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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6일 목요일

터키의 지중해 - 신화 품은 비경


지중해를 끼고 있는 터키 서남부의 휴양도시 안탈리아의 항구에서 연안 유람선을 타고 가다 마주친 거대한 듀덴폭포. 굉음과 함께 바다를 향해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의 거대한 물줄기가 장쾌하다. 폭포 왼쪽 아래 바위 위에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사람과 비교해 보면 폭포의 크기와 위용이 짐작되리라.


코발트빛 지중해를 끼고 있는 터키의 서남부. 이곳은 우리가 알던 터키가 아니었다. 올리브나무와 오렌지나무, 그리고 키 큰 사이프러스나무 숲 너머로 진청색의 지중해 바다와 고운 모래의 백사장이 펼쳐졌다. 등 뒤로는 힘차게 일어선 타우루스 산맥의 웅장한 산줄기가 이쪽을 굽어보고 있었다. 해안선에 바짝 붙어서 유연하게 도로가 흘러갔고, 범선과 요트가 그림처럼 떠있는 지중해 해안을 따라 호화 리조트들이 끝없이 늘어서 있었다. 우리가 ‘지중해’란 이름에서 떠올리곤 하는 완벽한 휴양지의 판타지가 거기 있었다. 아니, 상상가능한 판타지를 뛰어넘었다. 지중해 연안의 도시마다 2000여 년의 시간이 켜켜이 쌓여 있었다. 도처에 신전과 무너진 기둥들이 즐비했으며, 그 위에 종교적인 신념이 아니고서는 구현할 수 없는 화려하고 세밀한 원색의 이슬람 문화가 덧칠돼 있었다. 서남부 내륙의 도시에는 풍화돼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수천년 전의 산정 도시가 있었고, 땅에서 솟은 물이 가둬져 만들어졌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는 쪽빛의 거대한 호수가 있었으며, 산자락 전체가 아찔한 향기의 장미로 뒤덮인 산간마을이 있었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이란 수식은 이런 곳에다 붙여줘야 마땅할 것이었다. 이런 위협섞인 수사가 마땅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 걸 다 못보고 죽는다면 너무 서운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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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의 시간을 보기… 터키 여행의 요령

▲ 안탈리아 서쪽의 소도시 뮈라의 대리석 바위에 조성된 석관묘들. 인근의 그리스 리키아연맹 도시 리미라와 뮈라에는 부활을 믿었던 이들이 이런 묘를 만들었다. 
고백하자면 터키로의 여정은 당혹 혹은 낭패감 속에서 시작됐다. 엎친 데 덮친 격. 앞뒤 좌석의 공간이 유난히 비좁은 이스탄불행 터키항공은 자정 무렵 출발했는데도 그날 따라 만석이었다. 자리에 구겨 앉자마자 펴든 책이 터키문화관광부 한국홍보사무소에서 펴낸 ‘터키민족 2000년사’였다. 12시간의 비행시간 내내 안간힘을 쓰며 절반 좀 넘게 읽다가 끝내 책장을 덮고 말았을 때, 그때까지 등장한 인물들이 과장을 좀 보태자면 ‘1만 명’쯤 되는 듯 했다. 예닐곱자 이상의 비슷비슷한 인명과 발음조차 낯선 지명들이 튀어나왔다가 수시로 교차하니 머리가 다 어찔어찔했다. 이를테면 이런 이름들. ‘디야르바키르, 에스키셰히르, 트란속시아나….’ 이건 지명이었다. ‘아바스 조 칼리스, 셀라하딘 아이유브, 노르노글루 아흐메드….’ 이건 사람 이름이다.

그도 그럴 것이었다. 기원전 3세기 흉노에서 시작한 투르크 족이 이리저리 땅을 옮겨가며 이뤄놓은 대하(大河) 같은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의 영웅담과 흥망성쇠의 이야기를 300쪽이 채 안 되는 책 한 권으로 이해하기란 애초부터 무모하고 불가능한 일이었다. 단일 민족에다 같은 영토에서 살아온 나라에서 온 여행자 입장에서는 과연 국가의 뿌리나 정체성을 ‘민족’으로 봐야 하는 건지, ‘영토’로 봐야 하는 것인지부터가 가늠하기 쉽잖은 일이었다. 터키 땅에 발을 딛기 전부터 여행은 칡덩굴처럼 얽히기 시작했다.

