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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3일 토요일

중국 여행 7: 상위뻥(上雨崩)과 얼음호수, 덕천 폭포, 진시황의 병마용, 경덕진

동 티벳 매리설산 속 오지마을 상위뻥(上雨崩)과 얼음호수

상위뻥의 얼음호수
 상위뻥의 얼음호수
매리설산 속 오지마을 위뻥(雨崩)을 들어보셨는가? 운남과 티베트 사이에는 매리설산(梅里雪山)이란 곳이 있다. 이 설산은 티베트인에게 일생에 한번은 반드시 다녀가야 할 성지의 으뜸으로 간주되고 있는데, 그 아래 세상과는 담을 쌓고 그들만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위뻥이란 마을이다. 티베트 종교 성지 아래 있는 신비로운 마을이랄까? 

위뻥은 최근 중국인 여행자들의 입 소문을 타고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지마을’이라 불리고 있다. 그러나 이 오지마을에 들어가는 길은 험난하니, 샹그릴라(香格里拉)에서 위뻥 마을까지 9시간의 차를 타고 도시 더친(德钦)에서 가까운 서당(西当)촌으로 이동, 다시 그곳에서 도보로 최소 3시간은 넘게 산길을 걸어야 도착 할 수 있었다.

동 티벳 매리설산 속 오지마을 상위뻥(上雨崩)과 얼음호수
위뻥에는 YHA 유스호스텔도 있다.
 위뻥에는 YHA 유스호스텔도 있다.
위뻥은 상(上)위뻥과 하(下)위뻥으로 나뉘어져 있다. 두 마을간의 거리는 눈으론 아주 가까워 보이지만 약 20분정도 걸린다. 최근 관광객들이 마을에 유입되었고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집을 숙박업소로 개조하여 방문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곳은 여행자들이 있다는 점 외엔 여전히 오지로 남아있다. 마을에선 오직 중국이동(中国移动) 통신밖에 전화가 되지 않고, 인터넷이 되지 않는다. 정전도 가끔 되는 편이다.
유스호스텔에서 매리 설산을 구경하다보면 하루종일 머물러 있어도 지겹지 않다.
 유스호스텔에서 매리 설산을 구경하다보면 하루종일 머물러 있어도 지겹지 않다.
#숙소하루 침대 한 칸 빌려 숙박하는 가격은 평균 30위안, 식사도 현지인의 집에서 해결 할 수 있는데 가장 저렴한 계란 볶음밥의 가격은 15위안이다. 위뻥마을에 최소 2~3일 이상 머물기를 추천한다. (하루는 상위뻥에서 왕복 8시간 거리에 위치한 빙후(冰湖 얼음호수)를 구경 하면 되고, 하루는 하위뻥에서 왕복 4시간 거리에 위치한 션푸(神瀑 신의 폭포)를 구경하면 되겠다.)

위뻥에는 YHA청년 유스호스텔도 생겼다. 가격은 다른 숙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상(上) 위뻥에 있으며 그나마 이곳 숙소들 중에서 깨끗하고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추천하는 편이다. 입구에는 원숭이 한 마리도 기르고 있었는데 이젠 이 유스호스텔의 명물이 되어버렸단다.
전망이 좋던 유스호스텔 내부
 전망이 좋던 유스호스텔 내부
#유스호스텔 정보
迪庆雨崩梅朵国际青年旅舍
MeDo International Youth Hostel 
유스호스텔 링크 : http://www.yhachina.com/ls.php?hostID=1&id=314
주소 : 云南省迪庆州德钦县云岭乡雨崩上村 
전화번호 : 13543290237(深圳号)/13988794848(雨崩号)
위뻥의 아침은 항상 죽과, 바바(粑粑 운남 떡), 계란, 그리고 중국 대표 짠지 짜차이(榨菜)이다.
 위뻥의 아침은 항상 죽과, 바바(粑粑 운남 떡), 계란, 그리고 중국 대표 짠지 짜차이(榨菜)이다.
고산지대에 있는 위뻥의 날씨는 예측 할 수 없다. 이따금 흐렸다가도
 고산지대에 있는 위뻥의 날씨는 예측 할 수 없다. 이따금 흐렸다가도
언제 그랬었냐는듯이 날씨가 맑아진다.
 언제 그랬었냐는듯이 날씨가 맑아진다.
상(上)위뻥 필수 여행지 빙후(冰湖 얼음호수) 찾아가기!
위뻥은 원시적인 장소다. 중국의 다른 여행지들은 한번 입 소문을 타면 순식간에 개발되어 본래의 모습이 어느 정도 파괴되기 쉬운데, 매리설산 속 위뻥마을은 앞으로도 크게 개발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찾아가기도 힘든 이곳을 개발하려면 천문학적인 돈이 필요할 텐데 운남 변두리의 지방정부는 그럴 돈이 없을 테니까 말이다.

