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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24일 월요일

새로운 도전

지난 한 달은 개인적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는 기간이었다. 나이 60을 넘기었으나 기백과 투지는 아직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서인지 집사람과 어려운 결정을 하여 근거지를 옮기는 결정을 하고 실제로 행하였다.

로스안젤레스에서 20여년을 살다가 아틀란타로 옮기기로 하였다. 주위에 거의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기로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훌쩍 떠났다. 우리를 사랑하는 많은 친지들에게 결례를 행하였다고도 생각된다. 인생살이의 평범한 진리를 조금은 맛을 봐서인지 회자정리의 나그네 길을 주위에 부담을 줘서는 실례이겠다라고 생각하였다. 번거러운 인사와 석별의 정도 서로 이해하고 아낀다면 마음 속에 묻고 지나가는 것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야반도주 같이 도망쳤다고 말하는 사람도 마음 속에 간직하기로 하였다.

지난 달 말에 그곳을 떠나 이곳 죠지아 주 이틀란타로 이주하였다. 새로운 살 거처도 정하고 오늘에서야 인터넷이 연결되어 다시 세상과 소통을 하게 되었다. 이제 교회도 다음 주 중에 정하고 새 환경에서 살아가야 하기에 기도와 믿음이 필요하다.

새로운 도전은 아직도 가슴을 다시금 뛰게 만드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지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이제것 해보지 않았던 법정통역분야를 단시일 내로 정복하고 사회 봉사를 하고 싶다. 영어에 대한 한 단계 높은 지식과 감각이 절실하기에 열심을 내어 부딪혀 보련다.

캘리포니아와 너무 다른 자연 환경에 흠뻑 매료되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라 다운타운도 세련된 건축물이 많고 넓은 지역에 펴져있어서 앞으로 길을 익히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리라 본다. 동네 길은 이차선의 산길을 연상하게 하는 꾸불꾸불한 숲 속을 달리는 길이 대부분이고 가장 힘든 것은 길 이름이 우선 길고 길 표시판이 작고 안 보이기 일쑤라 아주 애를 먹는다.

LA보다 약간 추운 날씨이고 비가 자주 오기도 하여 을씨년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일단 길에 나서면 온통 가을을 알리는 나무 잎 색갈이 너무 아름다워 감탄을 하게 된다. 낙엽이 앞으로 일 이 주가 최고조에 달하리라 생각된다.

하나님의 은혜가 오늘도 넘치게 차오른다. 감사할 일 뿐이다. 주의 놀라운 일을 찬양하자.

집 앞 모습

파킹장 오른편 끝이 우리 보금자리

근처 호숫가

아틀란타 다운타운 거리

 I 85에서 다운타운 진입시 고층빌딩군
 시내 오래된 교회


유명한 Grant Lee 장군을 새긴 Stone Mountain


 집 근처에 Chattahoochee 강이 흐르고 있는데 가을색으로 물들었다.




Geese(거위)들이 한가하게 노닐고 있다.
비상하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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