Side, Turkey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이 만나는 땅. 고대국가 시절 대제국을 이루며 번성을 누렸던 땅. 오스만투르크가 등장하면서 터키는 민족과 종교 간의 대립으로 용광로처럼 들끓던 땅이었다. 그렇게 달궈진 열기는 아직 식지 않은 듯 했다. 터키의 관문 이스탄불에서 마주친 건 뜨거운 열기와 ‘혼돈’이었다. 회칠을 입힌 이슬람사원이 됐다가 칠을 다시 벗겨내고 성화(聖畵)를 드러내놓고 있는 웅장한 성소피아 성당에서도, 기도시간을 알리는 ‘아잔’의 웅얼거림이 울려퍼지는 성당 맞은 편의 블루모스크 앞에서도 그 혼돈의 느낌은 여전했다. 

혼돈 속에 시작한 여행이 겨우 가닥을 잡게 된 건, 허다한 고대 문명의 유적을 촘촘하게 둘러보고 나서 여정이 끝나갈 무렵이었다. 여행자들이 터키를 이해하는 방식은 ‘민족’이 아니라 ‘영토’로 접근해야 마땅한 것이었다. 지금 터키의 뿌리인 오스만 제국이 비잔티움(지금의 이스탄불)을 함락하고 동로마 제국을 멸망시킨 게 1453년의 일이었다. 조선건국 초기 세조가 단종을 밀어내고 왕위를 찬탈한 계유정난이 일어났던 해다.

우리가 터키에서 만나는 고대의 유적들은 그리스·로마시대의 것들이다. 지금 터키 땅에 무엇이 있는지가 먼저였고, 그것의 주인이 누구였는지는 그 다음의 문제였다. 그렇게 보기 시작하면서 터키 여행이 한결 간명해졌다. 터키에서는 민족의 역사가 아니라 땅의 시간을 봐야 한다. 이게 터키를 여행하는 가장 중요한 요령 중의 하나다.

터키 서남부 안탈리아 서쪽의 지중해를 끼고 있는 도시 케코바에는 지진으로 바다에 가라앉아 섬이 되고 만 고대의 유적지들이 있다. 바다 속에 잠긴 유적지를 작은 유람선을 타고 돌아보는 투어가 훌륭하다. 사진은 케코바의 유적지를 마주보고 있는 휴양지.

Antalya Tanıtım Filmi

# 코발트 블루의 지중해를 만나는 곳 안탈리아

목적지가 어디든 터키 여행에서 유적지를 피해갈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그렇다고 터키의 여행지들이 고대유적만 있는 건 절대 아니었다. 다른 곳에서는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독특한 자연경관을 가진 곳도 있고 매혹적인 지중해의 휴양지와 3000m에 육박하는, 하늘을 찌를 듯 솟은 고산의 전망대도 있다. 그리고 물론 거기에는 어김없이 고대의 유적들도 있었다.

터키의 여행지들은 지향이 뚜렷하다. 한 나라 안의 여행지에 따라서 이처럼 선명하고 또렷한 목적을 갖고 있는 곳도 드문 듯했다. 예컨대 터키의 이스탄불을 여행 목적지로 삼았다면 그 여정은 동로마 제국의 영광과 오스만 제국의 쟁패, 그리고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충돌이 빚어낸 혼돈, 종교적 헌신으로 칠하고 새겨놓은 세밀한 아름다움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원색의 카펫, 성소피아 성당과 마주보고 있는 블루모스크, 하루 다섯 번의 기도, 멀미나는 도시의 혼잡스러움…. 이스탄불에서 만나는 것은 이런 것들이다.

터키에서 가장 이름난 여행지인 ‘카파도키아’나 ‘파묵칼레’를 찾아간다면 기괴하리만큼 거대하고 독특한 자연지형을 만나러 가는 길이겠고, 거대한 버섯모양의 바위들이 장쾌하게 펼쳐져 있는 카파도키아나 석회암의 푸른 물이 백색의 인공수조에 담긴 듯한 풍경을 빚어내는 파묵칼레는 자연이 빚은 거대한 예술품과 마주하기 위한 여정이겠다. 종교인들이 떠나는 성지순례 목적의 터키 여행은 성서에 남겨진 기록이 상징이 아니라 손을 내밀면 만질 수 있는 실재였음을 확인하는 감격의 여행이 되리라.