위뻥에서 만난 매리설산 속 대자연은 묵묵히 사람들은 압도시켰다. 특히 상(上)위뻥 마을에서 찾아갈 수 있는 빙후(冰湖)라는 곳에 가려면 걸어서 약 3시간, 현지인들이 이끄는 말과 나귀의 잡종인 '말나귀’를 타면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꽤나 먼 곳에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시작부터 해발 3700m나 되는 베이스 켐프(大本营)까지 산을 넘어 10km를 가야하고 또다시 빙후(冰湖 얼음호수)를 찾아 2km를 더 산을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체력이 약하다면 왕복 8시간은 넉넉잡고 다녀와야 한다.
상(上)위뻥의 풍경
 상(上)위뻥의 풍경
위뻥에 관광객들이 유입되면서 현지인들의 생활이 좋아졌다. 이전에는 전기, 전화가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
 위뻥에 관광객들이 유입되면서 현지인들의 생활이 좋아졌다. 이전에는 전기, 전화가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
 하(下)위뻥, 상(上)위뻥보다는 적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하(下)위뻥, 상(上)위뻥보다는 적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쉴 수 있는 푸른 초장
 쉴 수 있는 푸른 초장
동 티벳 매리설산 속 오지마을 상위뻥(上雨崩)과 얼음호수
구채구(九寨沟) 뺨치던 빙후(冰湖 얼음호수)의 풍경
빙후(冰湖)까지는 혼자가 아닌 함께 가는 것이 좋다. 길은 오로지 하나여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지만 전 구간이 비포장도로인데다 설산에서 불어오는 눈이 수시로 내려 길이 미끄럽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만일 사고가 나도 전화기가 터지지 않아 조난당하기 쉽다. 게다가 여럿이 함께 가면 사진촬영부탁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 아침이면 수시로 위뻥 마을에서 빙후로 가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그저 함께 가기만 하면 된다.

산을 넘고, 물은 건너, 꽃과 나무를 구경하며 매리설산의 원시삼림(原始森林)을 구경하다 보니 커다란 들판이 나온다. 거기엔 베이스 캠프가 하나 있었는데 주변엔 온통 설산이 둘러싸고 있었다. 잠시 쉬다가 계속해서 정면으로 걸어갔다. 이전보다는 조금 작은 산을 다시금 넘으니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정말 말로는 표현하기 어렵다. 신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풍경이랄까? 소설 『나니아 연대기』 속의 얼음왕국으로 들어온 기분이다. 매리설산이 이렇게 아름다운 얼음호수를 품고있었을 줄이야. 물은 또 어찌나 맑던지, 구채구(九寨沟) 정상에서 봤던 장해(长海)의 축소판을 보고 있는듯한 기분이다.
말과 나귀의 피가흐르는 '말나귀'는 차가 들어올 수 없는 오지 마을 위뻥의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말과 나귀의 피가흐르는 '말나귀'는 차가 들어올 수 없는 오지 마을 위뻥의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이 말을 타고 얼음호수까지 갈 수 있다. 몸 무게, 이동거리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적당히 흥정하는게 좋다. 최대 200위안은 넘지 않을 것이다.
 이 말을 타고 얼음호수까지 갈 수 있다. 몸 무게, 이동거리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적당히 흥정하는게 좋다. 최대 200위안은 넘지 않을 것이다.
 매리설산 속 원시삼림에 들어오면 시간이 멈춰있다는 듯한 느낌이 든다.
 매리설산 속 원시삼림에 들어오면 시간이 멈춰있다는 듯한 느낌이 든다.
산 위에서 눈이 녹아 만들어진 빙천(冰川)을 넘는다.
 산 위에서 눈이 녹아 만들어진 빙천(冰川)을 넘는다.
히히힝! 말의 힘과 나귀의 끈기가 있는 '말나귀'
 히히힝! 말의 힘과 나귀의 끈기가 있는 '말나귀'
동 티벳 매리설산 속 오지마을 상위뻥(上雨崩)과 얼음호수
동 티벳 매리설산 속 오지마을 상위뻥(上雨崩)과 얼음호수
동 티벳 매리설산 속 오지마을 상위뻥(上雨崩)과 얼음호수
동 티벳 매리설산 속 오지마을 상위뻥(上雨崩)과 얼음호수
동 티벳 매리설산 속 오지마을 상위뻥(上雨崩)과 얼음호수
빙후(冰湖 얼음호수)가 얼마나 거대하던지, 그 많던 사람들이 개미보다도 작아보인다.
 빙후(冰湖 얼음호수)가 얼마나 거대하던지, 그 많던 사람들이 개미보다도 작아보인다.
얼음호수 뒤쪽으로 가보니 구채구 정상에 위치한 장해(长海)의 풍경이 생각났다.
 얼음호수 뒤쪽으로 가보니 구채구 정상에 위치한 장해(长海)의 풍경이 생각났다.
얼마나 물이 맑던지, 황룡구(黄龙沟)의 물과 견줄만 하다.
 얼마나 물이 맑던지, 황룡구(黄龙沟)의 물과 견줄만 하다.
누가 중국에선 고사리를 즐겨 먹지않는다고 했던가?'중국인은 하늘을 나는 것 중에선 비행기를 땅에 네발 달린 것 중에선 책상을 빼고 뭐든지 먹는다’라는 우수개소리가 있다. 이 말은 중국인이 가리는 음식이 없고 뭐든지 먹는다라는 과장된 뜻이다. 그러나 실제로 중국에 가보면 한국에서 즐겨 먹는 음식이 중국에 보기 힘든 경우가 있으니 첫째는 깻잎이요, 둘째는 고사리다.
동 티벳 매리설산 속 오지마을 상위뻥(上雨崩)과 얼음호수
대다수의 한국인이 고수(샹차이)란 향식료를 싫어하듯 많은 중국인들이 꺳잎의 향에 어색해 하는 것을 많이 봤다. 시골에 가보면 야생 고사리를 종종 만나는데 현지인들은 고사리로 음식을 해먹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위뻥에선 고사리를 즐겨 먹나 보다.

