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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4일 월요일

일본 강진 4일째 - 핵누출 위험 고조 - 사진과 동영상: Radiation Exposure Heightened in Japan D+4

세계인들을 경악으로 몰아 넣었던 일본의 강진과 추나미로 인한 피해는 날이 가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되어 형체를 알 수 없는 마을과 온갖 쓰레기의 잔해와 고여 있는 바닷물 등으로 만신창이로 파괴된 도시와 환경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찌 너무 암담한 현실이다. 실종자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상자의 수도 너무 많아 당시의 엄청난 자연의 위력에 낙엽 같이 사라진 사람들의 신변이 확인되며 슬픔을 더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후쿠시마 제 1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가 잇달아 폭발하면서 새로운 공포가 일본만이 아니라 세계에 암운처럼 드리웠다. 방사능의 피폭자 수도 늘어나고 대처하는 안전 장치도 쉽지 않아 일본의 참혹상은 우리의 심령을 매마르게 하였다.

그러나 일본 국민들이 보인 질서와 냉정함에는 전세계가 존경을 보내고 있다. 참담한 상황에서도 약탈이나 처절한 울부짓음이나 원망의 소리 하나 내지 않고 조용하게 대처하며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 그들은 대재앙에 순응하고 새로운 재건을 위한 발걸음을 이미 시작하고 있다. 서로를 의지하고 도우며 미소를 잃지 않고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86년 체르노빌과 같은 대참사 가능성은 낮다
                                                                        2011. 3.14. 조선일보
후쿠시마 원전 1호기에서 원자로 내 핵연료봉 일부가 액체처럼 녹아내리는 '노심(爐心) 용해' 현상이 발생한 데 이어, 후쿠시마 원전 3호기도 같은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두 원전의 핵연료가 얼마나 녹은 상태인지, 이들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일단 원전 1호기는 노심용해가 더 진행되지 않도록 바닷물로 격납용기를 채워 원자로 안팎을 냉각시키고 있다.

현 단계에서 상정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액체로 변한 핵연료가 원자로를 뚫고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1979년 3월 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스리마일 원전사고 때 냉각시스템의 고장으로 원자로 온도가 급상승하며 20t의 핵연료가 원자로 밑부분에 용암처럼 고여 원자로를 뚫고 나가기 직전까지 간 적이 있다.

서울대 황일순 교수(원자핵공학과)는 "3000도 안팎의 핵연료가 새나가면 격납용기 안의 물·산소와 만나 부피가 1000배로 증가하는 '증기폭발'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이 상태를 그대로 놔두면 격납용기가 균열될 수 있다. 때문에 격납용기와 원자로 사이에 가득 찬 방사성 가스를 불가피하게 대기 중으로 내보내야 한다. 다만 현재처럼 바닷물로 원자로 안팎을 계속 냉각한다면 이 같은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은 작다는 것이 황 교수의 설명이다.

또 다른 위기 시나리오는 바닷물로 원자로를 냉각하는 과정에서 이를 둘러싼 격납용기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다. 원자로에서 노심용해가 일어날 정도가 되면 원자로와 격납용기 온도는 2000도 가까이 올라간다. 반면 바닷물은 원래 사용하던 냉각수에 비해 온도가 낮다. "이런 극심한 온도 차는 격납용기에 심한 스트레스를 줘서 미세한 균열이 생길 수 있다"(서울대 서균렬 교수)는 것이다. 서 교수는 그러나 "방사선 대량유출로 이어질 만큼 큰 균열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냉각에 사용된 바닷물을 방류한다면 크세논과 크립톤 등 물에 녹지 않는 일부 방사성 기체가 수중 필터에 걸러지지 않고 대기 중에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위험성 때문에 바닷물을 장기간 원자로 내에 밀봉하는 쪽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앞선 세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더라도 1986년 4월 구소련(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에서 발생한 참사가 재연될 가능성은 작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의 견해다. 체르노빌 원전은 별도의 격납건물도 없는 구조였다. 그 상태에서 노심용해가 발생, 원자로 자체가 폭발하면서 뚜껑이 날아가 버렸다.

일본 원전은 물을 감속재 겸 냉각재로 사용하지만 체르노빌 원전은 흑연을 감속재로 사용했다. 흑연은 고온에서 물과 반응하면 폭발한다. 냉각시스템 오작동으로 원자로가 달아올라 냉각수 파이프가 녹았고, 흘러나온 물이 흑연과 만나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게다가 원자로 자체에 불이 붙어 10t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대기로 퍼져 나갔다. 당시 유출된 방사성물질량은 히로시마 원폭의 200배로 기록됐다. 공식적으론 소방관 등 31명이 사망했지만, 정부에 의해 동원된 군인 등 피폭 후유증으로 숨진 사람이 4000여명이 넘는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스리마일 원전 사고 때는 원자로 냉각에 사용된 물이 원전 측의 실수로 외부로 흘러나가 주민 20만명이 대피했다.
☞방사선·방사능·방사성물질
'방사선(放射線)'과 '방사능(放射能)', '방사성물질(放射性物質)'. 이들은 어떻게 다를까?