그렇다면 이건 어떤가. 청량한 코발트 블루의 지중해와 그 바다를 감고 흐르는 긴 해안도로, 그리고 파스텔톤의 건축물로 빛나는 지중해에서의 휴양. 우리는 잘 모르고 있었지만 터키 서남부 도시 안탈리아는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는 지중해 휴양지다. 지중해를 끼고 있는 해변의 길이가 무려 674㎞에 달하고 이 해안선을 끼고 자그마치 550개가 넘는 특급호텔들이 늘어서 있다. 리조트들은 이른바 ‘올 인클루시브’를 표방한다. 리조트를 들어서면 뷔페부터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는 물론, 술과 음료까지 모든 게 다 무료로 운영된다는 뜻이다. 극성수기 최고급 리조트 숙박요금은 1인당 250유로(약 34만6000원) 남짓. 그냥 특급 리조트 정도라면 200유로 아래다.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의 비수기라면 가격은 100유로(약 13만8000원)까지 떨어진다. 누리는 호사에 비하면 가격은 매력적이다. 지중해를 끼고 있는 다른 서유럽 국가의 휴양지와 비교하면 더 그렇다.

안탈리아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구시가지의 칼레이치 항구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이었다. 배를 타고 나가자 석벽을 둘러친 듯 까마득한 벼랑을 이룬 해안 위쪽으로는 고급 빌라와 호텔들이 늘어서 있었고, 반대편에는 바다 너머 저 멀리 옅은 안개에 잠긴 타우루스 산맥이 푸른 기운의 수묵화처럼 힘찬 선을 그려내고 있었다.

유람선의 목적지는 제주의 정방폭포처럼 바다로 떨어지는 듀덴 폭포다. 39m 높이에서 우레와 같은 소리와 함께 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네 줄기의 물줄기가 합쳐지며 거대한 기둥을 이룬 모습이 장쾌하기 이를 데 없었다. 40여 명 정원인 배 한 척을 1시간 40분 전세 내는 비용이 고작 120유로(약 16만6000원) 남짓. 이를 40명으로 나누면 4150원쯤이니 이렇게 쌀 수 없다. 유람선을 타고 난 뒤에는 자그마한 호텔과 기념품 점들이 빼곡한 구시가의 골목길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터키 남부 부르두르의 사갈라소스에 남아있는 그리스·로마시대 고대도시의 원형경기장 유적. 아크다으산 정상 아래 평원을 굽어보는 해발 1700m의 고지대에는 원형경기장을 비롯해 신전과 아고라, 공회당, 대형분수 등의 유적들이 즐비했다.


# 고대 도시가 품고 있는 수천 년의 시간들

터키 땅에서는 유적지를 비켜갈 수 없듯이 안탈리아 일대에도 유적지들이 즐비하다. 지중해안의 리조트에 여장을 풀고 햇볕이 따가운 한낮에는 리조트 라이프를 즐기고, 이른 아침이나 해가 기울 즈음에 반바지와 반팔차림으로 지중해의 해안도로를 따라 느긋하게 유적지를 순례하는 게 이쪽에서 여행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먼저 안탈리아 동쪽부터. 이쪽에는 기원전 300년 무렵 번성했던 고대국가 팜필리아 수도였던 시데가 있다. 안탈리아 인근의 유적 관광지 중에서 가장 이름난 곳이다. 유적지를 끼고 있는 시데의 바스보로스 거리에는 지중해 전망의 레스토랑과 커피숍, 상점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데, 늘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

팜필리아는 지중해의 키프로스 섬에서 이집트의 노예들을 데리고 이주해 온 이들이 기원전 300년 무렵 세운 강대한 국가였다. 수도인 시데에 남아있는 유적을 둘러보면 2300여년 전에 번성했다는 도시 규모에 그만 입이 딱 벌어진다. 지중해를 바라보며 우뚝 서있는 아폴론 신전의 기둥을 비롯해 공중목욕탕 격인 하맘과 원형극장, 아고라, 아크로폴리스, 분수대의 자취가 뚜렷하다. 이게 다 2300여년 전 도시의 흔적이라는 게 도무지 믿기지 않을 정도다. 여기서 머지않은 곳에 원형극장이 완벽하게 남아있는 팜필리아의 도시 아스펜도스가 있고, 목욕탕과 544개나 되는 기둥, 아고라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고대도시 페르게도 여기서 지척이다.

안탈리아의 서쪽이라면 지중해를 끼고 구불구불 이어지는 400번 관광해안도로의 운치에 대해 말하는 게 순서겠다. 코발트 블루의 지중해를 끼고 구불구불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눈부실 정도로 아름답다. 이 길을 따라 가면 고대 그리스 리키아연맹의 도시 리미라와 뮈라가 있다. 뮈라는 ‘죽은 자들의 도시’로도 불리는데, 영생과 부활을 믿었던 당시의 주민들은 대리석 산의 바위에 집 형태의 묘혈을 파서 그곳에 석관을 두고 시신을 모셨기 때문이다. 이렇게 일대 바위에 조성된 묘실만 8000여 개에 달한단다. 뮈라는 또 산타클로스의 원조 격인 세인트 니콜라스가 4세기 초 비잔틴시대에 주교로 임명돼 이곳의 교회에 머문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쪽의 도시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케코바다. 지진으로 지중해에 가라앉은 고대도시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배를 타고 나가 카페와 호텔들이 즐비한 해안쪽 언덕과, 섬으로 떨어져나가 바다에 잠긴 옛 도시의 모습을 둘러보는데 스러진 유적과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이 가히 환상적이다.