고사리는 중국어로 본래 쥬에차이(蕨菜)라고 발음하는데, 위뻥의 현지인들은 그냥 야생 채소라는 뜻으로 예차이(野菜)라고 부른다. 빙후(冰湖)를 구경하고 유스호스텔에 도착, 다른 여행자들이 다들 신기한 듯이 고사리로 만든 음식을 주문하고 있어 나도 함께 먹어보았다. 예상외로 한국에서 먹던 맛과는 오묘하게 달라 놀랐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다. 어쩜 오랜 시간의 도보여행으로 허기진 배 때문에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다.
글·사진 제공 : 박진심의 즈징도서관 (http://zjlibrary.tistory.com/ ) 

아시아 최대 국경폭포 '덕천폭포'

아시아 최대 국경 폭포, 덕천폭포
 아시아 최대 국경 폭포, 덕천폭포
덕천폭포(德天瀑布 더텐폭포)는 중국광서좡족자치구(广西壮族自治区)에 있다. 카르스트 지형의 3단 폭포는 중국에 2/3, 베트남에 1/3씩 나뉘어 있다. 덕천폭포는 국경 폭포로 아시아 최대 국경폭포라지만 사실 나이아가라, 빅토리아 폭포와 비교하면 매우 작다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무시할 수도 없다. 덕천폭포의 높이는 무려 70m, 너비는 200m나 되어 꽤나 힘있는 폭포수를 쏟아내기 때문이다.

중공-베트남전쟁 때 중국 군대가 강을 건너는 도하점(渡河点)이어서 지뢰가 설치되었고 종전된 후 1999년이 된 후 지뢰를 제거했고 여행지로 개방되었다. 덕천폭포의 성수기는 6월부터 9월이며, 중국에선 베트남을, 베트남에선 중국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난닝(南宁)의 기차역
 난닝(南宁)의 기차역
덕천폭포(德天瀑布)여행 현지 여행사를 이용하라!
운남 여행이 끝나고 야간 기차를 타고 아침 일찍 난닝(南宁 남녕)에 도착했다. 남녕은 광서좡족자치구의 성도로 베트남, 태국. 미얀마 등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주요 도시이다. 한편 덕천폭포 등 광서의 여러 여행지로 가는 출발지기도 하다.

