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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27일 금요일

우리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많은 일을 겪는다. 생노병사는 인간사의 큰 줄거리를 나타내지만 사실 인생 80이라면 어떤 경우는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닥치기도 한다. 희노애락이 인간이 누리는 감정의 부분인데 하나님은 가장 복잡한 콤퓨터도 따라 오지 못할 수준으로 우리를 창조하셨다. 우리 마음의 변화는 스스로도 모를 때가 있듯이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은 가장 어려운 싸움일 것이다.

참기 어려운 일은 아마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리는 것이리라 생각한다. 물론 알 수 없는 병 그것도 나면서부터 불치병이라던가 장애아로 태어나는 경우 해당 부모의 심정은 겪지 않았다면 가늠키 어렵다. 주위에도 친구나 지인들이 평생을 신체부자유 아이들을 돌보며 희생하며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아픔과 고통은 때론 참을 수 없을 정도라 주위에서 사랑과 돌봄이 절대로 필요하다.

최근에 미국 중부 지방에 계속적으로 토네이도가 가공할 정도의 위력으로 주민들을 처참한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다. 처음에 뉴스가 나오고 통계가 발표되면서 등장하는 현장도 보기 힘들 정도의 참혹한 광경이어서 너무 마음이 무거웠다.

그러나 지금도 많은 전문가들과 구조대원들이 붕괴된 건물을 삿삿히 뒤집으며 혹시 생존자가 있을까 하는 심정으로 수색 작업을 하는 뉴스를 보면 가슴이 무너진다.

중학교 졸업식이 있었던 날에 아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차가 공중에 날리면서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절규는 듣기가 너무 힘들어 같이 울 수 밖에 없었다. 혹시 어디 살아 있을까 하여 근처의 여러 도시의 병원마다 다니며 아들을 찾고 있다는 아버지의 눈물에서 우리의 애환이 때로는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이란? 하는 물음과 함께 인생의 애환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60 평생을 살아 오면서 큰 사고  없이 살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축복을 받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삶은 결국은 매일의 생활을 뒤로 하면서 지금을 사는 것인데 살다 보면 과거란 어려웠던 때도 회고하고 있을 순간이 참을만 하면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웃을 수 있다.

마음의 평정과 만족은 어떻게 결정되나? 그것은 착하고 아름다움이 그리고 진실함이 내 삶 속에서 앞서 인도하면 마음 속에서 갈등과 불만과 미움 그리고 분노 등의 악한 생각을 밀어 버리게 된다. 그럴 때에야 주위가 귀하게 생각되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솟아나 감사와 기쁨이 자리잡게 된다. 역경을 이겨나가는 길은 모든 아픔을 다 겪고 나서 희망과 재도전의 마음 가짐을 가져야 가능하다. 사랑 할 시간도 없다는 말이 쉽지 않은 이유는 역경에서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빼았기지 않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순간에 노여워하고 싫어하고 분노하는 감정을 어떻게 다스리는냐도 물론 중요하다. 허지만 선한 싸움을 행하는 동안 성악설에서 성선설로 인간은 옮겨 간다고 생각된다. 지금도 누군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피를 토하면서 절규하고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지금도 젊은이가 목숨을 끊는 비보가 들려온다. 달관의 경지엔 아무나 쉽게 이르지 못하지만 큰 마음과 넓은 생각으로 위기와 어려움을 이겨야 한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라는 말이 있듯이 시간이 해결의 한 몫을 하게 맡기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자기의 감정을 그것도 가장 나쁜 상태를 극복해서 마음의 평화를 찾는 것이 평생의 숙제인가 보다.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살아가는 지혜가 절실히 필요할 때다. 현실은 때론 너무 가혹하다. 그것도 결국 지나가지만.... 주여 우리에게 세상을 이길 힘과 지혜, 그리고 믿음을 허락하소서... 저희 주의 노함에 사라지나이다. Misere et me do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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