Top 10 Most Beautiful Beach in Turkey

# 산정의 고대도시, 그리고 짙은 장미 향기

터키 서남부에서 만난 유적 중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곳은 안탈리아에서 북쪽으로 120㎞쯤 떨어진 도시 부르두르였다. 여기에 고대국가 피시디아의 수도 사갈라소스가 있었다. 거대한 대리석 산인 아크 다으산의 턱밑인 해발 1700m쯤의 까마득한 높이에 거짓말처럼 선명한 고대 도시가 있었다. 섣불리 손대지 않고 발굴 당시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때문일까, 아니면 포플러와 밀밭이 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고대도시의 아득한 입지 때문이었을까. 그 앞에 서자 숨이 막혔다. 1706년 프랑스인 탐험가에게 처음 발견됐다는 이곳에는 두 개의 아고라와 원형극장, 개인 도서관, 제우스 신전과 고대 그리스의 마지막 분수대가 있었다. 어찌 보면 폐허같기도 했지만, 달리 보면 마치 고고학의 전시장처럼 보였다. 자연스레 허물어진 원형극장에서는 시간의 깊이가 그대로 느껴졌다.

원형극장의 허물어진 돌을 어루만지며 수천 년 전 누군가의 손길이 여기 닿았으리라 생각하니 마치 감전이라도 된 것처럼 손끝이 찌릿했다. 일정만 아니었다면 저물 무렵까지 그곳에 머물며 황혼 속에서 허물어진 고대도시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

부르두르 인근에는 장미향으로 가득한 도시 으스파르타가 있다. 1888년 불가리아에서 씨앗을 숨겨서 들여와 재배하기 시작한 장미로 이름난 고원 도시다. 이곳의 주민들은 향기짙은 단일 품종의 장미를 재배, 꽃을 따서 로즈오일을 뽑아낸다. 로즈오일은 화장품이며 향수 등을 제조할 때 쓰인다는데, 전 세계 장미오일의 65%가 바로 이곳 으스파르타에서 생산된다. 4t의 장미에서 로즈오일 1㎏이 겨우 나온다. 4t의 장미는 대략 100만 송이쯤. 그러니 으스파르타 일대의 산간지역은 물론이고 도심에도 온통 향기로운 장미향이 그득하다. 으스파르타에서는 그림엽서 속의 풍경을 닮은 에이르디르 호수도 빼놓을 수 없다. 터키에서 4번째로 큰 호수라는데, 넓이가 여의도 크기의 61배인 517㎢에 달해 마치 바다를 방불케 한다. 계곡물이 모인 것이 아니라 순전히 지하에서 솟는 물이 이런 진한 코발트빛 호수를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주민들의 식수로 쓰이는 만큼 수영 외에 모터보트 등의 운행이 제한되기 때문에 호수 주변은 적막한 아름다움이 펼쳐진다. 숙박비가 하루 3만 원쯤이라는 호반의 펜션에서 며칠만 머물며 이런 적막한 아름다움을 마음에 담아 간다면 오래오래 품 속에 넣어두고 힘들 때마다 꺼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터키 이스탄불까지는 터키항공이 목·금·토·일은 하루 2편씩, 나머지 요일은 하루 1편씩을 운항한다. 자정 무렵 출발해 이튿날 오전 5시 45분에 이스탄불에 닿는 터키항공 TK091편이 여행지에서 시간을 길게 가질 수 있는 스케줄이라 가장 인기가 높다. 터키의 화폐단위는 리라. 1리라가 477원쯤이다. 터키 서남부 도시 안탈리아까지는 이스탄불에서 국내선으로 1시간 15분 남짓. 안탈리아 리조트 중에서는 ‘칼리스타 럭셔리리조트’(www.calista.com.tr)를 추천한다. ‘IC호텔’(ichotels.com.tr)도 괜찮다. 롯데 JTB가 카파도키아, 안탈리아, 이스탄불 등을 돌아보는 9일 일정의 터키 트레킹투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미정. 1577-6511.

안탈리아·으스파르타(터키)=글·사진 박경일 기자parking@munhwa.com
게재 일자 : 2014년 6월 2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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