덕천폭포의 여행은 기차역 주변의 현지 여행사를 통해 하는 것이 좋다. 현지 여행사를 통해 덕천폭포 당일, 혹은 1박 2일 여행 상품을 구매 할 수 있는데, 오직 덕천폭포만 여행 한다면 당일 여행으로도 충분히 구경 할 수 있다.
현지 여행사를 이용 할 때 계약 서는 꼭 확인해야 한다.
 현지 여행사를 이용 할 때 계약 서는 꼭 확인해야 한다.
2013년 덕천폭포 당일 여행은 185위안, 아침 7시 30분에 기차역 주변에서 출발하여 점심(페키지 포함)을 먹고 1시쯤 덕천폭포에 도착한다. 1~2시간이면 여행하기에 충분한데, 여행사에선 3시간 여행시간이 배정되어있으니 나쁘지 않다. 단점이라면 중간 중간 많이 멈춰 기념품 상점에 들른다는 것인데 구매강요는 전혀 없었다.

여행TIP: 중국 학생증이 있어도 페키지를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다.  본래 학생 할인요금이 없기 때문이다. 출발 전 계약서를 꼭 확인해야 하고 식사, 구매강요 없음 등의 사실을 확인하자.
오전 12시 점심을 먹기 위해 폭포 주변 시내에 들렸다.
 오전 12시 점심을 먹기 위해 폭포 주변 시내에 들렸다.
관구(关口 꽌커우)호텔, 1박 2일 여행 시 이 곳에서 하루 묶는다.
 관구(关口 꽌커우)호텔, 1박 2일 여행 시 이 곳에서 하루 묶는다.
계림 뺨치는 덕천폭포(德天瀑布) 가는 길덕천폭포로 가는 길, 대형 버스에 창가에 앉아 시골 풍경을 바라본다. 그런데 그 풍경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목적지로 가는 내내 풍경에 취해버렸다. 개인적으로는 계림보다 한결 좋다는 생각이 든다.

계림이 유명한 이유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지형, 즉 카르스트 지형과 깨끗한 물에 있다. 그렇지만 계림엔 관광객이 너무 많이 있고 현지인들 역시 많이 살고 있어서 어느 정도 오염이 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덕천폭포로 가는 길은 그렇지 않았다. 중간 중간 시골마을을 지나 나오는 카르스트 지형의 풍경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이미 몇몇 곳은 일반인은 모르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다던데, 어쩜 TV속에서 봤던 계림의 풍경의 진짜 배경은 이곳 일수도 있겠다.
덕천폭포로 가는 곳은 정말이지 아름다웠다.
 덕천폭포로 가는 곳은 정말이지 아름다웠다.
잠시 멈춰 주변을 거닐고 싶다는 충동이 생긴다.
 잠시 멈춰 주변을 거닐고 싶다는 충동이 생긴다.
덕천폭포에 도착했고, 여행 전 지도를 살펴본다. 지도에는 베트남이 표시되어 있다.
 덕천폭포에 도착했고, 여행 전 지도를 살펴본다. 지도에는 베트남이 표시되어 있다.
아시아 최대 국경폭포 – 덕천폭포(德天瀑布)드디어 덕천폭포에 도착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들리는 청량한 폭포소리에 마음속은 벌써부터 시원해졌다. 그리고 조금 걷자마자 곧바로 보이는 덕천폭포, 그리고 바로 옆 베트남 부분에 속하는 반약폭포(板约瀑布)까지 한 눈에 담을 수 있었다. 아직 해외라고는 중국밖에 가보지 못했는데, 바로 눈 앞에 베트남을 두고 있자니 당장 베트남에 가보고 싶은 기분이다.

사실 출입국절차를 밟지 않아도 베트남으로 가는 방법이 하나 있다. 바로 30위안짜리 관광 뗏목에 탑승하는 것이다. 중국과 베트남 사이엔 ‘봄으로 돌아간다’라는 뜻의 강 귀춘하(归春河)가 흐르는데, 뗏목은 바로 이 강물을 거슬러 올라 폭포 바로 앞까지 다가간다. 강은 중국과 베트남이 공동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 물위는 베트남 소유이기도 하다.
드디어 만난 시원한 모습의 덕천폭포!
 드디어 만난 시원한 모습의 덕천폭포!
뗏목을 타고 코 앞 직전까지 가기로 한다.
 뗏목을 타고 코 앞 직전까지 가기로 한다.
먼저 저 앞의 뗏목이 폭포 앞을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먼저 저 앞의 뗏목이 폭포 앞을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폭포로 서서히 다가가기 전, 베트남의 상인이 이런저런 기념품이 담긴 뗏목을 타고 다가왔다. 배에 타기 전 가이드의 여러 당부가 있어 정중히 구매를 거절했다. 상인들을 뒤로하고 앞서나가던 뗏목이 먼저 지나가기를 기다린 후 덕천폭포 코 앞으로 다가갔다.

