 투입되어 감기 바이러스를 포위한다. T세포와 B세포의 연합 공격을 받게 된 바이러스는 어떻게 될까? 함께 터져서 죽게 된다.

● 대식세포는 이쯤에서 활동을 개시하는 백혈구 부대다. 많이 먹는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대식세포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 우리 몸에 침입한 적을 먹어치우도록 설계돼 있다.
바이러스와 한판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에 급파되어 적군을 다 먹어치운 뒤 자신도 폭파되어 죽는다. 따라서 대식세포는 일종의 결사대인 셈이다. 

김진목 박사는 “우리 몸의 면역력은 백혈구의 T세포, B세포, 대식세포로 이루어진 3종의 면역세포들이 죽음으로써 지켜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Part 3 
백혈구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주범들

입으로, 코로, 혹은 상처 난 피부로…우리의 신체 부위 곳곳을 통해 끊임없이 침입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첨병 백혈구.
그런데 만약 이러한 백혈구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그 후환은 자못 두렵다. 우리 몸은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에게 점령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장기가 망가지고 조직이 병들고...우리는 생명을 보존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건강하게 살기 위한 조건은 백혈구가 정상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야 한다. 백혈구의 숫자도 적당히 유지돼야 할 것이고 활력이 저하돼 있어도 안 된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백혈구의 수는 혈액 100ml당 4,000~1만 개 정도로 본다. 노인인 경우는 이보다 조금 낮게 측정된다.

백혈구의 숫자는 참으로 오묘한 성질이 있다. 너무 적어도 문제가 되고 너무 많아도 병이 생기기 때문이다. 항상 적당한 숫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백혈구가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다. 
김진목 박사는 “인체 방어 시스템인 백혈구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무절제한 생활방식”이라고 밝히고 “자신이 어떤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백혈구의 기능을 좋게 할 수도 있고 나쁘게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백혈구의 기능을 망가뜨리는 대표적인 주범으로 꼽히는 9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오염된 공기와 물, 음식의 섭취  
● 청결하지 못한 환경
● 불규칙한 수면 습관
● 정신적 불안 
● 지나친 욕심 
● 지나치게 감정에 휩쓸리는 것
● 무분별한 약물남용
● 중금속에 노출될 때   
● 전자파에 노출될 때

Part 4
내 몸의 수호천사 백혈구 생생~ 활력법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백혈구는 내 몸의 수호 천사다.
따라서 신종 플루를 이기고, 감기를 이기고, 독감을 이기려면 내 몸의 백혈구가 건강해야 한다. 백혈구의 기를 살려주어야 한다. 
그러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방법을 알기 위해 지금까지 지루한 글을 읽은 독자도 있을 것이다. 김진목 박사가 소개하는 백혈구 기 살리기 대책 8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 불규칙한 생활은 생체리듬을 깨뜨린다. 우리 몸의 신진대사도 방해한다. 그것은 결국 백혈구의 기능도 저하시키는 지름길이다. 식사도 규칙적으로, 잠도 제 시간에, 운동도 적당히, 휴식도 알맞게 하는 규칙적인 생활이 늘 몸에 배이게 하자.

 바른 식생활도 필수조건 늘 강조하는 말. 우리가 먹은 음식은 내 몸에 들어가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것이다. 백혈구가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도 제때 필요한 영양분이 적절히 공급되어야 한다. 그래야 공급된 영양소를 에너지 삼아 세균도 무찌르고 바이러스도 퇴치한다. 백혈구의 기능을 좋게 하는 식이원칙이 궁금하다면 이 다섯 가지만은 꼭 지키자. 

1. 자연식품을 골고루 먹자. 
2. 적게 먹고 천천히 먹자. 
3. 안전한 자연식품을 먹자. 
4. 단순하게 조리해서 바로 먹자. 
5. 생수를 조금씩 자주 마시자.

 생활 속의 유해물질을 되도록 멀리하라 오늘날 심각한 환경공해는 우리의 삶터 전체를 공해천국으로 만들고 있다. 우리는 하루 종일 온갖 화학물질을 먹고, 마시고, 바르고, 입고, 뿌리며 산다. 
화학물질은 원래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던 물질이다. 따라서 우리 몸에 들어와 좋을 리 없다. 자극을 주고 생체를 교란시킨다. 분해도 잘 되지 않아 체내에 쌓여 암, 아토피, 불임 등을 일으킨다. 비록 안전하다고 말하는 것도 우리 몸에는 낯선 물질이기에 어떤 형태로든 스트레스를 준다.

내 몸의 백혈구가 제대로 작용하게 하려면 반드시 생활 속의 온갖 유해물질로부터 멀어져야 한다. 그 방법을 소개한다. 


1. 환기를 철저히 한다. 
2. 합성 화학물질의 사용을 줄인다. 
3. 대부분의 전자제품은 해로운 전자파를 방출하므로 사용을 줄인다. 
4. 쓰레기를 태우지 않는다. 환경호르몬이 다량 방출된다. 
5. 농약을 사용해 기른 농산물, 항생제로 키운 육류와 어류, 수입식품, 화학조미료, 유해 첨가물, 인스턴트식품 등 유해물질 축적도가 높은 공해식품은 피한다. 
6. 먹이사슬의 윗단계 식품은 피한다. 
7. 근해산 어류보다 차고 깨끗한 원해에서 서식하는 어류를 이용한다. 
8. 알루미늄 호일, 비닐 랩, 플라스틱 그릇, 합성유리, 강화 도자기, 테프론 코팅이나 불소 코팅된 밥솥이나 프라이팬을 피한다.