기본이 되는 것은 방사선이다. 방사선은 원자량이 매우 큰 물질의 핵이 스스로 붕괴하는 과정에서 내뿜는, 에너지가 강한 일종의 전파를 말한다. 방사선이 해로운 것은 우리 몸에 닿을 경우 세포와 DNA 등을 변형시켜 정상 세포를 암세포로 바꾸거나 백혈병을 유발하기 때문. 방사능은 이런 방사선을 방출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방사성물질은 방사능을 가진 물질, 다시 말해 방사선을 내뿜을 능력을 갖고 있는 물질을 말한다. 원전에서 연료로 쓰이는 우라늄이 대표적인 방사성물질이다. 체르노빌 원전사고 당시 원자로에서 빠져나와 1000㎞ 이상을 날아간 먼지도 방사성물질의 한 예다. 방사성물질은 방사선보다 더 해롭다. 몸에 달라붙어 방사선을 계속 뿜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호흡기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갈 경우 치명적이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세슘과 방사성 요오드도 방사성 물질이다.

Fukushima Daiichi Nuclear Pl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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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vivor describes Earthquake


Aerials Show Destruction in Japan


Images Reveal Japanese Quake Identity


Visit the Heart of Sendai


Journalist Looks at Japan's Coverage of Quake




환태평양 지진대
일부 주민들 걸어서 대피

원전 건물 폭발사고 이후 방사성물질이 바람을 타고 주변으로 확산되자 주변 주민들이 긴급 방사성 검사를 받고 있다. 당초 민간인 피폭자가 3명으로 알려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피폭자가 급증하고 있다. 원전 폭발사건이 날 당시 3㎞ 떨어진 양로원에만 190여명이 머물러 있는 등 주변에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예상 외로 많았다. 원전 인근 가와마타마치의 소학교에 피난한 주민들은 혹시 방사성물질에 노출됐을지 모른다며 정부가 배급한 요오드칼륨을 앞다퉈 물에 타 먹었다. 요오드칼륨을 물에 타 먹으면 방사선에 의한 갑상선 및 후두암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변 지역 마을에는 "폭발로 인해 (방사선)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창문을 닫고 실내에 대기해달라"는 재해 방송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원전에서 30㎞ 떨어진 미나미소마(南相馬)에서는 원전에서 조금이라도 더 멀어지기 위해 수백명의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지역을 벗어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Residents of the seaside town of Yotsukura, Japan, walk past damaged homes Monday, March 14.

A mother tries to talk to her daughter who has been isolated for signs of radiation after evacuating from the vicinity of Fukushima's nuclear plants, at a makeshift facility to screen, cleanse and isolate people with high radiation levels in Nihonmatsu, Japan, March 14.


일본 정부는 피해가 제한적이라고 밝혔지만, 공포는 계속 확산되고 있다. 13일에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100㎞ 정도 떨어진 오나가와(女川) 원전에서 방사성물질이 평소의 4배가 넘었다. 오나가와에서도 사고가 난 것 아니냐는 긴급 보도가 이어져 주민들이 공포에 떨기도 했다. 일본 방송은 매시간 원전사고 속보 및 방사성물질 피해 방지법을 알려 주는 등 지진만큼이나 크게 원전사고를 다루고 있다. 히로시마 원폭 경험이 있는 국민들은 지진보다 오히려 핵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사이트에는 '최소 원전에서 50㎞ 이상은 피난가야 한다. 요오드를 빨리 먹어야 한다'는 등의 글들이 떠 있었다.

일부 시민단체가 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지하고 안전 점검을 하라고 정부에 요구하는 등 원전에 대한 불신도 심화되고 있다. 현재 일본에는 원전만 50개 정도가 있으며 앞으로 14개의 원전을 추가 건설해 발전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율을 34%에서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일본발 '핵 공포' 유럽까지 확산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물질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자 세계 각국도 불안에 떨고 있다. 프랑스 원자력안전위원회(ASN)는 12일(현지시각)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인한 핵구름이 동풍(東風)을 타고 미 서부 해안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현지 방사능 수준을 관측하고 미 원자력규제위원회 소속 직원 두 명을 일본으로 급파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12일 "20일까지는 대기 이동 방향이 바뀔 가능성이 없다"면서도 극동지역의 방사능 통제 수준을 강화하고 모든 측정 장비를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중국 기상국은 "기류가 일정해 앞으로 사흘간 중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도 검측을 강화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유럽도 들썩이고 있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때 낙진 피해가 컸던 핀란드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 소식에 일부 국민들이 불안감 때문에 요오드 사재기에 나서 품귀현상까지 빚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스웨덴 언론은 "체르노빌 당시 소련의 정보 통제로 주변국이 대처에 나설 시간을 갖지 못했다"며 "일본도 사건 전말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모인 야당과 환경단체 등 4만명은 대규모 시위를 갖고 "일본 같은 선진국에서도 원전사고는 통제 불가능하다"며 "원자력 발전은 사양한다"고 외쳤다.