"콸~ 콸! 콸!" 물과 물이 마찰하여 퍼지는 물보라가 뗏목으로 덮쳤고, 나는 양 손을 힘껏 뻗어 덕천폭포의 폭포수를 맞이했다. 그 동안 여행으로 지쳤던 몸에 한 가득 음이온이 충전 되는 듯하다. 당장이라도 뛰어들어 폭포샤워를 즐기고 싶었지만 카메라 장비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가는 도중 베트남 상인의 뗏목을 타고 하나 둘 다가왔다. 이 곳은 베트남에 속하는 부두
 가는 도중 베트남 상인의 뗏목을 타고 하나 둘 다가왔다. 이 곳은 베트남에 속하는 부두
 베트남에 속하는 반약폭포
 베트남에 속하는 반약폭포
 멀리서 보면 작아보이지만 앞으로 가니 정말로 크다.
 멀리서 보면 작아보이지만 앞으로 가니 정말로 크다.
폭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뗏목 하나를 통채로 빌리셨나보다. 최근 중국에선 저렇게 전문적으로 사진 찍기를 즐겨하는 어른들을 많이 볼 수있다.
 폭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뗏목 하나를 통채로 빌리셨나보다. 최근 중국에선 저렇게 전문적으로 사진 찍기를 즐겨하는 어른들을 많이 볼 수있다.
시원한 덕천폭포으 맑은 물을 보라. 에메랄드 빛깔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시원한 덕천폭포으 맑은 물을 보라. 에메랄드 빛깔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중국의 베트남, 아시아 최대 국경폭포 '덕천폭포'
중국의 베트남, 아시아 최대 국경폭포 '덕천폭포'
3층 덕천폭포를 오르다덕천폭포의 최대매력은 3층으로 나뉘어 있어 이를 한층 한층 오르며 구경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 각도에 따라 주변환경과 어우러지며 색 다른 풍경을 찾아 볼 수 있었다. 폭포 정상까지 오르자 덕천폭포의 옆 모습을 더욱 자세하게 볼 수 있었고 베트남 역시 좀 더 자세하게 관찰 할 수있었다.
카르스트 지형, 3층으로 이루어진 덕천폭포를 둘러볼까?
 카르스트 지형, 3층으로 이루어진 덕천폭포를 둘러볼까?
1층~ 폭포를 배경으로 다정하게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연인
 1층~ 폭포를 배경으로 다정하게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연인
2층~ 이번엔 나 홀로 배낭 여행자!
 2층~ 이번엔 나 홀로 배낭 여행자!
그리고 3층 까지 올라왓다. 이번엔 다시 덕천폭포의 전경을 구경 해 볼까?
 그리고 3층 까지 올라왓다. 이번엔 다시 덕천폭포의 전경을 구경 해 볼까?
중국의 베트남, 아시아 최대 국경폭포 '덕천폭포'
베트남의 반약폭포, 중국의 덕천폭포가 한 눈에 보인다. 비가 많이 내리면 두 폭포가 하나가 되어 더 큰 장관을 연출해 낸다고 하니 기대된다.
 베트남의 반약폭포, 중국의 덕천폭포가 한 눈에 보인다. 비가 많이 내리면 두 폭포가 하나가 되어 더 큰 장관을 연출해 낸다고 하니 기대된다.

중국의 베트남, 아시아 최대 국경폭포 '덕천폭포'
중국의 베트남, 아시아 최대 국경폭포 '덕천폭포'
덕천폭포에서 베트남 맛보기
덕천폭포 위에는 베트남 상인들이 꾸린 베트남 시장이 있다고 한다. 물론 출입국 심사가 전혀 필요 없으며 걸어서 10분이면 도착 할 수 있다. 아직 실제로 진짜 베트남에 가본적이 없어서 이곳이 베트남과 똑 같은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분명 중국에서 봤던 여느 시장과는 다른 모습이다. 물건거래는 베트남어가 아닌 중국어로 거래되고 있었지만, 요즘 중국 시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어린이 주인 그리고 여러 종류의 베트남 특산품들이 신기했다.

