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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9일 금요일

거리의 빛이 살아있는 황혼을 멋있게 찍는 법



이미지크기 : 580 x 610 픽셀

DSLR로 바꾸자 새로운 경지가 보였다

가와키타씨는 라디오, 오디오 등 기계를 좋아했던 중학생 무렵 아버지로부터 SLR 카메라를 선물로 받으면서 카메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수학 여행에 가져 갔던 카메라로 당시에는 거리의 스냅에서부터 교토의 풍경, 철도, 비행기 등 모든 장르를 찍고 다녔습니다.”

그는 오사카예술대학 사진학과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프로 사진작가를 목표로 열심히 활동했다.

“처음에는 광고사진 작가를 목표로 했습니다만 적성에 맞지 않았습니다.”

이후 가와키타씨는 외국의 우편엽서와 비슷한 분위기의 사진을 일본 내에서 찍으려고 야경을 전문적으로 찍기 시작했다. 필름시대는 4×5, 브로니 필름을 이용해 촬영을 했지만 캐논 EOS 5D를 구입하면서 DSLR 세계로 빠졌다. 촬영은 100% RAW로 실시하며 번들 소프트웨어 [Digital Photo Professional]로 현상하고 있다. 이미지 조정은 필름 시절의 좋아하는 톤에 맞추기 위해 녹색을 억제하고, 진홍색을 강하게 한다고 한다.






화면안에 복수의 포인트를 담는 것이 요령

우선 밝게 빛나는 도시의 풍경을 인상적으로 담아내는 방법을 배워보자.

“구도는 포인트가 하나면 조금 허전하기 때문에 둘 정도로 합니다. 예컨대 후지산과 다리, 도쿄타워와 산이라고 하는 느낌을 말합니다.”

이 작품에서는 레인보우 브릿지의 교각과 도시의 빌딩숲이 포인트라고 한다.

“평일의 오피스 빌딩은 밝기 때문에 화면 안에서 빛납니다. 배의 광적 등을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

촬영을 하려면 반드시 삼각대를 제대로 설치하고 수준기로 수평을 체크한다. 그리고 리모콘 스위치를 사용해 흔들림을 방지하도록 한다.

“뷰파인더로 들여다 보면 빌딩이나 건축물의 기울기를 파악하기 힘들 때가 있으므로 꼭 수평계로 수평과 수직을 확인합니다.”

"DSLR은 어두운 곳이 약간 밝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화면 내에서 어두운 곳을 검게 잡기 위해서 내장 노출계의 적정 수치에서 -1EV 정도 아래로 해 촬영합니다. 조리개는 렌즈의 개방값에서 2, 3단 정도 조입니다."

구도와 노출을 확실히 이해했다면 이제 안심하고 촬영할 수 있을 것이다.






예측과 테크닉을 조합해 빛줄기를 살린 정과 동을 표현
다음은 빛줄기 촬영법을 배워보자.

“카메라를 준비하기 전에 육안으로 자동차가 어디를 지나는지 확인하고 나서 구도를 결정합니다.”

작품 예의 도쿄역에선 택시가 동일하게 움직이고 있어 촬영하기 쉽다.

“노출은 역이나 빌딩의 밝기에 맞춥니다. 빛줄기는 조리개를 열면 빛의 띠가 굵어지고 셔터 스피드를 느리게 하면 비치는 폭이 길어집니다.”

같은 셔터 스피드에서 셔터를 누르는 타이밍을 달리하면 찍히는 모습이 변한다.

“화면 안에서 빛줄기가 끊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화면에 들어 오기 직전부터 셔터를 눌러 화면 밖으로 나갈 때까지 셔터가 열려 있도록 합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촬영 후 바로 이미지를 확인 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타이밍으로 찍어 보면 도움이 된다.

“자동차는 예상 외의 움직임을 나타내므로 여러 번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와키타씨는 야경 사진을 강조하기 위해 빛줄기를 넣어 촬영한다고 한다.





순간의 찬스를 살리기 위한 정보수집과 기동력, 사전 준비

마지막으로 하늘의 그라데이션과 일루미네이션(전식광고)을 조합하는 테크닉을 배워보자.

“일루미네이션이 점등되는 기간과 시간을 인터넷 등으로 사전조사하고 나서 현장에 갑니다. 특히 하늘이 완전히 어두워지고 나서 점등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하늘의 그라데이션과 함께 찍고 싶을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루미네이션을 메인으로 할 경우에는 하늘이 완전히 어두워지고 나서도 촬영할 수 있다.

“촬영 1 시간 전에 현장에 도착해 사전답사를 확실히 합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곧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항상 2, 3개소의 촬영 포인트를 사전에 조사하고 있습니다.”

기동력의 원천은 디지털 카메라 뿐만이 아니라 정보수집에도 있다.

“제가 셔터를 누르는 타이밍은 육안으로 볼 때 하늘이 꽤 어두워지는 일몰 후 30분 정도 지난 시간입니다. 일루미네이션이나 빌딩의 빛 등 인공적인 빛은 태양의 빛에 비하면 꽤 어둡기 때문에 눈으로 봐서 하늘이 꽤 어두워지면 명암 차이가 적어져 촬영에 적절한 조건이 됩니다.”

가와키타씨가 셔터를 누르기 전에 철수하는 아마추어 사진가들도 상당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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