Members of an urban search and rescue team from Fairfax County, Va., take pictures as they wait to be deployed after arriving at the Misawa US air force base in Misawa, Japan, March 14. Two teams from the US with combined numbers of around 150 personnel have arrived in northern Japan to help in the aftermath of the earthquake and tsunami.

A man searches for salvageable items in his home Monday, March 14, in Yotsukura, Japan.

A station staff seals an electric sign after the suspension of train services at a line due to planned blackouts, at JR Shinjuku station in Tokyo, March 14. Tokyo Electric Power says it will ration electricity with rolling blackouts in parts of Tokyo and other Japanese other cities. They are meant to help make up for a severe shortfall after key nuclear plants were left inoperable due to the earthquake and tsunami in northeastern Japan.

A convenience store opens for business without the illumination of its entrance to cooperate with energy saving in Tokyo early March 14.

A family who evacuated from their home eats breakfast at an evacuation center in Sendai, Japan, March 14.

Employees of the Tokyo Stock Exchange (TSE) work at the bourse in Tokyo, March 14. The Nikkei share average was down 5 percent soon after Tokyo's financial markets opened on Monday, as the market gauged the effects of last week's earthquake and tsunami.

A man climbs out the window of his heavily damaged home Monday, March 14, in Yotsukura, Japan, three days after a giant quake and tsunami struck the country's northeastern coast.
Image: Sendai, Japan

A broken bicycle is part of the debris in the destroyed Natori neighborhood near Sendai.

A boy has his radiation level checked in Nihonmatsu.

A soldier carries a woman in his back as people are evacuated to a shelter.

Fishing boats rest atop piles of debris in Kesennuma

Tsunami Roars Ashore


Before and After Disaster



march 13: People walk through the rubble in Ofunato, Iwate Prefecture, 

A man searches through the rubble in Ofunato, Iwate Prefecture

A freighter sits on a breakwater in front of a building in Kamaishi in Iwate Prefecture

March 13: An elderly man looks for his house through the rubble in Rikuzentakata, Iwate Prefecture

A tsunami survivor stands on debris of houses and beer cans and barrels washed away from a nearby brewery factory after the area was hit by Friday's catastrophic earthquake-triggered tsunami in Sendai.

A crate of beer is balanced on downed power lines over a canal littered with cans of alcohol that were washed into the area from a nearby brewery in Sendai.

A ship washed away by tsunami sits amid debris in Kesennuma,

March 13: TV sets are scattered on a street in Hachinohe, northeastern Japan

March 13: Residents walk through debris in Minami Sanriku, Miyagi,
Image: A woman cries while sitting on a road amid the destroyed city of Natori, Miyagi Prefecture in northern Japan

A woman cries while sitting on a road amid the destroyed city of Natori, Miyagi Prefecture March 13, 2011, after a massive earthquake and tsunami that are feared to have killed more than 10,000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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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looks at the damage caused by a tsunami and an earthquake in Ishimaki City, Miyagi Prefecture, after the magnitude 8.9 earthquake struck the area March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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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cue workers search for victims among the rubble in Rikuzentakata, northern Japan March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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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cue workers recover a victim's body from the rubble in Rikuzentakata, northern Japan March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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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ave approaches Miyako City from the Heigawa estuary in Iwate Prefecture after the magnitude 8.9 earthquake struck the area March 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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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ers carry bodies from a damaged home for the elderly after an earthquake and tsunami struck Kesennuma City, Miyagi Prefecture in northern Japan March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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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xty-year-old survivor Hiromitsu Shinkawa (C) who was swept out to sea by a tsunami is rescued by crew members of Japan Maritime Self-Defence Force (JMSDF) Aegis vessell Choukai about 15km (9 miles) off Fukushima prefecture, March 13, 2011. The crew of the JMSDF vessel found Hiromatsu clinging to the roof of his house on Sunday, two days after a tsunami caused by a massive earthquake swept him out to sea. The survivor is from Minamisoma, one of the cities worse hit by a powerful tsunami that has devastated parts of Japan's northeastern co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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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n looks at the damage in Ofunato town, in Iwate Prefecture March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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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oy looks at an award certificate that he found among debris, Ofunato City, Iwate Pref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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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carries her belongings away from her tsunami-stricken home in Rikuzentakata, Iwate Pref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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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maged train is seen after an earthquake and tsunami in Matsushima City, Miyagi Pref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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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ned-out cars are pictured at Hitachi Harbour in Ibaraki Prefecture March 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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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mergency worker walks amidst debris in Kuji, Iwate prefecture March 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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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derly people warm themselves with blankets at a Japanese Red Cross hospital after being evacuated from the area hit by tsunami in Ishinomaki March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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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victim's hand sticks out among the rubble in Rikuzentakata, northern Japan March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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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at dinner by flashlight and candlelight in Shiogama, Miyagi Prefecture in northern Japan, after an earthquake and tsunami struck the area, March 13, 2011.


Dramatic Tsunami Video


Horrible Moment of Tsunami Attack


Residents Survey Destruction


Japan Earthquake upgraded to Magnitude 9


Nuclear and Industrial Safety Agency monitoring Fukushima Nuclear Plant


Japan Grapple with Nuclear Cri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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