 자율신경이 균형을 이루도록 하라 
일본의 면역학자 아보 도오루 박사는 “자율신경이 백혈구의 작용을 제어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여기서 말하는 자율신경이란 우리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기능하면서 우리의 장기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에너지 소비와 관련된 교감신경과 에너지 저장에 관계된 부교감신경으로 나누어지는 데 이 두 신경은 마치 시소처럼 일진일퇴하며 기능하는 사이다.

그런데 이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백혈구의 작용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은 이채롭다. 
일례로 교감신경이 흥분을 하게 되면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과립구를 생성하는 골수 등을 자극하게 된다. 그 결과 과립구가 활성화되면서 수치가 높아지게 된다.
부교감신경의 흥분상태는 이와는 반대다. 아세틸콜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임파구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항진되었을 때 증가하는 과립구의 숫자다. 물론 과립구도 세균을 공격하여 분해 처리하는 백혈구다. 그런데 과립구가 세균을 퇴치할 때 사용하는 무기는 활성산소다. 따라서 과립구의 수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이는 곧 내 몸안에 활성산소도 증가함을 의미한다.
활성산소의 두 얼굴을 알 것이다. 내 몸이 무독화시킬 수 있는 양보다 많이 생긴 활성산소는 곧 내 몸을 파괴하는 주범이다. 점막을 공격하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조직을 파괴하는 원흉이 된다.

특히 교감신경이 늘 항진돼 있으면 부교감신경이 억제돼 임파구의 활성도 떨어진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이렇게 되면 바이러스가 침입해도 우리 몸은 이미 싸울 기력을 잃게 된다. 따라서 백혈구의 기를 살리려면 평소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항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러자면 몸을 지나치게 혹사해선 안 된다. 특히 스트레스는 반드시 그때그때 풀어야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스트레스 해결책이 궁금하다면 다음의 7가지를 실천하자. 
1. 자신을 믿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자. 
2. 자주 웃고 때로는 실컷 웃자. 
3. 마음을 비우고 몸을 움직이자. 
4. 즐겁게 할 수 있는 취미를 갖자. 
5. 적절한 목욕으로 심신을 이완하자. 
6. 의식적인 호흡으로 마음을 가다듬자. 
7. 친구를 넓게 사귀고 고민을 상담하자.

 장을 웃게 하라 
백혈구의 기능을 좋게 하려면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장의 기능을 좋게 하는 것이다. 장은 백혈구의 면역 주체인 임파구를 만들어내는 거점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60% 가량의 임파구가 장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아마 잘 몰랐을 것이다. 
따라서 백혈구가 제 기능을 다하려면 장의 면역시스템이 제대로 유지되고 있어야 한다. 그러자면 장내에 노폐물이 쌓일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유익한 균이 많이 살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이 유지될 수 있다. 특히 장의 면역력은 나이가 들어도 왕성한 기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평생 강력한 면역력을 유지하려면 장이 튼튼하도록 각별히 신경 쓰자.

 장 기능을 좋게 하는 비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쾌변이다. 변을 제대로 보지 않아 체내에 축적되면 독소가 만들어진다. 독소는 장내 유익한 생물을 죽이고 혈액을 오염시킨다. 혈관도 탄력을 잃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각 장부나 세포의 기능까지 저하시킨다. 따라서 변비는 장 건강의 적이다. 백혈구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주범도 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 몸을 따뜻하게 하고 정장작용을 하는 음식물을 적극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식이성 섬유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다. 식이성 섬유는 배변을 돕고 체내 노폐물의 배설을 촉진할 뿐 아니라 장내 세균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이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식이성 섬유를 공급받지 못하면 장내 환경은 해로운 균이 장악하기 때문이다. 특히 식이성 섬유는 장속을 서서히 통과하기 때문에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키게 된다. 그 결과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임파구의 활성도 도모할 수 있다.

따라서 백혈구가 언제나 생생하게 작용하면서 내 몸의 방어군 역할을 수행하게 하려면 장내 환경만큼은 늘 쾌적한 상태로 유지하자. 평소 현미를 중심으로 야채와 대두식품, 생선 등을 반찬으로 먹자. 여기에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뿌리채소와 버섯류 등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면 장의 면역시스템을 튼튼히 할 수 있다.

 많이 웃어라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은 진실이다. 내 몸의 백혈구도 아주 좋아한다. 미국의 로마린다의과대학 리 버크 교수는 “웃음이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의 양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백혈구의 면역기능을 강하게 하려면 웃음을 내 생활 속으로 적극적으로 불러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 웃는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좋다. 웃음은 혼자보다는 여럿이 모여 함께 웃을 때 33배나 더 잘 웃게 된다는 것이 학자들의 연구 결과다.

평소 잘 웃지 않는 사람이라면 웃는 연습이 필요하다. 웃는 연습을 위해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웃는 표정을 지어보자. 웃음 명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쉽게 할 수 있는 웃음 명상법은 간단하다. 우선 5분간 긴장된 몸을 스트레칭 등을 통하여 가볍게 풀어준 후 5분 동안 무조건 큰소리를 내며 웃는다. 마지막 5분간은 조용히 눈을 감고 과거의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을 회상하는 것이다. 그러면 잔잔한 미소가 퍼지고 마음도 편안해질 것이다.

김진목 박사는 “ 백혈구의 기를 쑥쑥 살리는 방법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건강상식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밝히고 “일상생활 속에서 늘 절제된 생활을 하고 정신적인 만족감을 느끼며,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고 말한다.
도움말 김진목 의학박사는 부산대의대 졸업. 니시·대체의학 전문으로 하는 암 통합 치료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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