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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3일 수요일

미국인 화가 휴버트 보스가 그린 고종 황제



미국인 화가 휴버트 보스가 그린 그림
(1900
년대 전후의 모습)



고종 황제 초상.
그림은 미국인 화가 휴버트 보스(Hubert Vos)
1898 그린 그림이다.
보스가 한국을 방문한 기간은 짧았으나,
당시의 정세를 통찰하였고,
그림 고종 황제의 불행한 일생과 한국의 불운,
일본의 횡포 한국인의 우수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자서전 속에 기록하고 있다.
보스가 그린 자신의 초상을 보고
고종은 사진과 같은 유화의 독특한 느낌을
만족하였다고 전해진다.
'일본인들은 한국 미술의 모든 건축과 유적을
파괴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미술가들을 포로로서 일본에 끌고가
작품을 만들게 하는 한편
일본인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도록 했습니다.
일본 미술은 오늘날까지도 매우 한국적인데....
제가 그린 민상호의 초상화를 보신
황제는 폐하 황태자의 실물 크기 전신 초상화를
그리라는 어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이 소지하기 위해
황제의 전신상 하나를
그려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냈습니다. ....
저는 황제로부터의 선물,
그리고 황제와 백성들의 장래에 대한 슬픈 예감을 안고
한국을 떠났습니다.
문신 민상호. 휴버트 보스의 작품으로 1898년 작이다.

민상호는 구한말의 문신으로 본관은 여흥, 민치덕의 아들이다.

보스가 민상호를 특별히 그리게 된 동기는 민상호가
한국인의 가장 순수한 형이라고 생각하였고,
그의 매력과 높은 지식 수준에 깊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연초록의 도포를 입은 근엄하고 세련된 민상호의 모습을
보스는 사실적인 필치로 잘 묘사하고 있다.
서울 풍경. 휴버트 보스의 1898 작품.
작품은 구한말 지금의 정동에 있는 공사관 쪽에서 경복궁을 내려다보며 그린 것으로 멀리 광화문, 경회루,
북한산 등이 보인다.
때는 초봄으로 그림 왼편에 보이는 기와집 마당에는 복사꽃이
한창 피어 있다.
보스는 1911 친구에게 보낸 자서전적 서한에서 한국을 방문했을 때의 인상을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
한국은 가장 흥미 있는 나라 중의 하나이다.
언덕과 골짜기, 고요한 , 같은 호숫가에
정말로 아름다운 꽃들이 자라고 있었으나,
국민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인종 중의 하나로
유령처럼 흰옷을 입고 마치 속에서처럼
조용히 걸어 다니지만......
나가사키 수용소 내의 조선인들.
지볼트가 그린 그림이다.
지볼트는 일본에 체류하고 있던 독일인 의사로 1823년부터 1829년까지 6 일본에 머물면서 일본 연구에 심취했다.
과정에서 1823 3 조난으로 나가시키에
체류 중이던 조선인 어부와 상인들을 만나
조선에 관한 지식을 수집하였다.
삽화는 수용소 내에 모여 있는 조선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검은 갓과 커다란 겨울용 방한모를 조선인들이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바둑 두는 조선인들. 윗그림과 같이 지볼트의 그림이다.
상투 머리에 흰색 한복을 입고 담뱃대를 물고 있는 모습에서
한국인의 특징이 강하게 부각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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