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장 높은 길, 그것이 차마고도이다. 높고 푸른 하늘과 거대한 만년설산.그 정적인 풍경 속에 개미떼처럼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것은 인간들뿐이다. 그곳의 사람들은 말, 야크를 앞세워좁고 척박한 돌길을 걸어 물물교환을 하며 살아간다. 낯선 풍경이다.순례하는 기분으로 차마고도에 가보자. 차와 말의 운반을 위해 만들어진 길 차마고도. 중국이 말을 얻기 위해 말 최대 생산지인 티베트에 차를 전하고 말을 공급받으려 왕래하며 생겨난 길이다. 말 그대로 차와 말이 오가던 길인 것이다. 하늘과 가장 가까운 그곳에서는차와 함께 아침을 맞고, 말과 함께 저녁을 보낸다. 이제는 차와 말 뿐만 아니라 생활필수품을 물물교환하기위해 티베트인들이 오가는중요한 생활교역로가 되었다. 말 등에, 또는 야크 등에 차나 곡식, 소금 따위를 싣고 먼 길을 떠나는 행렬.위험하고, 고된 여정이지만 그들에게는 생존을 위한 몸짓이다. 보기에 따라서는 현대 문명이 파고들지 못한 낙후와 후진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재산의 축적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요량만을 거래하는 가벼움에서오히려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또한 짐승을 혹사시키기 보다는동행인으로 생각하는 그곳 사람들의 소박함이 돋보인다.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 척박한 땅을 오고가며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천진하다. 지구상에서 가장 험난한 지역을 이어주는차마고도와 소금 루트, 가장 길고 가장 가파르고 그리고 가장 높은 길. 이 길의 역사 위에는 히말라야에 기대 사는 사람들의삶의 원형질이 새겨져 있다. 차마고도는 차의 본고장 중국과 말의 나라 티베트를 이어주는 길이자 두 나라의 슬픈 역사의 시간들을 지켜봐온 산증인이기도 한 것이다. 앞으로도 점차 중국화 되어가며 문명을 받아들이고 있는 티베트를 오랫동안 지켜보는 눈이 되어줄 것이다. ※ 차마고도 [茶馬古道] : 차마고도라는 말을 오해하면서 사용하는 정치꾼이 있어서 오늘 이 포스트를 올려 본다. 박근혜, 손수조... 무엇인가 연결이 되는 기분이 든다. 누가 뭐래도 우린 느낌과 감으로 살아가는 인간들이다. 어려울수록 힘이 나는 박근혜. 그리고 그 자리에 스스로 피어난 손수조. 아마도 잘될거라는 하늘의 뜻. 화이팅, 대한민국과 보수우익은 망하지 않는다. 든든한 여자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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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17일 토요일
차마고도 ( 茶馬古道 )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茶馬古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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