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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2일 화요일

기노사키(城崎) 온천의 7가지 매력

일본의 온천은 숙박시설의 여부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일반적으로 전통 료칸으로 알려진 우치유(內湯)는 숙박시설을 보유한 온천이고, 숙박시설이 없는 공중 욕탕은 소토유(外湯)라 부른다. 

이 중 소토유로 가장 유명한 곳은 효고현의 기노사키(城崎)다. 이곳에는 총 7개의 소토유가 있는데, 이를 통틀어 기노사키 온천이라 부르고 있다. 7개의 소토유는 저마다 각기 다른 온천 효능을 지니고 있다.



■ 막힌 기운을 뻥 뚫어주는 기노사키 온천의 상징 
'이치노유(一の湯)'
독특한 건축 양식을 자랑하는 이치노유의 외관.
 독특한 건축 양식을 자랑하는 이치노유의 외관.
기노사키 온천마을의 중앙에 있는 이곳은 에도 중기의 온천의학자들에게 '천하제일의 온천'이라는 칭송을 받은 곳이다. 이 때문인지 기노사키 온천 중에서도 가장 방문객이 많다. 이곳 온천수의 효능은 운수가 '탁' 트인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온천에서 좋은 기운을 받는다는 것이 어색하지만, 일본에서는 매년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아 온천욕을 즐기면서 합격이나 건강, 행운 등을 빈다고 한다.

ㆍ영업시간 : 7시~23시
ㆍ정기휴일 : 매주 수요일
ㆍ요금 : 성인 600엔/ 어린이(초등학생까지) 300엔


■ 매끈매끈 피부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고쇼노유(御所の湯)'
고쇼노유 온천은 일본 전통 정원이 멋스러움을 더한다.
 고쇼노유 온천은 일본 전통 정원이 멋스러움을 더한다.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고쇼노유다. '고쇼'는 우리나라 말로 '임금의 거처' 즉 궁궐을 뜻한다. 과거 남북조시대(1267년) 천황이 이곳에서 온천욕을 즐겨 하면서 고쇼노유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외관은 웅장하고 남성스러운 느낌이 들지만, 피부미용에 좋은 온천수의 효능 때문에 여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곳은 미스트 사우나와 천장이 유리로 된 욕탕 등 여성의 섬세한 감성에 잘 어울리는 온천으로 인기가 좋다. 

ㆍ영업시간 : 7시~23시
ㆍ정기휴일 : 제 1ㆍ3주 목요일
ㆍ요금 : 성인 800엔/ 어린이(초등학생까지) 400엔


■ 일본의 돌하르방? '야나기유(柳湯)'
야나기유 입구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의 모습.
 야나기유 입구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의 모습.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야나기유다. 버드나무 온천이라는 뜻을 지닌 이곳은 임신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온천이다. 마치 한국의 돌하르방과 비슷하다고 할까? 하지만 돌하르방의 코를 만진다고 모두 아들을 낳는 것이 아니듯, 어디까지나 이곳에 내려오는 전설이다. 재미로 한 번쯤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ㆍ영업시간 : 15시~23시
ㆍ정기휴일 : 매주 목요일
ㆍ요금 : 대인 600엔/ 어린이(초등학생까지) 300엔
기노사키 온천마을의 야경.
 기노사키 온천마을의 야경.
유카타를 입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관광객들.
 유카타를 입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관광객들.
이 밖에도 기노사키 온천 중 가장 역사가 긴 '고우노유(鴻の湯)'와 정이 넘치는 마을 주민들이 있는 '사토노유(里の湯)', 마음의 평안을 주는 만다라유(まんだら湯), 지죠유(地藏湯) 등 이곳에는 저마다 각양각색의 개성을 가진 온천들로 가득하다.
<기노사키 온천 가는 법>

인천 → 오카야마공항 -(신칸센 노조미)→ 히메지 -(특급 하마카제)→ JR기노사키온천역 

城崎温泉外湯めぐりと観光のご案内(기노사키 온천 외탕과 관광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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