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박사가 전하는 만수무강 생활요법]
수시로 앞니·어금니 부딪히면 신경계 자극… 기억력 좋아져
두 손 비벼 열 내어 몸 훑으면 기순환 원활해져 면역력 강화
최근 '김소연 박사의 만수무강 건강법'이라는 책을 낸 前 김일성 만수무강 장수연구소 연구원(김일성 주치의) 김소연 박사의 소신이다. 김 박사는 "병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려면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몸의 자연치유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 박사는 자연치유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생활요법을 책에서 제시하고 있다. 이 요법들은 만수무강 장수연구소의 연구원들이 허준의 동의보감을 비롯한 옛 문헌을 뒤지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검증된 것이라고 한다.
- 복식호흡을 하며 촛불을 바라보는 촛불 기공법을 꾸준히 하면 시야가 또렷해지고 집중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옥천(침샘)요법="침의 농도에 따라 질병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침은 건강과 관련이 깊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옥천요법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무병장수할 수 있다고 기록돼 있다. 옥천요법은 혓바닥을 입천장에 대고 있거나, 혀로 입안 구석구석을 쓸어서 침이 나오게 한 뒤, 침이 어느 정도 모아지면 배꼽까지 내려가게 한다는 생각으로 깊이 삼키는 것이다. 최대한 오랫동안 침을 삼키지 않고 모으는 게 좋다.
▷고치(叩齒)요법=치아를 마주치게 하는 요법이다. 윗니와 아랫니를 맞부딪혀 턱뼈와 치조골 주위의 혈액순환을 활성화하고 잇몸에 연결된 신경을 자극하는 것이다. 고치요법은 뇌 신경에 영향을 끼쳐 뇌의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신경계를 자극, 기억력 향상이나 노화 방지에도 좋다고 한다. 양쪽 어금니가 맞물리도록 소리를 내며 30~100회 부딪힌다. 같은 방법으로 앞니를 부딪힌다. 수시로 하면 좋다.
▷손바닥 건강법=손바닥을 비빌 때 생기는 '생체 전기'는 오장육부, 뼈, 근육 등 인체 조직 전반에 걸쳐 흐르고 있다. 이 전기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몸이 활기를 띤다. 손바닥을 비벼 생긴 기로 피부 아래의 혈관과 신경 등을 자극하면 몸 전체의 기 순환이 원활해지고 약해진 기의 흐름을 바로잡을 수 있다. 혈액이 잘 순환해 산소 공급과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진다는 뜻이다.
두 손을 비벼서 손바닥에 열이 나면 오른손으로 왼쪽 쇄골부터 팔꿈치까지 훑고, 왼손으로 오른쪽 쇄골부터 팔꿈치까지 훑는다. 그 다음 배꼽 주위를 시계 방향으로 어루만지면 면역력이 강화된다고 한다. 눈이 침침할 때는 손을 눈에 갖다 댄 후 지그시 눌러주면 좋다.
▷해독 기상법=건강한 삶을 위해 숙면도 필요하지만, 잠에서 깰 때마다 신체와 정신을 모두 상쾌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엎드려 누운 상태에서 주먹으로 신장이 있는 부위(엉덩이 위쪽)를 콩콩 두드리고, 허리를 곧게 펴고 앉아서 머리를 좌우로 재빨리 움직이는 '도리도리' 동작을 한다. 그 다음, 손가락 끝을 마주치는 손가락 박수를 치고, 일어서서 한 쪽 다리를 앞으로 살짝 들어 올려 균형을 맞추는 자세를 취하면 된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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