각종 베트남 사탕, 과자들, 담배, 향수, 지폐까지,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건 베트남의 만병통치약으로 유명한 호랑이 연고다. 어떤 곳에는 베트남으로 넘어왔음을 기념하는 촬영지도 있었는데 여행객 사이에선 꽤나 인기 있었다. 아마 중국인들은 한국과는 다르게 다른 국가의 비자를 얻는데 있어서 여느 불편함이 있어서 외국에 나가는 일이 조금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글·사진 제공 : 박진심의 즈징도서관 (http://zjlibrary.tistory.com/ ) 

2200년간 진시황을 지켜온 8000명의 병사들, '병마용'

2200년간 진시황을 지켜온 8000명의 병사들, '병마용'
지난 6월 30일 중국을 국빈방문 한 박근혜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날, 산시성(陝西省) 시안(西安)에 있는 진시황릉의 병마용갱을 방문했다. 그동안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 리콴유 싱가포르 총리 등 외국 정상들도 방문할 정도로 중국의 랜드마크라고 말할 수 있다.
병마용은 중국 최초의 통일 황제 진시황의 무덤을 지키는 병사와 말이 있는 진시황릉의 일부다. 아직 정확한 규모조차 밝혀져 있지 않으며 약 4개의 갱도에 실물 크기로 8000여점의 병사, 130개의 전차, 520점의 말 토기모형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로장생을 원했던 진시황이 사후에 자신의 무덤을 지키게 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병마용은 세계 8대불가사의에 속해있다. 지난 2200년을 땅속에서 진시황릉을 도굴범으로 부터 안전하게 지키다 우연히 농부에 의하여 발견돼 세상에 알려졌다. 지금도 병마용을 방문하면 그 농부를 만나볼 수 있다.

진시황릉 병마용갱은 중국 산시성 린퉁현에 있는 진시황릉원 동쪽담에서 1km떨어진 위치에 있다.

병마용의 키는 184cm에서 197cm,로 보통장군보다 크게 만들어졌다.관람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다. 입장료는 성수기는 150위안이고 비성수기는 120위안이다.
2200년간 진시황을 지켜온 8000명의 병사들, '병마용'
2200년간 진시황을 지켜온 8000명의 병사들, '병마용'
2200년간 진시황을 지켜온 8000명의 병사들, '병마용'
2200년간 진시황을 지켜온 8000명의 병사들, '병마용'
2200년간 진시황을 지켜온 8000명의 병사들, '병마용'
2200년간 진시황을 지켜온 8000명의 병사들, '병마용'
2200년간 진시황을 지켜온 8000명의 병사들, '병마용'
2200년간 진시황을 지켜온 8000명의 병사들, '병마용'
2200년간 진시황을 지켜온 8000명의 병사들, '병마용'
2200년간 진시황을 지켜온 8000명의 병사들, '병마용'
2200년간 진시황을 지켜온 8000명의 병사들, '병마용'
2200년간 진시황을 지켜온 8000명의 병사들, '병마용'

온통 도자기인 마을 '경덕진

심지어 전봇대 마저… 온통 도자기인 마을 '경덕진'
경덕진은 중국 강서성 북동부에 있는 도자기 마을이다. 중국의 영어 표기인 'china'도 여기서 시작됐다. 도자기는 서양인들에게 중국을 알게 하는 중요한 경로였는데 경덕전의 예전이름인 창난(昌南)이 차이나가 됐다.
북송 경덕년에 진종황제가 관리를 여기에 파견하여 도자기 제조를 맡았었다. 모든 도자기에 “경덕년 제조”라는 글씨를 새겨 이곳을 경덕진이라 이름을 변경하였다. 그후 많은 도자기 고수들이 경덕전으로 몰렸다.
중국정부가 처음으로 지정한 역사문화도시인 경덕진에는 도자기 공방들 뿐만아니라 도자기로 된 담장, 도자기로 만든 조각,전봇대 등 도시 전체가 온통 도자기다. 현재도 경덕진을 찾으면 다채로운 색상의 도자기를 구입할수 있고 옛 가마터를 구경하거나 직접 도자기 굽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문화기록에 따르면 경덕진의 도자기는 한대에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미 1800여 년이 된다. 역사가 유구해 세계에서도 "옥같이 하얗고 거울처럼 투명하고 종이처럼 얇고 소리는 악기같다"라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
경덕전은 일찍이 포산(불산), 한커우(한구), 주셴진(주선진)과 더불어 4대명진으로 불리고 있다.

심지어 전봇대 마저… 온통 도자기인 마을 '경덕진'
심지어 전봇대 마저… 온통 도자기인 마을 '경덕진'
심지어 전봇대 마저… 온통 도자기인 마을 '경덕진'
심지어 전봇대 마저… 온통 도자기인 마을 '경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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